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6일 토요일 베트남 여행 1일차 준비 놀랍다. 그리고 기가 막힌다. 새벽 6시 20분에는 출발해야 하는데, 어젯밤에 짐도 싸 두지 않고 잠들 수 있다니. 이것이 임박착수형의 기질을 가진 나의 실제 모습이다. 누구나 일주일 정도의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해야 할 일들이 많을 것이다. 주부들은 며칠 동안의 찬거리와 집안 정리를 해 두어야 한다. 직장인들도 본인 부재시의 상황을 대비한 여러 가지 일들을 해야 한다. 나 역시도 할 일들이 많았다. 여행기간이 26일부터 익월 4일까지라 더욱 그랬다. 월말에 넘겨야 하는 2편의 원고에다가 4일 귀국 후 5일, 6일, 7일 삼일 연속으로 있을 강연 원고를 송부해야 했다. 이런 일들을 열심히 하기는 커녕 짐도 싸지 않고 잠을 잘 수 있다니! 나의 무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