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아름다운 명랑인생 278

건강한 몸 건강한 정신

마트에 갔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매장을 한 바퀴 돌며 내 소중한 몸에 선물을 주기 위한 쇼핑을 했다. 이것 저것 골랐다. 영양가 높은 음식, 먹고 싶은 음식. 4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쇼핑을 했다. ^^ 집으로 돌아와서 간단한 요리를 했다. 좋아하는 계란후라이를 만들었고, 베이컨과 두부를 구웠다. 반찬이 풍성해졌다. 파김치, 배추김치, 새우볶음, 김 등의 밑반찬. 계란후라이, 베이컨구이, 두부구이, 그리고 압력밥솥으로 직접 지은 잡곡밥~ ^^ 맛난 음식으로 배부르게 먹었다. 으하하. 서너 번의 식사를 더 할 수 있도록 밥을 넉넉히 지었으니 몇 번을 더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 건강한 몸을 위한 나의 배려로 기분 좋은 점심이었다. 자신의 몸을 잘 돌보는 것은 중요하고 귀한 일이다. 그러..

사랑에 관한 추억, 그리고...

아련한 사랑에 관한 추억. 스무 한 살 청년과 스무 살 숙녀의 사랑 이야기. 선명히 기억나는 세 가지 장면. 변진섭의 라는 곡이 떠오르는 날에. #1. 즉흥 여행 어느 날, 선물이 있다며 나에게 하루를 비우라더니 가까운 바다로 놀러 갈 당일치기 여행 계획과 거금 2만원을 쥐고 나온 그녀. 여행 비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그녀의 사랑은 넉넉하고 귀여웠다. 그렇게 떠난 즉흥 여행은 십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종종 생각나는 아름다운 추억이다. 그날, 바다로 떠났는지 다른 곳으로 갔는지는 가물가물 하지만, 즉흥 여행을 떠나고자 계획한 그녀의 사랑과 거금을 준비한 정성은 선명하다. 눈물나게 사랑스러웠고 고마웠기에. #2. 이별을 날려 버린 포옹 나를 무척이나 아껴 주었고 진하게도 사랑해 주었던 그녀. 그녀 집 앞..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

자신을 전율시키는 일에 삶 전부를 던지는 것은 전문가로 가는 확실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도전하려 할 때, 두려움이라는 무서운 장애물이 가로막을 것입니다. 두려움 없듯 행동하다 보면 용기를 맛보게 됩니다.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자체 뿐입니다. 두려움은 감정이지 실체가 아니니까요. ^^ 성공을 가로막는 최후의 유혹은 포기하려는 마음입니다. 가까스로 두려움을 뛰어 넘어 전진하는 자들에게도 어려움은 닥치게 마련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으로 포기를 넘어서기 바랍니다. 성공은 실패를 앞세우고 오며, 사람들에게 성공의 자격을 묻습니다. "당신은 성공할 만한가?" 용기와 근성으로 화끈하게 "YES"라고 답변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전율시키는 비전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전율시키는 인생을 살아..

크리스마스 카드 몇 장을 받고서

늦어도 반가운 소식이 있다. 소중한 사람의 안부 한 마디. 감사하다는 진솔함이 담긴 카드. 마음이 담긴 모든 소식은 아름답다. 아름다움은 사람을 움직인다. 나, 오늘 아름다운 팀원들로 인하여 감동적인 아침을 보내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맞이하여 와우팀원들로부터 받은 카드 몇 장. 참 감사한 일은, 겨우 몇 개야... 라는 생각은 내 안에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평생동안 이런 오만과 착각이 내게는 찾아들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저 고맙고, 또 고마웠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의미가 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카드는 내게 위로를 주었다. 참 바쁘게 하루하루를 사는 녀석이 손수 카드를 만들어 자신의 마음을 담았다. 카드를 받는 순간에 녀석이 변화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쁘고 고마웠다. 늘..

일상을 연주하는 재즈 뮤지션

"요즘 내 삶은 서로 다른 세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교향곡과 같다. 각 악장에 제목을 붙이자면 다음과 같다. . 는 독자나 출판 관계자, 저널리스트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다. 는 브라질에서 옛 친구들을 만나고, 코파카바나 해변을 거닐고, 드문드문 모임에 얼굴을 내미는 때다. 남는 시간은 대부분 집에서 보낸다." -『흐르는 강물처럼』 중에서 파울료의 악장 비유를 읽고, 나의 일상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나의 일상을 설명하기에도 참 적절한 표현이었기 때문이다. 는 나의 직업을 설명하는 악장이다. 이 악장은 경쾌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강사로 청중들 앞에 서거나 독자들을 만나는 시간이다. 주로 내게 기쁨을 주는 순간이고 세상에 기여함으로 의미를 찾는 시간이다. 간혹 기대보다 못미친 상황으로 괴로워지..

지혜로운 시작

책을 사면 첫 표지를 한 장 넘겨 손바닥으로 지그시 누른다. 다음 장을 수월히 넘길 수 있도록 길을 들이기 위해서다. 어림짐작이지만, 책등과 5~8mm 정도 떨어진 부분을 반듯하게 접어야 좋다. 혹, 첫 표지를 책등과 나란하게 접지 못하면 다음 장도 그렇게 된다. 얇은 속지는 첫 표지의 길을 따라갈 수밖에 없으니. 찜찜한 일이다. 시작은 이후의 과정에 영향을 준다. 시작이 중요하다. 첫길을 제대로 들여야 다음 일이 쉬워진다. 지혜로운 시작은 우선순위를 아는 것이다. 먼저 할 일, 중요한 일부터 시작하여 끝내 두어야 한다. 즐기는 것보다는 의무를 다하는 것이 먼저다. 노는 것보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먼저다. 하고 싶은 것보다는 필요한 것이 먼저다. 지혜로운 시작을 위해 자신의 우선순위를 생각하라. 행동하..

[연말서신] 보보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연말특집 中에서 연말, 테헤란로 빌딩의 이면 도로에 있는 술집들이 썰렁합니다. 매일 같이 이곳을 지나쳐 오는 저에게 왠지 모를 옅은 슬픔이 다가옵니다. 흥겨워야 할 연말 술자리가 줄었음은 한 눈에도 알 수 있습니다. 금요일 밤마다 벌어지는 술잔을 기울이는 광경이 살짝 그립기도 합니다. 10년 전의 IMF 시절은 동남아시아에만 그늘이 드리웠다면 지금의 경제 위기는 전 세계를 뒤덮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지금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내년은 더 힘들 것이라 말하는 그네들의 목소리가 어둡습니다. 대한민국은 희망이 부재한 사회, 2009년은 절망이 드리운 시기인가요?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절망과 희망은 항상 함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절망을 바라보면 절망이 엄습하고, 희망을 바라..

소박한 X-mas 이브번개

크리스마스는 제게 특별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축제 분위기만을 따졌을 때, 성탄절이 단연 최고로 느껴지거든요. 명절이나 생일보다 즐거울 것 같은 기대감이 들지요. ^^ 이런 기대감과는 달리, 그저 그런 크리스마스도 많았지요. 기억이 전혀 안 나는 수 많은 크리스마스들. 작년부터는 한 단계 업그레이된 크리스마스를 보냈네요. ^^ 2007년 크리스마스 이브를 와우팀원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2기 와우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이야기꽃을 피웠지요~! 2008년 크리스마스 이브도 와우팀원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와우팀원들 몇 명이 우리 집을 찾아왔고, 함께 식사를 하고 크리스마스 케잌을 맛있게 나눴지요~ 와인이 곁들여져 조금 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기도 하구요. 촛불 하나씩을 들고 마음 속의 소원을 빌었고 그걸 ..

내 인생 최고의 프로젝트 : 비전과 희망 나누기

내 인생 최고의 프로젝트 와우팀은 분명 내가 꿈꾸었던 모임이었고, 모여 든 팀원들은 나의 기대를 능가하는 사람들이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여 한 단계 도약하고픈 절절함을 지녔고 서로를 아껴주는 넉넉함까지 추구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내가 더 나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이들의 잠재력과 재능이 고만고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니, 한 달에 두 번 그들의 독서 축제를 볼 때마다 깜짝 놀라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성실을 발휘하였고, 일부는 놀랄 만한 수준의 성실을 보여 주었다. 나는 생산적인 위기 의식을 느꼈다. 현재 나의 리더십과 팀장으로서의 모습에 불만을 느꼈다. 와우팀을 향한 나의 비전이 원대한 만큼 내가 치러야 대가는 클 것이고, 성실한 노력이 더해져야 할 것이다. 지금 내게..

친구, 캬~ 좋다!

"아무리 위대한 일일지라도 친구를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면 두려워할 것이 못 된다. 아무리 하찮은 일일지라도 친구를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면 결코 부끄럽지가 않다." - 필립 시드니 경 나는 이 말을 깨우칠 만큼 삶 속에서 실천해 본 적은 없는 듯 하다. 그러나, 아무리 귀찮은 일일지라도 친구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행한다, 정도는 누려본 것 같다. 2박 3일간의 지방 출장을 다녀 오는 길이었다. 대구에서의 친구 결혼식, 포항-경주를 걸쳐 진행된 송년 모임을 다녀오는 터라 약간 피곤했다. 마침, 나는 서울로 가는 차를 얻어탔다. 가만히 있으면 서울까지 쭈욱 갈 터이고 집에 가서 쉬면 된다. 허나, 대구에서 친구와 사우나를 가기로 했고, 나는 대구에서 내렸다. 사우나 약속을 취소를 할 수도 있지만, 그가 가고 싶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