마음을 나누고 영혼을 교감했던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쌓여간다.
쌓이고 쌓여 우정이 되고 사랑이 된다.

마음이 닫히고 서로를 공감하지 못했던 시간은
흘러가기라도 해야 할 텐데 고여 썩는다.
쌓이고 쌓여도 가슴이 답답하고 영혼은 외롭다.

말이 통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은 가슴벅찬 일이다
공감에서 오는 충만함, 소통에서 오는 기쁨,
표현에서 오는 후련함, 경청에서 오는 배움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은 가슴 답답한 일이다.
오해에서 오는 실망, 단절에서 오는 절망,
그와의 관계에서 희망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찾아들기 때문이다.

연인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할 때,
생애 처음으로 독신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남자를 (혹은 여자를) 두려워하게 되기도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삶이 슬퍼진다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슬픈 일이다.
우리 모두 삶의 파트너에게 슬픔을 안기지 않도록 노력하자.
파트너에게 가슴 벅찬 사람이 되도록 한껏 애쓰자.

파트너가 힘들어하는 나의 어떤 모습을 이겨내고
그(녀)가 바라는 어떤 모습이 되기 위해 힘써 살아가자.
자신과의 이 선한 싸움은 이기지 못하더라도 싸움을 거는 것부터가 멋진 일이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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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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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1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anne 2009.12.03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이 통하지 않을 때, 내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느낌이 들때,
    누군가가 나에게 차갑게 대할 때....
    상처받는 것이 두렵고, 내가 무언가 잘못된 것일까라는 두려움에
    겁이 나서, 일부러 빙 둘러 그를 피해갈 때가 있어요.
    그렇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긴 공백은 다시 채워넣기 힘들더라구요.

    누군가 나의 말을 잘 들어주지 않을 때
    화도 나고, 답답하고... 그리고 귀찮다고 느껴요.
    '이건 너의 문제야'라며 내버려두고 싶기도 하고요.

    근데... 생각해보면 누군가는 내게 그런 귀차니즘과 두려움을 이기고
    다가와주었기에 지금 내가 이리 웃으며 지내는 것인데 말이에요.
    사랑에 빚진 마음이 주는 부담이 이런 것인지요.

    조금 이기적이었고, 겁쟁이같은 마음을 다시 토닥이며
    한발 앞으로 내딛는 하루 만들께요.
    친밀한 관계의 초입에 서있는 기분이네요^^

  3. 하효진 2010.06.17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한동안 정말 힘들어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너무 힘들어서 한동안 아무하고도 마주하고 싶지 않았었어요.
    꽤 오랜 시간이 흘러 조금씩 원상복귀되긴 했지만...
    오히려 그게 나았는지도 모르죠.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제 주변 사람 탓을 했는지도 몰라요.
    투정부리고 싸우고 화내고 신경질내며 그렇게 상처를 주며.
    내가 받았던 상처를 고스란히 남에게 떠넘기며.
    그건 아니니까요...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애써야겠다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