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따를 만한 법칙이 생겼다면 반가운 일이나, 법칙을 따르는 동안에도 높은 자각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법칙 하나를 준수하고 있다고 해서 인생이 잘 풀릴 거라고 자신을 기만하지 않아야 한다. 정신이 깨어 있어야 한다. 법칙은 인생의 만능 해결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깨어있음은 잠을 못 자서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상태가 아니다. 그것은 신경증이다. 무신경하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기민하게 반응하는 상태가 깨어있음이다. 이것은 고양된 의식이다. 그러니 법칙 준수와 함께 필요한 것은 인생길을 꾸준히 헤쳐나갈 힘을 연마하는 일이다. 관찰력과 애정력부터 키워야 한다. 법칙은 고체와 같다. 뻣뻣하여 난관을 돌파하긴 하지만,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지는 못한다. 힘은 물과 같다. 상황에 적합한 반응으로 인생의 복잡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