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각은 행동을 낳는다. 이런 금언 류의 말은 아무렇게나 조합해도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생각' 대신 환경, 습관, 결심 등을 넣어도 공감하는 정도차는 있겠지만, 그럴듯한 말이 된다. 그러니 금언에 속지 말아야 한다. 금언을 적절하게 활용할 줄 아는 것은 재치나 재주에 가깝지, 그것이 지성과 지혜를 항상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언의 가장 큰 유익은 사고를 추동한다는 점이다. 2. 오늘 아침, 샤워를 하고 거울 앞에서 머리에 묻은 물기를 털며, '못 생긴 남자, 허풍쟁이 남자보다 용기 없는 남자가 더 매력이 없다'는 친구의 말에 관하여 생각했다. 나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건넨 말일 텐데... 나는 그걸 두고 여러 차례, 몇 분 동안에 걸쳐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