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를 보았다. '시즌2'로의 가수로서 임창정, 신승훈, 조성모가 출연했다는 소식을 듣고서 가장 보고 싶었던 이가 신승훈이었다. 참 많은 곡들을 따라 부르며 좋아했던 가수다. 노래로서는 이승철의 곡들을 더 좋아하지만 가수로서는 신승훈을 더 좋아한다. 오늘도 여지없이 진솔한 재치와 멋진 가창력을 모두 보여주었다. 글의 형식은 리뷰지만, 프로그램에 관한 객관적인 평가이기보다는 (늘 그렇듯이) 주관적인 소견과 감상일 뿐이다. 1. 지난해 말, 우연히 첫회를 시청했는데, 첫 소감은 '와우'였다. 우선 재밌었고, 기획이 참신했다. 무엇보다 음악의 본질을 깨우치는 프로그램이었다. 본질은 그것을 더욱 그것답게 만드는 것이다. 음악을 더욱 음악답게 만드는 것, 무엇이 가수를 더욱 가수답게 만들까? 그것은 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