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전에 교회 후배랑 둘이서 농구를 했다. 그늘로 들어가면 서늘하고 햇볕에 있으면 더워지는 날씨였다. 우린 몸을 풀고 일대일 게임을 했다. 숨이 차 오르고 땀을 흘릴 정도로 뛰고 나니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일주일에 한번 즈음은 벗과 함께 땀을 흘리며 몸을 움직이는 것은 곧 여유와 행복을 느끼는 삶이라고 생각했다. 매주는 아닐지라도 자주 그리 살아야겠다. 농구를 한 곳은 반포 한강공원이었다. 반포대교 남단 서쪽에 세빛둥둥섬이 있고 근처에 농구장이 있다. 반포지구는 여의도 다음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한강공원이라 생각했다. 세빛둥둥섬 내의 CNN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도 있다. 반포대교 동쪽(고속터미널 쪽)의 잔디밭에선 시민들이 텐트나 돗자리를 들고 와서 휴일 오후를 즐겼다.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