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 피오리나 * 힘든 선택들』을 읽고서 저자와는 비할 바 못되는 짧고 소박한 저의 직장 생활을 돌아보았습니다. 입사했던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는데, 대개는 편안한 기분이 들었고 가끔씩 추억과 행복감에 젖기도 했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나의 과거는 나의 미래를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할 자원 중의 하나라는 점을 생각하니, 유익한 작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꽤 길어서 죄송하지만, 여러분들의 관심 있는 일독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2002년 1월의 어느 날, 저는 동생과 함께 강릉으로 향하는 무궁화호에 몸을 실었습니다.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 등 몇 권의 책을 가방에 넣고 옷 한 벌을 챙겼습니다. 동생과 함께 떠나는 1박 2일간의 동해 여행입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강원도의 겨울은 동화 속 눈꽃나라처럼 온통 은빛입니다. 은하철도 999가 우주의 어두움을 헤치고 나아가듯, 우리가 탄 무궁화호는 강원도의 은빛 산자락을 통과하며 강릉을 향하여 나아갔습니다. 처음으로 단둘이 떠나는 여행이었기에 우리 형제는 조금 설레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6시간 가까이 걸리는 시간을 조금은 지루해했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책을 읽다가 창밖을 바라보다가 혹은 동생과 얘기하다가 조금씩 졸기도 하며 기차 여행을 즐겼습니다.

드디어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택시를 잡아 경포 해수욕장에 갔습니다. 겨울바다의 시원함과 겨울하늘의 청랭한 기운이 더없이 상쾌했습니다. 하루 종일 달려왔기에 해질 무렵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리는 바다를 조금 둘러보고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숙소를 정하여 여장을 풀었습니다. 형제는 일찍 잠들었습니다. 이튿날, 바다를 다시 한 번 바라보다가 우리는 경포대로 이동하였습니다. 경포대에는 신사임당 상이 있었고, 그 뒤편에는 왼쪽으로 오솔길이 나 있었습니다. 한적한 산길이었고, 형제는 경포대 이곳저곳을 둘러본 후 그 길로 들어섰습니다. 오른쪽에는 들판이 펼쳐져 있었고, 왼쪽에는 소나무 숲이 높이 솟아 있었습니다. 저는 인생의 메아리 법칙을 한 번 실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메아리 법칙은, 산에서 소리치면 메아리로 돌아오듯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스스로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3년 후 5년 후 혹은 10년 후에 인생이 그 메시지를 현실로 들려준다는 법칙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류의 얘기지만 나는 왠지 이 법칙이 좋았고 믿어보기로 생각했습니다. 그 때 저는 3가지 소원을 외쳤습니다. 첫 번째 소원을 외치고 동생에게도 해 보라고 하니, 부끄럽다고 멀찌감치 떨어져 걷습니다. 아랑곳하지 않고, 저는 두 번째 소원을 힘차게 외쳤습니다.
“나는 한국리더십센터에 입사할 수 있다아아아아아아~!”

인생의 메아리 법칙을 믿어보기로 한 것에 대하여 참 잘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두 번째 소원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2002년 9월에 나는 한국리더십센터의 모범사원 2기에 지원서를 냈고, 합격하였습니다. 합격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당시, 활동하였던 OPE 커뮤니티의 HR 업을 하시는 수많은 선배님들이 축하해 주셨고, 가족들은 저를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새삼스레 면접을 보았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이 면접을 위해 고등학교 선생님이었던 여자 친구는 갤럭시 정장 한 번을 사 주었습니다. (아직도 가을이면 저는 종종 이 정장을 입곤 하는데, 그 때마다 면접 장면이 떠오르지요.) 면접 볼 때에 떨긴 했지만, 질문에는 자연스럽게 답변을 한 것 같습니다. 자신감은 늘 긴장감 속에서도 빛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제 저는 서울이라는 새로운 곳에서 살아야 하고, ‘한국리더십센터’라는 곳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5년간 지냈던 고향을 떠나야 한다는 것은 아쉬움이기도 했지만, 나의 꿈을 향한 도전이 있었기에 털어버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의 이별은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저는 한국리더십센터 출근하기 전 주에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마냥 기뻤고, 내 꿈이 찬란하게 펼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한 푼의 돈도 없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저는 단돈 10 만원도 없이 올라왔습니다. 가슴 깊은 속에 ‘비전’을 품은 것을 제외하면 저는 참으로 무모하게 서울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엔, 청계 8가 근처의 홍익동에 계시는 이모할머니 댁에서 생활였습니다. 저는 3개월 수습기간 후의 피드백을 거쳐 정규직 사원이 되었습니다. 정규직이 되기 전까지의 제 월급은 아주 적은 금액이었지만, 새로운 삶에서의 꼭 필요한 지출은 해야만 했습니다. 저는 큰 마음을 먹고 노트북을 구입했습니다. 매월 30만원에 가까운 돈을 10개월 납부해야 하는 큰 금액입니다. 노트북 할부금을 내고, 차비와 식비 등을 제외하면 제 용돈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아주 가끔씩은 돈이 없어 점심 식사를 거를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에는 물을 마신 후에 회사 강연장에서 잠시 눈을 붙이곤 했었지요. "대리님, 점심 사 주세요" 등과 같은 부탁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그렇게 밥을 굶기는 하였지만,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제게는 꿈이 있었고, 그 꿈은 저를 힘차게 살아가게 했습니다. 자기 연민 따위의 감정이 저를 찾아올 이유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저 꿈꾸었던 회사에 입사한 것이 좋았습니다.

그 때의 제 삶은 분명 TV에서 봤던 멋진 독립생활은 아니었습니다. 하루키의 소설을 읽으며 꿈꾸었던 남자 주인공의 분위기 있는 삶과도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미지의 세계로 용기 있게 한걸음씩 내딛었고,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었지만 의기소침하지 않고 오히려 내 꿈을 향하여 전진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회사 생활이 아주 만만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출근한 날에는 너무 긴장을 한 나머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현기증을 느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 때, 건대입구역에서 보았던 수많은 사람들, 정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환승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 수많은 인파를 보며 ‘내가 정말 서울에 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고향을 떠나 먼 곳에 와 있음을 불현듯 깨닫게 된 장면이기도 합니다. 야근을 해야 하는 날에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혼자 울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는 한 사람의 직장인이었기보다는 힘들면 훌쩍이는 어린아이였습니다.

늦은 입대를 하고 세월이 흘러 2005년 9월, 저는 B2B 영업팀으로 복직하였습니다. 복직하기 전, 영업에 관련한 책 몇 권을 읽었습니다. 『실패에서 성공으로』와 『한국의 세일즈명인』을 읽으며 저는 프로페셔널이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저는 정말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새로운 팀에서 뭔가를 훌륭히 이뤄내고 싶었고, 회사 내에서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출근하였고, 밤늦게까지 일했습니다. 일요일에도 회사에 나와서 일하곤 하였습니다. 집까지 일을 들고 갈 필요는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냈으며, 집에 돌아가면 쓰러져 잠들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일과 삶의 균형을 놓치고 있다고 말할까 봐 걱정을 하면서도 저는 제 일에 굉장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당시 내 모든 삶의 중심은 회사였습니다. 우리 집은 회사와 지하철로 7분 거리였고, 내가 그 곳으로 이사한 것은 오직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회사와 집, 그리고 주말에는 교회에 가는 것이 제 삶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하여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저였지만, 당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류의 얘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영업 첫 해의 영업성과가 나오고 저는 그런대로 만족했습니다. 기대했던 목표까지는 아니었지만 스스로의 성실함에 크게 기뻐했습니다. 팀내에서도, 회사에서도 저의 성실함만큼은 인정해 주는 것 같아서 더욱 기뻤습니다. 그 때, 저는 외근을 나가서도 일분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고객사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출력해 온 고객사 정보를 읽거나 영업 관련 단행본을 읽었습니다. 2개의 고객사와 미팅 약속이 있을 때에도 저는 3개의 영업 KIT 을 들고 나가서 방문한 고객사 주변의 기업체에 찾아가곤 하였습니다. 숫기 없는 제게는 퍽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지만, 유능한 직원이 되고 싶다는 소망이 그런 용기를 가지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하루에 8개의 기업을 방문하고 팀 회식에 뒤늦게 합류했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압구정동의 어느 파스타 전문점에서의 팀 회식이었습니다. 팀장님과 직속 상사가 저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하루 종일 수고한 팀의 막내를 참 정겨운 눈빛으로 바라봐주었습니다. 저는 회사 안에서 인간적인 정을 느꼈으며, 그 이후 저의 직장 생활은 더욱 안정되어갔습니다. 일은 무척 재미있었고, 야근까지도 무척 즐거웠습니다. 많은 업무량은 힘겨웠지만 저는 더 이상 울거나 힘겨워하지 않았습니다. 3년 전의 어린아이가 이제는 완연한 어른이 되었음을 절절히 느꼈습니다.

2006년, 저는 회사 내에서 보다 많은 일들을 하였습니다. 사내 임직원들의 독서PM이 되어 직원들의 독서모임을 진행하였으며, HR 관련 업무를 하였습니다. 관련 경력이 없었지만, HR 업무를 함께 하던 팀장님이 퇴사하셔서 제가 담당하게 된 것입니다. HR 분야는 대학 때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것을 회사에서 알아 준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직 성과를 낼 만한 역량은 없었던 시기였기에 잘 감당해내지는 못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영업 이외의 일들을 많이 맡게 되면서 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고, 조직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느끼는 것은 즐거운 행복이었습니다. 일 년이 지나 연봉 협상을 하며 제가 원했던 금액으로 협상이 맺어지는 것도 무척 고무적이고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저는 직장 생활이 참 즐거웠습니다. 제 직속 상사와는 서로 신뢰하고 좋아하는 관계였기에 아주 편안했으며, 몇몇 동료들과의 관계도 점점 두터워졌습니다. 부하직원으로 생각한 적은 없지만, 직급이 저보다 낮은 팀원은 처음부터 저를 좋아하고 신뢰해 주었고, 덕분에 관계도 아주 좋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사장님께서도 저를 신뢰해 주셨으리라 생각하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가 없네요. 아직 경영인의 마음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회사는 출근하기에 참 편안한 곳이었고, 저는 일해야 할 만큼 열심히 일했습니다. 집 다음으로 중요한 장소가 직장이니 직장에서의 행복이 없으면 행복한 인생을 살기가 무척 어려워질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참 행복한 20대 후반을 보내었습니다. 그 때에는 여자 친구도 있었으니 부러울 게 없었지요.

저는 좋은 컨텐츠를 담은 시간관리 교육과 플래너로 영업을 한다는 게 좋았습니다. 개인으로서는 출입하기 힘든 여러 좋은 기업을 방문하는 것도 유쾌한 일이었습니다. IT 기업들의 미팅룸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묻어났습니다. DAUM과 넥슨이 그랬습니다. 삼성전자, SK, KTF 같은 대기업은 역시 고급스럽고 넓었습니다. 삼성코닝, 삼성전자 연구소 등이 있는 탕평단지에 갔을 때에는 세계적인 대기업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특별하진 않지만 야후코리아,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삼영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소니코리아 등에서의 미팅은 개인적인 의미로 남아있는 방문이었습니다. 저는 사원에서부터 부장까지의 직급에 있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비즈니스로 맺어지는 만남이지만 의미 있는 관계로 발전시키고 싶은 분들도 있었습니다. 미팅은 때로는 긴장되기도 했지만 제가 이 일을 좋아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영업성과는 그다지 탁월하지 못했습니다. 몇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영업 사원으로서 성과와 숫자에 큰 관심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저는 칼리 피오리나의 말처럼 “가진 능력과 재능을 모두 발휘하려면, 나 자신을 가지고 뭔가 이루려 한다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고 마음을 사로잡는 일을 찾아내야” 했습니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었고, 저는 영업이 제가 평생 해야 할 일인지 고민하였습니다. 분명한 것은 영업이 아주 재밌고 매력적인 일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영업은 내가 원하는 일들 중의 하나였지, 가장 원하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내 삶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도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거듭 말하지만, 저는 영업이 퍽 재밌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이런 생각을 하며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나의 전문성을 키우기에 최적의 일이고 내가 있는 곳은 최적의 학습 장소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나의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의 승리가 없으면 언젠가 거기에서의 승리도 없다.’ 영업이 재밌던 것은 이런 생각을 했기 때문일지 모른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강연’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저는 영업을 좋아했지만, 저를 가만히 내버려 두면 영업을 더 잘 하기 위한 어떤 일을 시도하지는 않았습니다. 연간 목표와 나의 회사내 직급을 생각하며 영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강연에 대해서만큼은 달랐습니다. 나는 자주 강연에 대하여 생각을 했고, 어떠한 지식들을 강연 자료로 정리하는 것을 즐거워했습니다. 강연은 내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이었고, 제 몸에 꼭 맞는 옷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강연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무엇보다 학습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만약 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을 하고 싶다면, 저는 꽤 오랫동안 조직을 직접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직 내에서 그저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성과를 창출하고 영향력을 발휘하며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와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평범한 축구 선수였던 히딩크였지만 세계적인 명장이 된 점을 생각해 보면, 선수 시절의 수준과 감독으로서의 수준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 말입니다. 하지만, 분명 선수로서의 훌륭한 성적은 감독이 될 때에 프리미엄이 될 것입니다. 프로야구 선동열 감독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런 생각과 함께 저는 전혀 다른 차원의 고민도 함께 했습니다. 내가 조직이 아닌 개인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사람이라면, 긴 기간의 조직 생활이 필수는 아니라는 생각 말입니다. 끊임없는 배움은 필요하겠지만, 더 높은 학위는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마틴 루터 킹의 말처럼 위대한 일을 하는 데에는 학위도 자격도 필요없다는 말을 늘 생각했습니다. 바로 봉사야말로 위대한 일이라는 점에 동의한다면 말입니다. 실제로 복지관에서의 강연에서는 어려웠던 나의 학창 시절과 평범한 커리어가 오히려 그들에게 위로가 되곤 했습니다. 그 분들은 강사인 저를 다른 세계에서 온 비범한 인물로 바라보지 않고, 그들과 똑같은 환경에서 살아온 평범한 사람으로 바라봐 주었습니다. 나의 메시지는 ‘이상적인 강령’이 아닌 ‘실천할 만한 지침’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 점에서 행복했습니다. 많이 배우지 못한 이들과 평생 함께 할 사명을 지녔다면, 나는 더 이상 화려하게 보일 수 있는 어떤 성취를 쌓기 위하여 노력하고, 학위를 따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지금 바로 그들과 함께 하면서 영향력을 줄 만한 삶을 살아가면 될 것입니다. 물론 평생 '독서대학'에서 부지런히 공부하는 것은 가르치는 사람의 기본일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독학을 통하여 쉽게 검증받을 수 있는 학위 이상의 진짜 실력을 갖추기 위해 더욱 고군분투해야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독서대학은 독학을 하며 공부하는 것을 의미함)

저는 이 글을 서른 즈음에 쓰고 있습니다. 몇 달이 지나면 저는 만 서른이 됩니다. 삼십 년을 살아오면서 깨닫게 된 것들 중에 직장 생활과 관련한 것들을 짚어보고 싶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이 떠오른다는 것에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송OO 팀장님, 하OO 본부장님, 이OO 사장님, 그리고 이OO 대리를 비롯한 친하게 지냈던 여러 명의 동료들. 이들과 더욱 친밀한 관계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든 저의 무관심이 얄미운 순간입니다. 저는 그렇게 냉랭한 사람이 아닌데, 한 때는 회사 일을 하느라, 또 한 때는 제 일을 하고 여자 친구랑 지내느라 직장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회사 일을 하며 배운 것들도 하나 둘 떠오르네요. 회사에는 야근이 있고, 그래서 야근까지 즐길 수 있을 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신뢰와 성실로 일하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자심감을 얻었고, 여기에다 사람들을 진정으로 존중하고 예를 갖춰 대하는 마음가짐까지 있다면 더욱 즐겁게 생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조직은 때로는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을 발견하기에 좋은 학교라는 점과 스스로의 가치를 창조해내지 않으면 조직의 특성에 묻혀 자신을 잃어버릴 수도 있음을 배웠습니다. 조직은 개인의 시간에는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배웠기에 자신의 시간을 잘 관리하여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고, 자기계발과 회사 업무는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엉터리 회사는 개인이 일궈낸 성과보다는 개인이 회사에 투자한 시간에 대하여 보수를 지급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 내 어떤 이들을 지켜보며 회사를 이용하려는 생각보다 공동체 의식을 갖고 팀워크를 발휘하며 공동의 목표에 헌신하는 태도가 스스로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제 팀장님의 경쟁 입찰 프리젠테이션을 지켜보며 프로다운 모습에 감탄하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조직 생활에서의 의미만 발견한다면, 개인과 조직은 적대적일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회사와 내가 유쾌하게 공생할 수 있는 지점을 발견하여 그것을 누릴 수 있는 이들에게 회사는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삼십 대의 10년에는 이런 깨달음을 보다 단호하게 실천하여 더 나은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조직에 있든, 그렇지 않든 저에게는 도움이 되는 배움이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스스로에게 가장 어울리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일해야 할 때라면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할 때라면 그에게 모든 것을 다하여 애정을 주고 싶습니다. 제게 어울리는 삶이 코끼리에서의 삶인지, 벼룩의 삶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여 살 것입니다. 2005년부터 조직에 바쳤던 열정만큼 이제 제 삶에 열정을 바치고 싶습니다. 또 다른 어떤 조직에 이 열정을 바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올지도 모르지요. 언제나 내 안의 열정을 의미 있는 곳에 바치고 싶습니다.
나에게 더 깊은 의미와 성과를 안겨다주는 가치들에게 나의 열정과 에너지를 바치고 싶습니다. 어떤 가치들이냐면, 성실과 변화 그리고 고결함과 진정성입니다. 성실은 타협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태도이고, 변화는 어제의 나와 결별하려는 마음가짐입니다. 고결함은 원칙을 지키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성품이고, 진정성은 믿는 것을 알고 믿는 대로 행동하는 노력입니다. 이 가치들이 나의 삶 속에서 드러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목표는 이루어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비전도 이루어야 아름다운 그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치는 지켜가는 과정만으로도 우리를 가치 있고 고결하게 만듭니다. 내 삶이 고결한 가치를 구현하지는 못하더라도 이 가치들을 열심히 추구한다면 저는 분명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가치의 터널을 통과하여 다른 쪽 바깥으로 나가면 이전보다 고결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의 내일이 희망적이며, 나의 오늘이 즐겁다는 사실에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여자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살짝 곁들인 채 말입니다.)

- 2007년 8월

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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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중학 2008.04.01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그렇듯, 선생님의 글은 많은 영감을

    부여해줍니다.

    깊은 생각 속에 지하철을 지나쳐버린 오늘같은 날,

    선생님의 성찰과 통찰이 저에게 다시 한 번 꿈을

    심어주네요.

    감사합니다.

    • 보보 2008.04.04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한양대에서 강연을 했다. 2시간 30분의 시간동안 아주 신명나더라. ^^ 강연이 끝나고 몇 명의 청년이 자신들의 물음을 나에게 가져오고 나는 함께 얘기를 나눴지. 그리고 다시 3명의 청년과 맥도날드에 가서 몇 가지 얘기를 더 주고 받았다. 그러면서, 중학이 생각이 계속 나더라.

      청년들과 오래 있는 바람에 무척 바빠졌다. 한양대에서 선릉으로, 선릉에서 여행 가방을 꾸려 다시 김포고항으로 갔지. 한양대에서 선릉으로 출발한 시간이 6시 30분이었고, 제주행 비행기표는 8시 40분이었지.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다. 지하철 우장산역을 지나면서 또 네 생각이 나더라.

      그러고 보니, 오늘 두어 번 네 생각을 했구나. 잘 지내고 있니? ^^

  2. 이혜정 2008.04.02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이런 말씀 드리기가 조금은 주저되지만,
    지금까지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의 선생님 모습이 더 멋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선생님두 봄날.. 좋은 소식 전해주세요~~ *^^*

    • 보보 2008.04.04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월 새여모 때에도 함께 식사하는 거지요? 4월의 캠퍼스는 더 예쁘겠죠? 거기서 먹어요. 이름이 또 기억이 안 나네. 3글자인데.. ^^ 뜨라레?
      언젠가 선생님과 영화 한 편 같이 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도 지난 새여모 때 밥 먹고 법대 뒤쪽 오르막길을 올라가며 얘기를 나누다가 든 생각인 것 같네요. ^^

  3. 2008.04.04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4.04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억하고 있습니다. ^^ 반갑습니다. 지난 해에 함께 사진도 찍었잖아요. ^^ 오랜만에 뵙습니다. 한번씩 생각이 납니다. 그 때 선물 주셨던 것 아직도 제 방에 있거든요. ^^

      와우팀원을 하려면, 한 달에 한 번 있는 정모에는 참석해야 하는데 그게 힘들다는 말씀이신가요? 만약 정모를 전혀 참석하지 못한다면... 글쎄 그건 힘들 거라 생각되네요. 답변이 부족하면 다시 한 번 문의주시면 또 댓글 달겠습니다. ^^

  4. 2008.04.05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2008.04.07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한명석 2008.04.09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참 좋네. ^^
    젊은 시절의 나는 천편일률적인 성공지향의 삶을 거부하는데 그쳤지,
    나의 꿈에 집중하고 노력하지는 못한 것 같아.
    그처럼 젊은 나이에 이렇게 분명한 자기목표와 실천력을 갖추고 있다니
    정말 놀라워.

    내가 좀 슬럼프라 보내준 레터를 아주 천천히 읽고 있어,
    잘 받았다는 인사를 못 한 것 같아 들렀네.

    자주 얼굴보는 편은 아니지만, 단정하고 순수한 인상의 한 청년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를 기도할게.

    • 보보 2008.04.10 0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선생님. 이 곳까지 방문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냐고 여쭙고 싶은데, 슬럼프라는 말에 살짝 마음이 걸리네요.

      레터는 아주 천천히라도 읽어주시는 것만도 제게는 고마운 일이지요. 한 번 보자던 선생님의 말씀에 부끄러워 몇 주를 망설이다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도 글 잘 쓰시는 선생님 앞에 살짝 부끄러웠나 봅니다. ^^

      격려에 힘을 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선생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날씨가 짖궂은데 건강하시길...

  7. 이혜정 2008.04.23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좋은 영화 한 편 같이 보세요...ㅎㅎ

 

일 잘하는 사람들의 휴식 습관


나는 시간 경영이라는 말보다 ‘시간 예술가’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다시 한 번 ‘예술’이라는 말을 언급하는 까닭은 지금부터 언급할 휴식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예술가다운 고도의 연출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예술가다운 연출력을 발휘하여 휴식할 수 있어야 한다. 내면의 소리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용기,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연출력이 왜 필요한 것인가는 이 글을 실천해 보려고 노력하면 금방 알 수가 있다. 휴식을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쉼을 가진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어색해하고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 모른다. 쉼을 가지는 것에 대하여 죄책감을 느낀다면 일벌레의 단계로 접어들었을 가능성도 있다. 효과적인 휴식을 취하려면 잠깐 만이라도 일에서 떠나 자신만의 의식을 누려야 한다. 지금까지 전혀 시도해 보지 못한 것이기에 완전한 습관으로 만들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의 연출력이 필요하다.


“짧은 일정일지라도 일을 떠난 휴식이 필요하다. 다시금 일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정열만을 탕진할 뿐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말이다. 21세기의 거대한 조직에서 근무해 보지 않았던 그가 한 말이다. 지금의 우리에게는 더욱 절절히 필요한 말이다. 좋은 휴식 습관은 지식근로자들의 훌륭한 자산이다. 지금부터는 에너지 관리를 위한 10가지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하여 언급하겠다. (참고도서 『일 잘하는 사람들의 휴식 습관』)


1. 차 한 잔의 여유를 음미하기


자신이 좋아하는 차와 뜨거운 물을 잔에 붓고, 잔을 코밑에 대고 심호흡을 해 보자. 뜨거운 수증기와 은은한 향이 얼굴 전체를 촉촉이 감싼다. 두 손으로 찻잔을 살짝(뜨거우니) 감싸 쥐고 수중기가 내뿜는 따뜻함을 얼굴 전체로 받아들인다. 이 때, 피로가 풀어지고 창의력과 에너지가 쏟아난다는 상상을 하자.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치나 신념을 떠올려 보자. 이러한 자신만의 짧은 의식을 가지면 좋은 휴식이 된다. (이것을 시도해 보면, 왜 내가 연출력 얘기를 꺼냈는지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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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연과 데이트하기


건축물의 아름다움이 탁월할 순 있지만 위대하진 않다. 훌륭한 사람들이 많지만 위대한 사람은 없다. 오직 자연과 신만이 위대함의 경지에 있다. (자연과 신만이 주는 그 경건하고 성스러운 느낌을 나는 ‘위대함’으로 표현했다.) 일을 하다가 휴식을 취할 때, 자연을 마주하는 것만큼 생산적이고 행복한 것은 없다. 3월의 어느 날, 미팅이 있어서 아침 7시 40분에 집을 나섰다. 지하철로 향하는 골목길에 봄 햇살이 가득했다. 순간, 내가 걸어간다는 사실과 내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이 깊은 행복감으로 이어졌다. 기쁨이 넘쳤고 미소가 피어났다. 테헤란로의 빌딩 숲보다는 자연이 이런 행복감을 더욱 잘 만들어낸다. 정기적으로 자연과 만나 숨 쉬고 살아 있음을 느껴라.

사무실 근처에 산책길이 있거나 공원이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그렇지 않다. 그래도 자연과 마주할 수 있다. 햇빛이 드는 창밖을 바라보는 것이다. 태양은 건강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즐거움과 활력을 준다. 창가로 가서 햇살에 온 몸을 맡겨라. (또 연출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트레스가 증발하고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는 느낌을 상상하라. 조금 더 시간이 허락된다면 외부로 나가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신다면 더욱 좋다.


3. 분무기로 상쾌함 불어넣기


작은 분무기를 하나 사라. 작은 화분에 물을 뿜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휴식할 때 자기 얼굴에다 물을 뿜어주라.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졸음이 가신다. 피부는 촉촉해지고 공기가 신선해진다. 이른 아침의 맑은 이슬과 싱그러운 햇살을 떠올리며 화장품 CF 모델의 표정을 지어보라. 분무기 안에 수돗물 보다는 생수를 넣어두면 더욱 개운한 기분이 든다. 이때, 입 안에다 대고 뿌려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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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가 좋아하는 존 콜트레인의 음반 <Ballads>

4. 음악 감상으로 온 몸을 맛사지하라


두뇌개발전문가인 제임스 조셉에 따르면 음악은 신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음악을 전공할 게 아니라면 좋은 장비보다 좋은 음악을 구비해야 한다. 분위기에 맞고 따분하지 않은 음악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기도 하고, 경쾌한 음악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할 수도 있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음악 감상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청각 정보를 조직화한 음악은,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쏟아져 나오는 정보가 우리의 목표와 상충할 때 겪는 혼돈 또는 심리적 혼란을 감소시킨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근심과 지루함이 사라진다. 그리고 신경을 곤두세워 음악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많은 경험들이 물 흐르듯 정리되어간다."

잠시 휴식하며 좋은 음악을 듣는 것의 효과를 누려라. 그리그의 <아침의 기분>이나 쇼팽의 <유모레스크>는 어떤가? 음악 한 두곡을 들으며 감상에 몰입하자. 눈을 감아 안구의 피로를 덜어주고, 음악 선율이 온 몸에 휘감고 마사지를 하도록 온 몸을 내맡겨보라. 연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가벼운 춤을 추면 최고다!

음악 감상은 근무 시간에도 활용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방해가 되지 않은 음량으로 자신의 집중도를 높이는 음악을 들으며 근무하는 것도 좋다. 나는 <숭어> 등 슈베르트의 곡을 가끔 듣기도 하지만, 주로 '존 콜트레인'의 재즈를 듣는 편이다. 나는 콜트레인을 좋아해서 집으로 돌아와 불도 켜지 않은채 침대에 누워 콜트레인의 <Say it>를 듣곤 한다. 그러면, 하루의 피로가 가시며 행복감에 젖어든다.

수년 전부터는 자연의 소리를 담은 CD도 나왔는데 어젯밤에 <Forest>를 들으며 잠들었는데 참으로 기분이 좋았다. 숲속의 정겨운 새소리와 계곡의 맑은 물소리가 어우러진 자연의 소리였다.

5. 수분을 섭취하자 


수분이 부족하면 정신이 분산된다. 적당한 수분 섭취를 통해 짧은 시간에 휴식 시간이 주는 효과를 누려라. 중요한 것을 갈증을 느끼기 전에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책상 위 가까운 곳에 물병을 갖다 두고 입안이 마르다는 느낌이 들 때마다 한 모금씩 마시자. 기분 전환을 위해서는 따뜻한 물도 좋다.


6. 셀프 마사지로 몸의 상태 최상화하기
 
마사지 요령을 몰라도 좋다. 그저 등을 곧게 세우고 앉아 자연스레 손이 가는 부분을 천천히 주무르면 된다. 조금씩 깊숙하게 힘을 주어 나가자. 나는 손가락 끝으로 하는 것보다는 손바닥으로 밀가루 반죽하듯 주무르는 것이 더 시원하다. 그리고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을 모아 손가락 끝으로 강하게 누르며 작은 원을 그리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이렇게 몸이 뻐근한 여러 부분을 주무르면 한결 기분이 상쾌해진다.

개인적으로 셀프 마사지의 마지막 마무리는 엉덩이를 마사지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잠깐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으로 엉덩이 이곳 저곳을 두르려 주는 것인데, 사무실에서 하기에는  민망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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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낮잠 자세 (출처:국민일보 쿠키뉴스)

7. 낮잠으로 에너지 충전하기


나는 종종 15분~20분 정도의 낮잠을 자기도 하는데, 이것은 집중도를 높여 주고 피로감을 회복시킨다. 눈을 감아도 너무 밝으면 피로회복 효과가 떨어진다. 안대를 하나 마련하여 잠시 눈을 붙일 때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는 두 개의 안대가 있다. 책상 옆 서랍에 하나, 그리고 소파에 하나가 있다.
낮잠은 깊은 수면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15분 정도 자는 것이 좋고, 잠깐 자더라도 근육의 이완을 위해 넥타이를 느슨하게 하고 안대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낮잠을 자는 자세도 무척 중요하다. 위의 그림처럼 목이 꺽이지 않게 하고 척추를 곧게 하여 자는 것이 좋다. 팔짱을 베고 자면 혈액순환이 안 되어 손이나 팔목에 저림이 올 수 있다. 그림의 여성처럼 쿠션을 베고 손을 내리어 자거나 허리를 의자 깊숙이 대고 머리도 뒤로 살짝 기대는 자세가 좋다.
나는 낮잠을 잘 때에는 포근한 잠자리를 위한 클래식 모음집을 듣는다. (생상스의 <백조>, 쇼팽의 <자장가> 등) 굳이 잠들지 않더라도 잠시 눈을 감고 있으면 아주 편안해진다.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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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밍기뉴 2008.03.05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자발적인 실업이지만, 조금적응이 안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보보 2008.03.06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밍기뉴님~ ^^ 어떤 결심을 하셨거나, 어떤 생각을 실현하기 위하여 선택하신 것이겠지요? 이제부터는 그 선택이 옳았음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하여 혁신하고 용기있게 도전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이미 혁신의 결과로 '자발적 실업'에 도전하셨을 수도 있겠군요. 용기있는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궁금하여 주저리 주저리 말을 늘어놓지만 구체적인 생각과 상황을 알지 못하여 그저 주제없는 말이 되고 마네요. 멋진 하루 하루를 만들어 가시리라 믿습니다. 선릉을 지나시게 되면 연락주세요. 실업자들의 여유와 낭만으로 차 한 잔 하면 좋을 것 같네요.. ^^

    • 혁군 2008.03.06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자발적 실업을 경험했는데... 장기전으로는 가지마세요^^ 그리고 적응되시지 않으시기를~

    • 밍기뉴 2008.03.07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보님,일부러 선릉쪽으로 가봐야겠는걸요.^^
      감사합니다.
      혁군님, 조언 감사합니다. 3개월 잡고 있어요.
      어제보다 개선되어진 오늘이 될수 있도록
      아직까지는 나름...잘 하고 있어요. ^^

    • 보보 2008.03.08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부러 오실 때에는 3월 16일 이후가 좋겠네요. ^^ 다음 주는 예비군 훈련과 강연일정이 빡빡하니 차 한 잔을 하더라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지 못할 것 같으니까요.
      멋진 하루를 보내고 계시리라 상상해 봅니다. ^^

  2. 2008.03.15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3.15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축하, 축하, 축하 드립니다.
      새로운 곳에서 또 한 번의 멋진 도약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전 예비군 훈련을 못 갔어요. 강연 일정 때문에요.
      이거 후딱 모두 받고 끝내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상상하신 것의 실현은 18일 11시경이면 좋을 듯 한데, 어떠신지요? ^^

  3. 밍기뉴 2008.03.16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파모임에 갔다가 이제왔습니다.
    리더쉽웹진"새벽에 일어나 함께 가자"이 글속에 보보님 전번 있을거라고
    확신을 했어요. 이런 근거없는 확신은 어디에서 생기는 건지 ^^;;
    돌아오는 버스안에 문자 한번넣어봐야지 했는데 와서 보니 전번 있긴 하더라구요
    보보님거 말구요.^^ 010-6206-7851 문자 날려주세요.~~~

    • 보보 2008.03.16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이 글을 읽고 왠지 모르게 한참을 웃었습니다. 저도 다시 한 번 "새벽에 일어나 함께 가자"를 확인해 보기도 했지요. 하하하하. ^^ 문자 날렸답니다~

  4. 샬로미 2008.03.27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휴식습관 3가지 외에 7가지 더 있다고 해서 왔는데, 없네요...제가 못 찾는 것인가요?

    • 보보 2008.03.27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죄송해요. 제가 미리 올리지 못해 두 번 발걸음을 하게 했네요~ 블로그까지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휴식 습관으로 생산성도 높이고 건강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5. anne 2008.03.28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유로운 점심시간입니다.
    아침에 안좋은 일이 생겨서, 마음이 어지러웠는데
    지금 둥글레차를 마시며 나름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차 종류가 둥글레차밖에 없네요^ ^
    더 멋진 이름을 가진 차였다면 훨씬 낭만적이었을텐데요.
    카모마일이나, 잉글리시블랙퍼스트 같은 이름을 가진 차들을 마시고 싶어요.
    왠지 낭만적일 것같아요.
    이건 차 맛이 아니라, 분위기로 마시는 건가요.;;ㅋㅋㅋ
    오늘 오후에는 마음이 한결 여유롭게 흘러갈 것 같아요!

    • 보보 2008.03.29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둥글레차도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느낌이 드네요~ ^^
      잉글리시블랙퍼스트는 도회적인 느낌이 나서 별로구요. 이런 걸 보면 단어를 통해 사람들이 느끼는 감성이 서로 다름을 다시 한 번 느끼네요. 다름은 정말 놀라운 단어입니다. 모두 똑같다면 얼마나 이 세상은 얼마나 단조로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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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의 미래가 만들어지는 현장이다!

지금 이 순간에 우리의 미래가 준비되고 있다.
2010년, 2020년 우리의 미래 모습이 어떠한 모양일지 준비되고 있다.

강연을 하며 느끼는 것은 사람이 참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0년 후의 모습이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분명 현재의 모습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나는 내 인생이 흘러간 세월만큼 성장하고 깊어졌으면 좋겠다.

만약, 지금과는 다른 모습의 미래를 원한다면 오늘 하루를 바꾸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지금 자신이 보내고 있는 하루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야 할 영역이 '바로 지금'이다.
오늘 하루를 변혁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절대로 인생을 바꿀 수 없다.

밝아오는 여명이 보이는 저 그림속 벤치에서 앉아서 잠시 생각해 보자.
'내 인생도 저 여명처럼 밝게 빛나려면 오늘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블로그를 방문한 당신께서 보내고 있는 오늘 하루를 돌아보라.
어떠하신가? 마음에 드시는가? 대답을 생각해 보시고 무언가를 행동하시는 하루가 되시길...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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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ne 2008.03.24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의 만족도 ***별 세개. 나머지 두개는 제 가능성이 아직도 더 남아있다고 믿는 겁니다. 제가 아직도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거예요! 저건 해가 뜨고있는 것일까요? 해가 지고 있는 사진일까요? 해가 뜨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네요. 오늘 11시까지 남은 2시간도 열심히 활용해보렵니다~화이팅!

    • 보보 2008.03.25 0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Anne의 삶은 훌륭합니다. S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계속 전진해 나가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 하뜻 2008.03.25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하루가 내 삶을 닮아있다는 말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답니다. 다시 시간사용내역서를 작성해 보야아야겠다는 기분좋은 부담감을 안고 돌아섭니다. 하루를 잘 보낸 이의 잠 자리가 얼마나 달콤한지 그 맛을 봐야겠어요. 오늘 하루, 열심으로!! ^ ^ 보보님의 하루에서도 승리가 새겨지고, 단맛이 흘러나오기를 기도드립니다. 화이팅!

    • 보보 2008.03.25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의 생각과 글을 아주 쏙쏙 흡수하고 계시는군요. 어서 그 맛으로 보세요. 변화의 달콤한 맛을 보시고 더욱 의미 있는 삶을 향하여 전진해 가셔요~ 저를 위한 기도 감사합니다.



놀라운 별일을 창조하라!
- [이산] 21회를 보다가

다모 송연이가 화원들과의 그림경연대회에서 5등 안에 들었다.
여성의 그림 그리기를 금하던 시절에 다모 송연이가 위대한 도전을 하였고 성취를 이뤄냈다.
화원이 송연이의 물감에 못된 짓을 하는 방해가 있었지만 먹물 만으로 힘찬 그림을 그려냈다.

송연이를 5등으로 선발한 심사위원들은 이렇게 평가했다.
"계집이 그림을 그린다길래 별일이 다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오늘 놀라운 별일을 보고 가는구나."

*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성공을 하려면
지금까지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나이 때문에, 신분 때문에, 자격조건 때문에 시도하지 못했던 일을 시도해야 한다.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얻었던 것들만 앞으로도 얻게 된다.
움츠려 있던 가슴을 펴고 힘찬 기상을 품으라. 새 다짐으로 새롭게 도전하라.
'네가 무슨 이런 일을 하느냐. 참 별일이다.' 라고 말하는 주위의 시선에서 자유하라.

그대가 해야 할 일은 눈 뜨면 노력하고, 밥먹고 나면 또 노력하여 '놀라운 별일'을 창조하는 것이다.그대에게 젊음이 있다. 시간이 있다. 에너지가 있다. 그리고 미래가 있다.
수많은 30대와 40대들이 그대들의 시간과 젊음을 부러워한다.

그 소중한 자원을 절대로 절대로 낭비하지 말라. 놀라운 별일을 창조하라!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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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정은 2008.03.22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 ^^ 감사해요~
    수많은 30대와 40대들이 그대들의 시간과 젊음을 부러워한다.
    꺄. 제가 2학년이 되었거덩요 ㅋㅋ
    새내기들이 부러운데 ㅋㅋ 3,40대는 저희가 부럽겠지요? 호호

  2. 보보 2008.03.22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음을 누리며 힘차게 대학 생활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알차게 보내어 빛나는 내일을 창조하시기를...!

  3. 하뜻 2008.03.25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대가 해야 할 일은 눈 뜨면 노력하고, 밥먹고 나면 또 노력하여 '놀라운 별일'을 창조하는 것이다!!" 놀라운 별일이라.. 노력이라... 오늘 하루가 "놀라운 별일"이 태어나는 생일날이 되었으면!!

    • 보보 2008.03.25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놀라운 별 일'이 있었는지요? 저는 하나 있었답니다. 감사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그저 하나님께 더욱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분의 은혜가 크니까요.


"우리는 모순을 껴안고 살아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얼마나 많은 진실이 패러독스로 구성되어 있는지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정신의 크기가 확장된다.
모순의 이중성 속에서 일상을 꾸려가야 할 때
정신적 튜닝에 최고의 소재가 될 수 있는 것은 자연이다.
봄을 보라. 잔인하고 냉혹하지 않지만 꽃을 피우지 않는가.
그 부드러움은 자신에 대한 수양이었으니 혹독한 겨울도 이겨낸 것이다.
가을을 보라. 모든 것을 버리고 서서 겨울을 견딜 준비를 마친다.
자연처럼 스스로 수양하지 않고는 자신을 좋은 리더로 창조해 낼 수 없다."
- [사람에게서 구하라],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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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고니움 하나를 키우고 있다.
창가에 두었으니 모든 잎들이 햇빛 쪽을 향하여 뻗어갔다.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것을 보면 그것을 바라보며 자라가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것이 있다면 자신의 습관으로 만들어라.
더욱 성장할 내일을 위하여 이전까지의 타성을 이겨 내라.

활성화 에너지를 발휘하라. 화학 반응에서는 반응물에서 결과물이 될 때에
필요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것이 활성화 에너지다.
활성화 에너지의 벽만 넘으면 다음 반응은 수월하게 진행된다.
변화하고자 할 때에 타성은 강력하게 우리의 변화를 저지한다.
조금 더 자고 싶고, 그냥 살아온 대로 살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야 하다.
타성을 이겨내기 시작하면 다음의 성장은 수월하게 진행된다. 힘을 내라!

2. 물을 많이 주었는지, 너무 건조하였는지,
아무튼 뭔가 상황이 힘들었나 보다. 신고니움의 잎 하나가 노랗게 변하였다.
시들시들해지더니 떨어질 지경이 되어 손으로 떼내어 주었다.


지난 해 가을 낙엽이 떨어지던 즈음, 선배가 이런 말을 내게 전해주었다.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나쁜 습관을 던져 버려라.
버려야 할 것과 자신에게 해가 될 것을 알고 먼저 떨구어내는 자연의 용기와 지혜를 닮자.

구본형 선생님의 말을 기억하며
오늘의 글을 자신의 삶으로 끌어들이시길 바란다.
"자연처럼 스스로 수양하지 않고는 자신을 좋은 리더로 창조해 낼 수 없다."

새롭게 가지고 싶은 좋은 습관은 무엇인가?
이제는 버리고 싶은 나쁜 습관은 무엇인가?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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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ne 2008.03.10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안에도 노란잎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푸른 잎으로 숨겨볼까했는데,
    다른 푸른빛까지 갉아먹는 녀석이라,
    가까이 두면 안될 것 같네요.
    올해엔 떼어내야 할 노란잎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때로는 토해내기도 하고,
    떼어내다가 아프기도 하고,
    가끔은 떼어내는 것이 귀찮기도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이 더 푸르고 푸른 내일을 위해서라는 생각에
    참아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노란잎을 보고 소리칩니다.
    굿바이! 게.으.름...

    • 보보 2008.03.11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nne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잠언 6장 6절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게으름을 날려 버리세요. anne님의 푸르른 내일을 기대합니다!

  2. 이혜정 2008.03.13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미처 저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오늘 아침 열심히 글을 읽었답니다..ㅎㅎ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라는 말...가슴에 와닿네요...
    제게 있어 버려야 할 것들이 무언지를 저는 아는 것만 같았는데.. 그치만...실천하지 못하는 앎이란... 진정한 앎이 아니겠지요?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어요... *^^*

    • 보보 2008.03.15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약속이 무섭긴 하네요. 그 약속 때문에 이런 곳까지 오셔야 하니까요.^^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모습이 예뻐요.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면 얼렁 실천합시다. 저도 어제 내가 버려야 할 것 한 가지를 깨달으며 울컥했었지요. 이제 정말 도약하고 싶네요. 아름다운 삶으로! 힘 냅시다.. (^-^)/

  3. 2008.03.13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3.15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어떤 일로 도울 수 있을까요? 이렇게 생각을 주고 받으며 뭔가를 함께 고민하는 것이 그나마 제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들을 한 번 제게 말씀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럼 저는 또 회신하겠습니다.

      힘드시지요? 삶이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제는 아주머니 한 분을 만났습니다. 중랑천에 운동하러 오셨는데, 어쩌다 이런 저런 얘길 나누게 됐습니다. 그 분은 몇 해 전부터 점점 눈이 안 좋아지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결국 하던 일을 하지 못하게 될 정도로 시력이 사라졌고 지금은 형체만 보인대요. 그래도 살아가야 하는 게 삶인가 봐요. 그 분에게 제가 무슨 얘길 할 수 있을까요? 아무런 얘기도 못했습니다. 그저 진심으로 얘기를 들었습니다. 넋두리를 들어주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잖아요. 말못할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아픔은 더욱 크기 마련이니까요. 우연히 만난 낯선 청년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온 마음을 다해 그 분의 얘기를 듣는 것이었고, 그것으로 그 분의 하루에 조금의 힘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물론 저도 아픔이 있지요. 어제는 그 아픔으로 인해 제 눈엔 눈물이 글썽였고, 울음이 목 아래까지 차올랐답니다. 멍... 하니 힘들어하기도 했지요. 횡단보도를 건너며 사람들의 얼굴을 봅니다. 그네들도 모두 한 가지의 아픔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저희 집으로 올라오는 골목길에는 늦은 밤까지 트럭을 세워두고 과일을 파시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그의 눈매가 참 선한데, 아직 과일은 참 많이도 남았습니다. 그는 처와 자녀를 생각하며 저렇게 늦게까지 일하고 있겠지요. 저 과일이 몽땅 팔렸으면 좋겠는데...
      딸기 한 봉지를 삽니다. "많이 파세요~" 라고 말합니다. 속으로는 '아저씨.. 힘내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라고 외칩니다.

      정채봉 선생님의 시 한 편이 생각납니다.

      "아!
      이렇게 웅장한 산도
      이렇게 큰 눈물샘을 안고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슬픔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 백두산 천지에서, 정채봉

      백두산도 큰 눈물샘을 안고 있더군요.
      하물며 작고 약한 우리들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고, 자연에 버금갈 만큼 위대한 순간은 눈물을 닦고, 아픔을 딛고 힘차게 일어서는 장면일 거예요.

      눈물이 나네요. 눈물이 나네요. 나의 아픔을 통해 헤아려 짐작하니 당신의 아픔이 어려풋이 느껴집니다. 그러니 눈물이 나네요. 나만큼, 혹은 나보다 더 힘겨울지도 모를 당신의 인생... 힘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결코 무기력하지 않음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하루에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씩을 하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차곡차곡 쌓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럴 힘마저 없으면 한 번 한강변에 가서 펑펑 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정도로 힘든 게 아니라면, 힘껏 일어서서 생각만 하고 있던 일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떤 형편이신지 자세히 몰라 이런 저런 얘기를 해 보았습니다.

      주말입니다. 어제보다 밝은 내일을 꿈꾸며 희망을 발견하는 주말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4. 2008.03.15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3.16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보보입니다.
      한심한 상황이 아니라 안타까운 상황이지요. 누구나 그대와 같은 상황이라면 절망적이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게 느껴질 거예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선생님은 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지요?"라고 물으셨지요. 저라고 뭐 뾰족한 묘수가 있는 것은 아닐 거예요. 하지만, 가장 먼저 나를 사랑하도록 노력할 것 같아요. 분명, 과거를 돌아보면 참 후회스럽고 아쉽고 눈물나는 아픔이 떠오를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 자신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축복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도 새로운 그림을 그려나가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후회스러운 대목은 걷어내고, 아쉬운 부분은 조금씩 채워가며 살아가려고 노력하겠지요. 분명 지루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날들이 지속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지만 힘들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합니다. 저도 저만의 힘겨움으로 오늘도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럼에도 다시 한 번 힘을 내시라고 전해 드립니다. 가끔 제 블로그에 이렇게 비밀댓글로 얘기를 들려주세요. 하고 싶은 얘기 있을 때마다 말씀해 주세요. 저는 그 때마다 듣겠습니다. 아무도 모를테니 염려않으셔도 됩니다.

      잠깐이나마 그대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에 더욱 열심을 내시기 바랍니다. 말씀 읽고, 말씀대로 하루를 살아내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 새 우리는 하나님 편에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 편에 서서 우리의 형편을 돌보아 주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내일도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_Jukebox|ek150000000000.mp3|Eric Clapton - Change The World.mp3|autoplay=1 visible=1|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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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맞서야 하는 첫 번째 적은 언제나 우리들 자신이다

그리고 우리를 구해 주는 첫 번째 친구도 우리들 자신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창조적으로 증오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람에게서 구하라] p.19


결국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은 절망적인 상황이 아니라

절망적 상황에 굴복하는 자신의 나약한 정신일 것입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두려워하는 자기 자신이 바로 우리의 적입니다.

우리의 적을 무찌를 수 있는 것도

두려움 속에서 용기의 꽃을 피워내는 자기 자신 뿐입니다.


오늘 하루, 나의 가슴 속에 소원으로만 간직하고 있던 하나의 일을 시작합니다.

나 자신의 모양 중 참으로 싫었던 것을 증오하였습니다.

이 증오가 나를 개선시켜 줄 생산적인 증오임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오늘부터 시작한 이 일을 완성해 낼 것입니다.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무척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상쾌하고 몸이 가벼운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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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밍기뉴 2008.03.07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속에서 나와 햇빛속을 활보하고 있을 그 소원을..
    응원합니다. 아자 아자 홧팅!!!

    • 보보 2008.03.08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밍기뉴님의 응원 감사합니다. ^^ 주말이네요. 평화롭고 기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밍기뉴님의 하루도 빛나길 바래요~ 홧팅! (^-^)/

"우리가 승리한 것은 토미 톰슨과 짐 올슨을 비롯해 루 골름의 그칠 줄 모르는 지원,
특히 마이크 브루너의 도움 덕분이었다.
그리고 적합한 사람들이 팀을 구성하여 서로 보완하고 의존한 덕분이었다.
또한 일해야 될 만큼 열심히 일했고, 우리 앞에 나타난 모든 것에 대비한 덕분이었다.
우리가 승리한 것은 마지막 목표를 늘 마음에 품었고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략과 전술을 기꺼이 수정한 덕분이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힘들다고 해서 목표를 바꾸거나 하지 않았다.
우리는 어떻게 질까는 생각하지 않았다.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
우리는 승리를 선택했기에 승리했다. 모든 승리는 같은 재료로 만들어진다.
적당한 후원, 적합한 팀,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결단력, 열심히 쏟은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 승리는 기회보다는 선택과 관련된 것이다."

- 칼리 피오리나, [칼리 피오리나 * 힘든 선택들] 중에서 (p.118)

실패의 재료는 다양하지만 승리는 같은 재료로 만들어진다.

좋은 재료를 선택하라. 기회보다 중요한 것은 단호한 결심이고

재능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태도이다.

그러므로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결심과 태도를 변화시킴으로 승리할 수 있다.

승리를 선택하자. 승리에 필요한 재료를 창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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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나인 2008.03.04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네요.

    승리를 선택하자!

  2. 유나인 2008.03.05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보님이 도와주시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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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자체를 없애려는 것은 마치 파도가 치지 않는 바다를 찾는 것처럼 무모합니다.
그것은 끊는다고 끊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욕망이 없으면 생명 현상도 없습니다.
욕망은 파도와 같아서 잘 타고 가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다시 중요해지는 것이 삶의 목표입니다.
때로는 험난한 그 여정을 비춰 줄 등대가 필요한 것이지요."

-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中 에서

욕망에 집착하지 않을 때에야 욕망의 파도을 탈 수 있다.
배가 물 위에 떠 있지만 물과 분리되듯
순수하지 못한 욕망을 가진 나지만 그것과 분리되고 싶다.
나의 힘으로 욕망을 끊으려는 무모한 시도는 인간의 길이 아니다.

인간이 할 일은 겸허하게 자신의 이기심을 인정하는 것이다.
부정하면 계속 감춰둬야 하지만, 인정하면 초월할 수 있다.
욕망으로 가득 찬 마음은 물로 가득 찬 배처럼 침몰하지만
순수한 비전으로 가득 찬 마음은 인생의 바다에서 멋진 항해를 시작한다.

*

내 안에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부를 향한 욕심을 인정하니
이것을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욕심이 눈 녹듯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시선이 보다 영원하고 의미 있는 가치를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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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달이 지났고, 계절이 바뀌었다.
지난 한 달의 삶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는가?
나는 정말 행복하였는가? 스스로의 원칙과 가치를 지키었는가?
내가 꼭 이루고 싶었던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였는가?

나는 많은 것이 아닌 의미 있는 일을 해내고 싶다.
마음을 열고 통찰력을 발휘하여 지혜를 깨닫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다.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믿는 문제를 탐구하며 해답을 찾아 내 삶을 던지고 싶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에 맞서 싸워 용기 있게 도전하고 싶다.
나의 강점과 기질적인 특성을 발견하여 삶에 재미와 자연스러움을 더하고
안전지대와 위험지대 사이의 건강한 중간지역을 찾아 모험하고 싶다.

이 소망을 달성하기 위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쯤은
지난 날을 성찰하고 다가올 날을 희망하여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일지라도 주기적으로 상기하며 자신의 방향과 정체성을
점검하는 것이 매우 유익하기 때문이다.

1, 2월은 지난 해와 올해가 긍정적인 점에서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 두 달이었다.
보다 소중한 일과 의미 있는 일을 잘 컨트롤하기 위해 나는 정중하게 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많은 일들 가운데서 여유를 조각하고 평화로운 사람이 되는 비결을 익혀야 했다.
무엇보다 많은 일들 속에서 의미 있는 일을 발견하기 위한 지혜를 가져야 했다.
나는 이제 절절히 느낀다. 나는 지금보다 나은 시간관리자가 되어야 함을...

달력의 한 장을 찢을 때쯤 돌아볼 만한 일들을 떠올려 본다.

지난 한 달,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잘 돌아보았는가?
할머니에게 연락을 자주 하는 것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가족에게 편지 한 통도 보냈던 한 달이다.
동생과의 여행 계획도 곧 실현하기 위해 준비해야겠다.
친구들에게 조금 소홀했던 한 달이다. 강연이 많았던 까닭이지만,
잠깐 잠깐 전화 통화로 우정을 나누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다.

나에게 소중한 일들을 잘 행하고 있는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편에 서서 하나님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일이다.
이를 위해 날마다 하나님과의 사귐을 누리고 영적 독서를 통해 기독교 세계관을 정립해야 한다.
강연이 나의 소중한 일보다 우선되지 않도록 하는 데에 실패한 2월이다.

2월에 계획했던 일들은 어떻게 되었나?
열심히 살았음에도 2월의 목표를 모두 달성하지 못한 것을 보면서
항상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한 채 너무 높게 목표를 설정하는 성향임을 느낀다.
10가지 2월 목표들 중 3가지를 제외하면 골고루 실천했다.
가장 중요한 목표 두 가지를 완료하여 기쁜 한 달이었다.
하지만, 시작조차 하지 못한 3개의 목표를 보며 살짝 반성한다.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몰입하였던가?
2월의 강연과 글쓰기, 모두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것은 나의 본업이니 이 점에서는 만족을 한다.
하지만, 하인들 모임을 시작 못한 것과 와우팀원들의 과제 피드백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3월에는 어떤 일에 몰입할 것인가?
3월에 몰입할 나의 놀이는
1) 2기 와우팀 Fantastic Finale
2) 연구원 북리뷰팀 원고 집필 준비
3) 큐티와 성경공부 (4회), 하인들 모임 2회
4) 와우인재특강 2008년 봄학기 개강
5) [3가지의 힘] 원고 집필
6) 전략적 제휴 제안
7) 나의 재정 상태 파악 및 개선점 모색

3월에는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하임 G. 기너트 『부모와 십대 사이』
구본형 『사람에게서 구하라』
문용린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소리』
앨빈 토플러 『부의 미래』

*

새로운 한 달, 힘차게 전진이다!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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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와우팀이 시작되기 전에 작업 중인 원고를 마감하기 위해 선발 일정을 수정하였습니다.
준비 중이신 분들에게 죄송하며, 보다 멋진 4기 와우팀을 위한 변경이니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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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일정을 통하여 4기 와우팀원을 모집합니다~ ^^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첨부파일을 확인해 보세요.


[결정에 도움이 될 만한 글들]

보보의 10가지 큰 그림 #3. 와우팀과 함께 학습하고 성장해오다!

 나는 2003년부터 와우팀이라는 학습 모임을 진행하였다. 내가 배운 것, 알게 된 것을 함께 나누고 싶었고, 함께 성장하고 싶었다. 2003년엔 와우팀 1기가 출범(^^)하였고, 2006년에는 2기, 2007년에는 3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후, 5기까지 매년 10명 내외의 사람들이 모였고, 나는 그들과 함께 책을 읽고, 수업을 하였다. 때로는 바다로, 때로는 해외로 여행을 가서 수업을 하기도 했다. 우리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서로를 존중했으며, 친구의 관계로 맺어진 이들과는 더욱 깊은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연말이면 모든 와우팀원들과 함께 송년파티를 열었고, 한 해의 와우팀원들 중 최고의 활동을 했던 사람을 선정해 Wow Award를 수여하기도 했다. 우리 모두는 평범했지만, 관계는 특별했고 해마다 비범함을 향하여 전진해가는 서로의 모습을 보며 기뻐하였다. 나는 훌륭한 스승이 되고자 항상 노력하였고, 그들이 자신의 강점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애썼다. 와우팀원 중 한 명이 첫 번째 책을 출간하였을 때에는 마치 내가 첫 책을 냈던 것처럼 기뻤다. 와우팀원 중 한 명이 자기가 다니던 병원을 관두고 그토록 가고 싶었던 직장으로 취직하게 되었을 때의 통화도 잊을 수가 없다. 40대 이후의 삶이 와우팀으로 인해 더욱 의미와 행복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고 말하는 와우팀원의 얘기는 여전히 나를 감동으로 몰아넣는다.

 나는 와우팀원들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와우팀원들과 삶의 한 영역인 '학습'을 함께해 왔다. 와우 1기를 시작했을 때보다 내가 성장했음에 기쁘다. 그리고 와우팀원 역시 많이 성장해 주어 감사하다. 그들의 성장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여전히 나는 노력할 뿐이다. 이들과 함께 할 수 있었음에 행복하다.

*

그리고 [보보의 드림레터]를 읽으시면 저에 대하여 조금은 알 수 있을 겁니다.
(제 블로그에서 '드림레터'로 검색하시면 지금까지 발행된 드림레터를 모아두었습니다.)
특히 6편과 8편 10편은 와우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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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日hoon 2008.01.24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4기 공개 모집이네요
    노래가 무거운 분위기라... 글과는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2. 보보 2008.01.25 0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말 듣고 곡을 바꿨는데, 이건 어떠냐? 하하... 자신이 없네. ^^

  3. 혁군 2008.01.25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임팩트가 부족해...

  4. 2008.01.27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음악 넘 멋진데요^^ 잼있어요. 4기 공개모집은 대학생 또래인가요..상한,하한선 있나요

  5. 보보 2008.01.27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연령에 대한 자격조건은 없습니다. 다만, 연령차이가 많이 날 경우에는 두 개 기수로 나눌 예정입니다. 참고로, 3기까지의 연령 구성을 살펴보면 20대 초/중반부터 40대 중반까지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최소한 대학생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군요. ^^

  6. 황금열정 2008.02.04 0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업은 매주 열리는건가요? 부산에서 와우팀에 합류할수도 있겠죠^_____^ . 기간은 얼마간이며, 모임의 간격을 확실히 알고 싶어요?

  7. 보보 2008.02.04 0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황금열정님~ 잘 지내시죠? 우와~ 대단한 생각을 하셨네요. 결정하시기에 도움되도록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와우팀의 기간은 1년이며 수업은 월 1회, 4~5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그외 수시로 모이는 모임은 수업은 아니고 번개나 팀장과의 개인적 미팅인데, 이것은 딱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기수마다 번개 등의 횟수가 조금씩 다르지요. 3기는 문화토론번개라고 하여 소설, 영화 등을 주제로 하여 월 1~2회 정도 만나는 게 활성화되어 있답니다. 순수하게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형성한 번개입니다.

    부산에서 와우팀 합류라...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다만, 자주 만날 수 없으니 과제만큼은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네요. 과제는 월 2회의 독서과제, 매월의 수업을 위한 과제가 있습니다. 수업과제는 대부분은 자기 발견을 위한 것, 자기 경영을 위한 것입니다. 매월 서울로 올라오셔야 한다는 점과 수업 외의 모임에 참석하기가 힘들다는 점을 고려하여 결정하시면 될 것입니다. (서울에 있으면서 바빠서 월 수업에만 참석하는 팀원들도 있긴 하네요.) 참고로, 와우팀의 과제와 커뮤니케이션은 온라인 카페를 통하여 이뤄진답니다.

    참, 그리고 연중 와우전체 모임이 두 번 있습니다. 1월에 신년회가 있구요, 6월에 전체MT가 있습니다. 이것은 수업만큼 필참은 아니지만, 오시어 함께하면 더욱 좋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