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년 오늘(2월 18일),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태어났다(1883년은 마르크스가 퇴장하고 케인즈가 등장한 해이기도 하다). 여행과 글쓰기를 좋아했던 카잔차키스는 『그리스인 조르바』, 『붓다』, 『오딧세이아』 등의 걸작을 남긴 소설가로 널리 알려졌지만,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정치 이력도 눈에 띈다. 베니젤로스 총리 시절 공공복지부 장관에 임명(1919년)되었고, 만년에는 사회당의 지도자가 되기도 했다(1945년). 그의 묘비명은 영감을 잔뜩 품고 있기에, 감동적이다.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 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다."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는 100회 특집으로 그 동안 가장 많이 추천된 도서 Best 30을 선정했는데, 2위가 『그리스인 조르바』였다.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