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07 2

2013년 12월에 읽을 책들

한달 동안 4권만 건드릴 리가 만무하지만, 우선 아래 책들만을 이번 달 독서의 가장 우선 순위로 둔다. 우선, 로마에 관한 책 2권이다. 『로마는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가』는 쉬운 책이다. 조르바 원고로 다룰 책이고, 저자게 제시하는 '로마가 강대국이 된 다섯 가지 요인'을 머리속에 갖고서 『고대 로마인의 24시간』을 읽을 것이다. 그 요인을 받아들이되, 그것은 비판적 수용이 될 것이고, 앞으로 차차 로마에 관한 책들을 읽어가며 '로마는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가'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정리해 볼 참이다. 뽑아 둔 책들은 많지만 이번 달엔 2권만! 수잔 손택의 『우울한 열정』. 제목은 발터 벤야민의 모습에 따온 것. 우울한 기질은 벤야민은 책에서 다룬 일곱 지식인 중의 하나. 손택은 최고의 지성과 정곡의 ..

2014 월드컵 조편성을 보며

어제 저녁, 헤어컷을 하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편성을 한다는 소식을 TV를 통해 들었습니다. 벌써 그렇게 됐나? 월드컵이 언제 개최되지? 월드컵이 열리는 해를 계산할 때마다 원점은 2002년입니다. 4의 배수를 더하니, 2014년이 되더군요. 아하! 내년이구나. 벌써 또 4년이 흘렀구나. 주기적으로 세월의 빠름을 알려주는 시기와 사건들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기일을 맞거나 연말이 되면 '벌써 한 해가..' 를 생각하게 됩니다. 지인의 자녀를 만나면 또 얼마만에 본 것인지를 헤아립니다. 아이가 훌쩍 커서 세월이 무서워서요. ^^ 세월을 알리는 신호 중에 가장 주기가 긴 것이 4년이 아닌가 합니다. (월드컵과 올림픽이 4년인데, 이보다 더 긴 주기를 가진 반복적인 사건이 있나요?) 4년 동안 무엇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