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음악 좋아하시죠?"
"(머뭇거리며) 그런 편이지."
"근데 왜?"
"강연 중간 중간 음악 들으실 때 참 행복해 보여서요."

며칠 전, 대원외고 워크숍을 마치고 학생과 함께 나오면서 나눈 대화다. 한 학생이 음악을 좋아하냐고 물었고, 나는 처음 듣는 질문에 조금은 당황했었다. 음악 좋아하냐고 궁금하여 묻는 질문을 받아봤을 테지만, 이렇게 음악을 좋아할 것이라는 자신의 확신을 확인하는 질문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바로, 며칠 전 그 때만 해도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어젯밤, 연구원과 함께 세종로에 있는 KT 아트홀에서 재즈 공연을 관람했다. 아마츄어들이었고 그들은 탁월한 실력과 쇼맨십 대신 약간의 어색함과 수줍음을 보여주었다. 유명 밴드가 아니었지만 나는 즐거웠다. 재즈 선율과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상욱과 함께 재즈 카페를 찾아다녔던 기억, 재즈가 좋아 홀로 음반을 사고 재즈사를 읽었던 기억 등. 살아가다 여유로움과 함께 음악을 즐긴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감성에 젖게 만들었다.

문득, 내가 음악을 참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내 삶에 음악이 깃든 순간이 참 많았다. 중학교 때에는 음악 테잎을 수집했고 수많은 가요를 들으며 지냈다. 지금도 당시의 많은 가요를 가사까지 기억한다. 초등학교 때에도 음악 듣는 것이 좋았고, 이선희, 변진섭, 조정현, 김민우, 이정현, 박성신, 박남정 등의 노래를 즐겨 들었다.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을 열고 음악부터 방 안에 흘려 놓는다. 카페에서 가만히 음악을 듣는 것을 퍽 좋아한다.

나는 늘 음악과 함께 했고 음악을 들으면 즐거워했다. 그런데 한 번도 내가 음악을 좋아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노래를 못한다는 것이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과 동일하게 여겼던 것 같기도 하고, 내 삶 속에 음악은 너무나 당연하여 그것이 좋아하는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즐거이 여기는 것들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오래 전부터 가졌던 자연스런 모습인 경우에는 그것이 좋아한다는 것이란 사실을 잊고 산다. 나 역시 음악에 대해서는 그랬던 게다.

생각할수록 내가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은 확실해졌다. 그러면 이제 행복해지는 한 가지 비결을 발견한 셈이다. 내 삶 속에 음악을 자주 조각하는 것이다. 오래 전부터 미니오디오 하나를 갖고 싶었다. 지금은 노트북에 스피커를 연결하여 음악을 듣는데 노트북을 끄고 잘 때에는 음악을 듣기가 곤란했다. 미니오디오는 단지 절약한다는 이유로 구입하지 않았던 것인데, 당장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나는 분명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노트북으로 음악을 듣던 때보다 보다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더 좋은 음질로, 이퀄라이저의 춤사위와 함께 말이다. ^^

다시 음악이 있는 공간을 찾아 종종 음악이 깃든 여유를 즐겨야겠다. 홍대 쪽 괜찮은 카페 한 두 군데 정도는 가야지, 라는 생각을 했다. 다시 재즈에 대한 책 한 권을 읽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늘 듣는 재즈의 폭을 좀 더 넓혀보고 싶다. 재즈는 그저 느끼면 그만이지만, 나는 재즈에 관한 책을 읽을 때 참 기분이 좋았다. 십여 년 전, 이종학의 『재즈 속으로』를 읽을 때 무척이나 신났었다. 나는 다시 그 기분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

좋아하는 단어에 '음악'이 추가되었다. 아니, 기존에 포함되어 있던 '재즈'를 '음악'으로 대체할까? 이건 살짝 생각해 봐야겠다. 중요한 것은 참으로 당연하게 느꼈었던 음악에 대한 '애정'이 그저 그런 성향이 아니라 나를 행복하게 하는 자원임을 발견했다는 게다. 온전함 삶에 즐거움과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자원 말이다. 온전한 삶으로의 여행이 한결 즐거워지게 됐다. ^^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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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충만하고 온전한 인생을 살고 싶고, 이를 위해 갖가지 삶의 지혜 중에 어느 것이 나에게 가장 유익한지 직접 실험해야만 했다. 하루를 마감하며 돌아오는 길에 나는 나의 기분을 살폈다. 편안하고 기쁨이 넘치는지, 불편하고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지 돌아보며 하루를 마감했다. 내가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이 느낌에 내가 진솔하게 반응하는지가 무척 중요했다.


실험에서는 나쁜 결과도 성공만큼이나 중요하다. 시도하여 끝까지 해내어 결과를 보았다면 그것은 자신을 돌아보는 하나의 기회를 가진 것이다.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까지 보았다면 그것은 의미 있는 실험이 된 것이다. 나는 몇 개의 실험 결과를 적어 볼 것이다. 사실 의도적으로 삶을 산 것은 아니니 실험이라는 단어가 어색할지 모르겠다. 그저 살아지는 모양대로 하루를 보낸 후에 만족스러웠다면 그 원인을 돌아보고 내일도 그렇게 살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1. 함께 하고 싶지 않은 술자리에 의무감으로 앉아 있지 말기


새벽 1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인데 다른 날과 달리 하루를 마감하는 기분이 별로였다. 원인은 분명했다. 9시경 1차 모임이 끝났고 나는 집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하지만, 모임의 분위기는 2차를 향했고 결국 한 시간 정도만 진행되길 간절히 바라며 일행에 몸을 섞었다. 일행은 소주를 마셨고 나는 밥 한 공기를 시켜 먹었다. 그리고는 소주 2잔으로 3시간 남짓을 버.텼.다. 나는 너무나도 졸려 누워서 자기도 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왜 그랬을까?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친한 친구들과의 술자리는 괜찮지만 그 이외의 술자리는 피하자는 것. 이유는 분명하다. 나는 술 자체를 즐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술잔뿐만 자유로이 생각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에만 함께하리라. (한 때 내가 술을 잘 마신다고 너스레를 떨거나, 술 못 마시는 것을 수치스러워 했을 때를 생각하면 우습기까지 하다.)


#2. 나만의 강연 일정을 지켜 나가기


나의 올해 강연 회수에 대한 목표는 100회다. 지난 해 130여회를 했으니 30여회를 줄여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100회라고 한 것은 강연은 적게 하고 공부는 많이 하리라는 생각을 실천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쉽지 않은 목표였다. 현재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하면 8월 초에 100회를 초과하게 된다. 나는 강연은 너무 많이 하고 공부는 너무 적게 하고 있는 것이다.


연초의 목표를 현실적으로 조금 수정하였다. 월 12회 강연을 하자. 이렇게 정해 두고 웬만하면 지켜내려고 한다. 15회 이상이 되니 와우팀의 원활한 운영에 방해가 되고 개인적인 쉼과 여유를 가지는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사실, '돈'이라는 가치를 우선으로 두면 나는 경제적으로 조금 더 양호해 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주에 정중히 거절한 3번의 강연을 모두 해낸다면 100만원 이상은 더 벌어들일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는 지난해보다 벌이가 좋아졌다. 지금의 상황에 만족한다면, 더 많이 일할 필요는 없는 게다. 너무 많은 시간을 돈벌이 활동에 투자하고 싶지 않다. 나는 일(강연)하는 것이 참 즐겁지만, 홀로 혹은 더불어 삶을 누리는 것도 좋다.

이런 생각이 지나치고 낭만적이고 미성숙한 생각이라고 비난당할 만도 하다. 나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것을 싫어한다.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는 대비를 하지 않는다.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해도 집을 나서는 지금 비가 안 오면 우산을 챙기지 않는다. 내가 종신보험을 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지를 설명하려면, 이 블로그의 스크롤바가 한없이 길어져야 할 것이다. 계획적이고 현실적인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준비가 턱없이 부족한 나에게 조언하고픈 마음이 생길 것이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나는 나의 낭만주의와 이상주의가 치료 불가능하다는 것도 안다. ^^

나는 돈을 벌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의 목적을 향하여 걸어가며 삶을 누리기 위해 태어났다. 그 목적에 어느 정도의 경제적 자유는 필요하리라. 허나,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고 싶지 않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만큼의 여유만 있었으면 좋겠다. 가난이 나쁜 까닭은 가난이 주는 불편함이 아니라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이 모든 생각들이 모여 내 삶에 종합 처방전을 제시한 것이다. 월 12회 강연! ^^

7월의 어느 날, 회사에 이런 생각을 전했다. 월 12회 강연을 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말이다. 늘 좋은 기회를 주시려는 담당자에게 미안했지만 정중히 나의 생각을 전했다. 그 분은 기꺼이 나의 생각을 존중해 주고 수락해 주었다. 미안함과 떨림을 안고 말하였지만 흔쾌히 수락해 주어 고맙기도 하고 약간 어안이 벙벙해지도 했다. 전화로 나의 사정(?)을 얘기했고, 통화 후 아래와 같은 감사의 메일을 보냈다.


*

안녕하세요? 이희석입니다.

개인적인 상황까지 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해 보면, 대리님은 늘 이렇게 다른 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셨던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 달에 12번 정도의 강연만 하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그 이상을 하면 제가 진행하는 독서 모임에 약간의 차질이 생기고

개인적으로도 균형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구요.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것보다는 제 삶의 여유와 균형을 더욱 중요히 생각하다보니

조금은 기형적인 삶을 살고 있지요. ^^

자기 관리를 조금 더 잘 하면 더 많이 할 수 있을 터인데 지금은 12번이 최다 수준입니다.
(이하 생략)

*


방학 때는 청소년들의 7H 워크숍이 많아져서 아주 바쁜 기간이니 나도 한 걸음 양보하리라고 마음 먹었던 대로 '월 12회 강연' 원칙에 약간의 융통성을 주었다. 7월은 14번의 강연을 하기로 한 게다. 방학은 모두들 바쁘니 내 개인적인 견해만 고려할 순 없다. 사실, 방학이라는 특수 기간을 고려해 회사의 7H 강연일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일정을 잡았었다. 7H 강연일정이 정해진 후로 몇 개의 강연 일정을 컨트롤했다. 이것이 7, 8월에는 7 Habits 워크숍이 많은 까닭이다.


메일을 보내고 나니 기쁨이 찾아왔다. 내 삶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작은 노력'에도 '큰 기쁨'이 찾아올 수 있음을 느꼈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때가 내가 이 땅에 태어나 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여임을 잊지 말자. 내가 강연을 적게 함으로 인해 와우팀에 더 집중하여 그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가족이나 소중한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홀로 그리고 자유롭게 나만의 시간에 달콤한 고독의 맛을 즐길 수 있음을 잊지 말자.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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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에서 중요한 질문 한 가지를 마음 속에 품고 살아가면,

언젠가 그 질문의 답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스스로와 만나게 될 것이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중요한 물음표 하나에 느낌표 가득한 삶으로 향하는 길이 있다.
요즘 보보의 삶에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질문 하나.

"신뢰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예비 남편으로서, 와우팀장으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질문을 품으니 해답이 보이기 시작한다.
해답이 보이니 내 삶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그 희망에 나는 오늘 하루를 던질 것이다.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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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완전한 성공을 이루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당신의 사명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노력하라. 행복은 완전함이 아닌 온전함에서 온다. 온전함이란 무엇인가? 나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세 가지 태도에서 접근하는 온전함에 대하여 얘기해 본다.
과거를 온전히 용서하고, 현재를 온전히 이해하고, 미래를 온전히 기대하라.


과거의 실수와 자신의 약점들을 온전히 용서하라. 학창시절의 나는 나 자신의 웃는 모습에 대하여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내 눈에는 웃는 모습이 참 못나게 보였기에 웃을 때마다 입을 가리고 웃었다. 과거에 대한 용서를 시도했을 때, 마음에 들지 않는 나의 여러 가지 모습도 용서를 했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희석아, 너의 웃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게.” 그 이후, 나는 활짝 웃을 수 있게 되었다. 수년이 지나, 강연 피드백에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얘기에 무척 놀랐던 기억이 난다. 용서는 치유와 회복을 선물해 준다.

모든 인생에는 능력과 밝은 빛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수와 어두운 그림자도 있다. 온전함을 추구하는 것은 완전하지 않은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자신 있고 자랑스러운 면뿐만 아니라 싫어하는 것, 또는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는 것까지 포용할 때 우리는 스스로를 보다 깊이 사랑할 수 있게 되고, 이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 된다.


현재의 나 자신의 모습과 살아가는 모양을 온전히 이해하라. 지금의 나는 환경의 산물이기보다는 자신이 과거에 선택한 것들의 총합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현재의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해하지 않은 채 미래를 꿈꿀 수는 없다. 찬란한 미래는 오늘의 나를 깊이 이해하고 내가 가진 것을 잘 발휘할 때 찾아오는 것이다. 현재를 온전히 이해할수록 보다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앞으로 펼쳐질 희망찬 나 자신의 미래를 온전히 기대하라. 과거를 용서하고 현재를 이해한 자아는 이제 찬란한 내일을 꿈꿀 수 있다. 가지지도 않은 것을 발휘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기에 이 희망은 날마다 우리에게 가까워질 것이다. 재능이 당신의 삶을 의미로 가득 채울 것을 기대하라.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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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과 근심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양에서 생기며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 데서 생긴다.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망에서 생기고
죄는 참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

- <숫타니파타> 중에서


*

베트남 여행 중에 읽은 책에 나온 구절이다.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다.

현대 문명은 나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지만
동시에 고요히 생각하는 시간을 앗아가 버렸다.
지혜로워지고 싶은 내가 지켜야 할 것은 고독의 시공간이다.

어떤 친구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명품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해."
들을 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어느 날 내가 그 친구 생각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래 명품 하나 정도는 중요한 자리에 나갈 때 필요할 지도 몰라.'
복을 구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그저 그 자체로서 검소함을 갖춰야겠다.
보다 나은 액세사리를 사는 데에 보낸 시간들 중 많은 부분은
고요히 생각하는 시간으로 바꾸고 싶기 때문이다.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친구를 두어야겠다.
내가 연약한 성정이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영향을 받나 보다.
아니면, 나의 신념을 꿋꿋히 지켜가는 강직한 사람이라도 되고 싶다.

정직하고 신실한 친구를 사귀고 싶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면 그런 친구를 알아볼 수 있을테지...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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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은 내게 도전과 감동을 준 드라마다. 72편은 귀한 사람이 되는 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내게 귀한 사람이 되라고 자극한 장면은 이렇다. 중신들은 성송연(한지민 분)의 신분이 미천하다고 하여 원자의 세손 책봉을 반대했고, 원자는 누군가로부터 '천하다'는 말을 듣고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원자의 모습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달려온 이산, 그리고 아비에게 질문하는 어린 원자.

"그림을 그려서 사람들이 저더러 천하다고 하는 것입니까?"

"이 아비가 귀한 것과 천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마.
일전에 원자가 기르던 새가 죽었을 때 원자는 어찌했더냐?"

"너무 슬퍼서 제 손으로 땅에 묻어주었습니다."

"또 일전에 한 나인의 실수로 원자의 얼굴에 상처를 냈을 땐 어찌했더냐?"

"저 때문에 벌을 받을까 봐 걱정이 돼서 누군인지 아무한테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 그랬었지. 그런 어진 마음을 가진 사람은 귀한 사람이란다.
천한 사람은 그런 마음을 갖지 못하고
누군가를 약하고 힘이 없다고 그것을 손가락질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야.
자, 이 아비 말대로라면 원자는 천한 사람이냐? 귀한 사람이냐?

원자는 한결 밝아진 얼굴로 대답한다.


"귀한 사람이옵니다."

"그래 그렇다. 원자는 세상 누구보다 귀한 사람이다.
그건 네가 이 아비의 자식이 때문이 아니다.
그건 원자가 어마마마의 심성을 물려받아 어진 마음을 지녔기 때문이란다."


*

현명한 성군 이산은 말한다.
귀한 것과 천한 것의 구분이 출신과는 연관이 없음을.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어느 집안 출신인지는 중요치 않다고.

어진 마음을 가진 사람은 귀한 사람이라고.
누군가가 약하고 힘이 없다고 손가락질하며 함부로 대하면 천한 사람이라고.

귀한 사람이 되려면 선한 마음을 키워가면 된다. 
값진 것을 취하고 좋은 학식을 얻는 것보다 선한 마음이 귀하다.
가만히 속삭여 본다. 날마다 귀한 사람으로 가는 길을 걷자고. 잊지 말자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실현전문가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 ceo@youni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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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지치어 피곤할 때
몸을 누일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음은 감사할 일이다.
삶이 힘들어 괴로울 때
나를 일으킬 수 있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음은 기뻐할 일이다.

그러므로,
젊음의 때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자신만의 사고의 얼개를 짜고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평생 흔들리지 않을 철학을 세우는 것이다.

윌 듀란트의『철학이야기』와 폴커 슈피어링의 『철학의 구라들』을 읽어라.
당신의 마음을 뒤흔드는, 정신을 전율시키는 두 명의 철학자를 꼽아라.
그런 다음, 그 사람의 쓴 주저를 읽어보라. 그 철학자와 소통이 있다면 한동안의 멘토로 삼아라.

*

사람이 가장 아름다움을 믿자.
각자가 선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목표로 삼고 살자.
그러면, 세상에는 희망이 넘치고 생은 고마운 것이 된다.
사람들은 나의 우정이 되고 그 우정은 행복의 근원이 된다.

사람이 가장 추함을 알자.
마땅한 길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실제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깨닫자.
그러면, 왜 이성적인 인간이 합리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지
그가 왜 갑자기 기회주의자로 변하였는지 알게 된다.

*

"나는 정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실제로는 정이 별로 없어서 힘든 것이다.
그는 정이 많아서 사람들의 형편을 돌아보느라 자신을 잃어버려 힘들다고 했다.
이것은 진실이 아니다.

진실은...
자신이 가진 것보다 보다 많은 정을 베풀었기 때문에 힘든 것이다.
현자의 말처럼, 사람들은 너무 많이 주어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없는 것을 주었기에 탈진하고 힘들어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는 자신이 가진 것을 넘어서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려 한다.
벗어난 정도만큼, 되돌아오는 고통을 감당해야 한다.
사람들의 기대와 요구로부터 자유하라.
그리고 진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자. 진짜 미소를 지으며 하루를 갈무리하자!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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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꽃이 되어 향기를 내고 싶었고 아름다운 나비가 찾아와 주기를 기대했습니다.
한때는 장미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이 되고 싶었지만
지금은 길가에 핀 코스모스처럼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꽃이 되고 싶습니다.
나는 나만의 꽃을 피우기 위해 용기 있는 삶을 선택해 왔고
누군가가 나의 용기를 좋아해 주고 내가 피워내기 시작한 꽃을 찾아와 주었습니다.
좋아해 주고 찾아 와 주니 참 기쁜 일이고, 고마운 삶입니다.

그들은 영원히 저와 머무를 사람들이 아닙니다.
일년 뒤에는 더욱 성장하여 새로운 스승을 찾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고
나와는, 선생과 학생이 아닌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을 사람들입니다.
혹은 서로의 좋은 생각과 향기를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사람들입니다.
나는 더욱 향기로운 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더욱 아름다운 나비가 되고 또 하나의 아름다운 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4기 와우팀원을 최종 확정하였습니다.
앞으로 일년 동안 저와 함께 공부하고, 만나고, 서로의 성장을 도울 사람들입니다.
11명의 4기 와우팀원들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며,
저는 이들과 제가 좋아하는 형식으로 가르침과 배움을 주고 받을 것입니다.
결국,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행하는 것이지요.

저는 이들이 3가지의 가치를 추구해 주길 기대합니다.
첫째는 성실입니다. 숙제를 축제로 만드는 것이 성실입니다.
둘째는 용기입니다. 자신을 발견하는 데에 필요한 것이 용기입니다.
셋째는 애정입니다. 팀원들을 서로 아끼고 애정을 가져야 더욱 잘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 3가지를 가진 팀원을 뽑을 수 있다면야 금상첨화겠지만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몰라서, 일단 '성실'을 갖춘 자들인지만 테스트하였습니다.
4기 와우팀원에 지워한 17명은 적지 않은 분량의 지원서를 제출해야 했고
지원서를 통해 선발된 12명은 다시 3주 동안 매주 한 권씩 책을 읽고 축제를 해야 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값지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와우 축제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다면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최우선순위를 부여할 만큼
변화와 성숙에 대하여 절절한 욕구를 지닌 자들을 뽑고 싶었습니다.

저는 최고의 사람이 아닌 최적의 사람을 뽑으려 했습니다.
내가 가진 생각과 내가 가르치는 방식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신뢰하는 사람들을 말입니다.
그래야만 나로부터, 와우팀으로부터 가장 많은 것을 얻어 갈 테니까요.
그러니 탈락했다고 하여 분노하거나 슬퍼할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에게 더욱 적합한 선생, 혹은 더욱 적합한 시간이 있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한 달 동안 성실했던 사람, 4기 와우팀원 11명을 소개합니다.
이들의 성실함이 일 년간을 지속한다면...
일 년 후에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11명의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선배 와우팀원들이 그래왔고, 저는 또 그 모습을 보기 위해 노력할 테니까요.
(발표하는데 제가 가슴이 떨리는군요. 두근두근..)

강윤희
김미경
김병용
왕지상
윤지영
이유진
이중학
진해경
최정윤
최창연
황현덕

이들이 행복해지길... 그 과정을 함께 하기를 소원해 봅니다.
우리는 정상에서 만날 사람들이 아니라, 정상으로 가는 길을 함께할 사람입니다.
이들과 나는 인생을 살아가다 어떤 시기에 옷깃을 스치게 되었고
그것이 기회라고 생각하여 서로를 붙잡고 신뢰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한 편의 글로 만난 사이도 있고, 강연으로 만난 사이도 있습니다.
시작이 어떠했든지 마지막은 더욱 아름답기를 소원하며, 마음 속으로 아자! 하고 외칩니다.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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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발견과 지식의 향연이 있는 곳, 와우팀에 지원하신 것을 축하 드립니다!

 

최종 합격까지 아직 독서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미 여러분들은 삶의 도약을 일궈내기 위해 한 걸음씩 내딛은 사람들입니다.

그 한걸음이 여러분들의 삶에 이미 진보를 만들어 냈을 것입니다.

 

새로움을 향하여 도전한 용기에 박수와 격려를 보내 드립니다.

와우팀 합격/ 불합격보다 더욱 중요한 박수와 격려이니 한껏 받아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와우팀에 최종 합격했다고 하여 더욱 훌륭한 것도 아니고,

합격하지 못했다고 하여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사람마다 가르치고 배우는 방식이 다릅니다.

저는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가르침의 방식을 한껏 누릴 수 있는 분들을 선정할 것입니다.

 

와우팀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자기 성장의 간격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나누고 가르치며 여러분들과 생각을 섞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일년 동안 한껏 배우고 싶은 분들만 남게 되기를 바랍니다.

과제의 성실함으로 여러분들의 마음을 제게 보여 주세요.

 

합격하시면 한 달에 두 권씩의 책을 계속 읽어야 합니다.

독서에 관심이 없거나 자신의 삶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지금 포기하셔도 좋습니다.

우리는 모두 열정과 성실함을 보여 주며 서로에게 자극과 울림을 주어야 할 테니까요.

 

당초 독서 과제가 두 개였는데, 몇 가지 이유로 세 권으로 늘렸습니다.

그 이유는 향후에 말씀 드리도록 하지요.

1.      54정오까지 파커 파머 [온전한 삶으로의 여행] 해토

2.      511정오까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몰입의 즐거움] 해냄

3.      518정오까지 존 맥스웰 [리더십 21가지 법칙] 청우

 

첫 번째 책은 내일 서점에서 바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3권을 주문했다가 책이 한꺼번에 늦게 오게 되면 첫 번째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과 일년을 함께 놀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 잔치에 깊이 몰입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달콤한 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와우팀장 이희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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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각자에게는 무한히 선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잠재해 있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는 것, 판단하지 않고 귀기울여 들어주는 것,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것 등이 그것입니다. 그 가능성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우리가 시도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하루의 매 순간마다 크거나 작은 방법으로
그것에 접근해 갈 수 있습니다." - [인생수업] 중에서


건강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쫓아 건강관리를 한 연약한 내 친구가 결국에는 나보다 건강해졌다.
선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쫓아 열심히 실천하는 못된 사람이 궁극적으로는 가장 선해질 것이다.
이것은 나에게 가능성의 얘기이자, 위로가 되는 말이다.
못된 사람, 착한 사람이 구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안에 못됨과 착함이 공존한다.
내 안의 착한 사람이 더 많이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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