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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이팅> 글쓰기수업

2015년 와우스토리연구소 글쓰기 수업 안내 글쓰기 수업 4기를 시작합니다. 제가 출간한 책이 적어 부끄러운 주제의 수업입니다만 (그래서 3기까지는 와우나 지인들에게만 수업을 했었지요), 아래 세 가지 질문에는 부끄럽지 않아 처음으로 블로그에도 공지합니다. 매일 글을 썼는가. 글을 잘 쓰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 열정과 동기 뿐만 아니라 방법론적 노하우도 전할 수 있는가. 플로라이팅 과정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글쓰기에 필요한 세 가지 자아 확립 : 예술적 자아, 비평적 자아, 의지적 자아 (일부 글쓰기 책은 예술적 자아나 비평적 자아 한쪽만을 강조합니다.) - 이론은 핵심만을 명료하게, 적용과 실천은 지속적이고 끈기 있게! (저는 탄탄한 이론을 사랑하지만, 적용과 실천이 이론의 완성이라고 생각..

탁월한 해석의 첫걸음

세상 끝에서 제우스가 독수리 두 마리를 날려 보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날아오른 독수리는 지구의 중심에서 다시 만났다. 그곳이 델포이다. 사람들은 델포이를 옴파로스라 불렀다. 배꼽이라는 뜻의 그리스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리스를 지구의 중심, 델포이를 지구의 배꼽이라 생각했다. 옴파로스에 아폴론 신을 모시는 신전이 세워졌다. 신의 뜻을 알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신이 아닌 ‘피티아’라고 부르는 무녀와 사제들이 신전에서 그들을 맞았다. 피티아는 신과의 매개자였다. 신의 말씀은 그녀를 통해 인간 언어로 전환된다. 피티아가 중얼거리면 곁에 있던 사제들이 피티아의 말을 모호한 해석을 덧붙여 의뢰인에게 전달한다. 신도 피티아도 만나지 못한 의뢰인의 입장에서는 수수께끼 같은 메시지다. 의뢰인도 해석을 덧붙일 ..

카테고리 없음 201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