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12

스스로의 삶으로 너를 기쁘게 하라

스스로의 삶으로 너를 열광하게 하라. 신이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고, 꿈꾸는 대로 살아가라. 해야 하는 일을 완수하여 관계에서의 책임을 다하되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면서 너 자신의 기쁨도 책임져라. 누군가가 행복을 가져다 주기를 기다리지 말라.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마음껏 실행하라. 아침 식사를 요리하여 가족에게 선사하듯이 스스로 행복을 창조하여 자신에게 선물하라. 세상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라. 버나드 쇼의 말처럼 그것은 이기적인 병이니 행복을 소비하려고만 들지 말고 행복을 생산하라. 자신을 기쁘게 하는데 성공했다면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라. 너의 꿈과 삶의 가치들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말하라. 그가 이해해 주지 않아서 답답함이 느껴지더라도 '역시, 말이 안 통하..

행복이 깃든 일상적인 하루

귀가길이 꽤 피곤했다. 어젯밤 늦은 시각에 잠이 들었고, 오늘은 오전 9시부터 일정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첫 일정은 일산의 모 출판사에서의 강연이었다. 비즈니스 차원이 아니라, 따뜻한 유대관계로 진행된 강연이라 긴 시간의 강연과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니, 오후 3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행복하고 따뜻한 순간들이었다. 다음 일정은 오후 6시, 충무로에서의 모임이다. 집에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애매했고, 동선은 비효율적이었다. 그냥 집으로 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나는 책임을 완수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 날은 내가 '자문위원'으로 소속되어 있는 그 단체의 1주년 기념행사였다. 평소 깊은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기에 이번 행사만큼은 참석해야지, 하고 생각했었다. 피로감을 달래며 충무로로 향했다. 비전을 품은 젊..

[온전한 삶으로의 여행] 기쁨을 증폭시키기 위한 2가지 질문

"어린아이는 의욕을 가지면서도 그 이유를 모른다. 이 점에 대해서는 박학다식한 학교 선생도, 가정교사도 모두 의견이 같다. 그러나 어른도 어린아이와 마찬가지로 이 지상을 헤매고 다니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채, 진정한 목적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비스킷이나 과자, 자작나무 회초리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실은 아무도 믿고 싶어하지 않는다. 불을 보는 것보다 더 명백한데도 말이다." -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것은 미각을 상실하여 좋아하는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한 채 씹는 것과 같다. 현재 자신이 세운 모든 목표가 자신이 원하는 만족감을 가져다 주지는 않을 것이다. 목표를 달성했는데도 기대했던 정서적 만족을 느끼지 못했던 ..

당신의 Fan을 기쁘게 하라

나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양준혁 선수를 좋아한다. 그가 안타를 치면 행복해지고 홈런을 치거나 신기록을 달성할 때마다 기쁨에 취한다. 안타깝게도 3루에서 아웃되어 싸이클링 히트를 눈 앞에서 놓친 장면은 두고 두고 아쉬웠다. 사람들은 그를 '양神' 이라 부른다. 나는 양준혁 선수가 '신(神)'이라 불릴 만큼의 기록을 만들어 낼 때마다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중요한 대목에서 한 건 해 주면 한없이 자랑스러워진다. 그가 혹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실망하지 않는다. 2008년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양준혁 선수는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날렸다. 그는 내가 보았던 그 어느 때보다 기뻐했고 위풍당당했다. 다이아몬드는 뛰는 내내 불끈 쥔 오른 주먹을 힘차게 흔들었다. 그가 기뻐하니 내가 기쁘다. 그가 만족해하니 ..

한가위를 뜻깊게 보내기 위하여...

우리 와우팀은 여러 가지 과제를 해야 합니다. 독서축제, 수업축제, 기습축제, 개인축제 등 여러 가지가 있지요. 이처럼 우리는 과제를 축제라고 부릅니다. 과제를 하고 난 후면 우리는 한 걸음 진보하고 성장하기 때문이고, 그 성장은 생일보다는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지요. (사실, 팀장인 저만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호호. ^^) 한가위를 며칠 앞둔 날에 자유축제 하나를 내었습니다. 블로그를 들러 주시는 여러분들과도 나누고 싶어 이 곳에도 올려 봅니다. ^^ 다음과 같은 과제였습니다. * 민족의 최대 명절 한가위가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해 동안 수고한 결실이 걷히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 친지를 만나게 됩니다. 짧은 연휴의 아쉬움을 더욱 돈독한 가족애로 채워넣어야겠지요. 한..

기쁨 연타~! 9월엔 나도 적시타 하나 쳐야지...

책 출간을 전해야 하는데 부끄럽기도 하고, 유난을 떠는 것 같기도 해서 아직 연락을 드리지 못한 분들이 있다. (책 출간도 부끄러워 제대로 못 전하는데 보험 영업을 했으면 큰일날 뻔 했다.) 오늘 용기를 내어(^^) 전화를 드렸다. 부대에서 모셨던 군수과장님이시다. 어 희석이구나. 네 과장님 안녕하시죠? 어 그래. 너는 잘 지냈지? 네. 좋은 일도 있고 다음 주 추석이기도 하여 인사 전화 드렸습니다. 아이고. 고맙다 희석아. 별 말씀을요. 근데 좋은 일은 뭐냐면요 제가 예전부터 책 한 권 내는 것이 소원 중 하나였거든요. 이번에 제가 책을 출간했습니다. (흥분하시며) 아... 희석아, 대단하다 정말 축하한다. 네 고맙습니다. (갑자기 목소리를 낮추시더니) 희석아, 나도 좋은 일 하나 있걸랑. 뭔데요? 나..

어머니께 바친 나의 첫번째 책

"엄마 나 왔어요. 아들이 첫 책 들고 왔어요." 8월의 뜨거운 햇살이 쨍쨍 내리쬐던 어느 날, 나는 친구와 함께 엄마 묘 앞에 섰다. 내 손에는 갓 출간된 '이희석'의 책이 들려 있었다. 엄마에게 책의 몇 구절을 읽어 드렸다. 눈물이 났다. 기뻐하시는 엄마의 기뻐하시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 오듯 흘러내린 땀과 눈물로 얼굴은 뒤범벅이 됐다. 참 기쁜 소식인데 엄마에게 전해 드리니 슬픈 일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언제쯤이면 이곳에 올 때 울지 않을 수 있을까? 아마도 기쁜 소식을 들고 올 때 만큼은 눈물 한 방울을 흘리게 될 것 같다. 돌아오기 전, 한 권의 책을 비닐에 싸서 엄마 묘 앞에 고이 두었다. '어머니가 읽어보세요.' 오래 전부터 소망해 왔던 장면이다. 올해 초 보..

춤을 추며 살아가기

아이들 앞에서 강연하는 것도 익숙해졌나 보다. 성인교육부터 시작한지라 처음엔 아이들 앞에서의 강연이 쉽지는 않았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아이들 앞에서도 아주 편안히 강연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과 강연할 때, 가장 좋은 것은 십대를 곁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그들의 순수함과 풍부한 감성은 내가 얻고 싶은 것들이다. 나는 신이 날 때면 춤을 추면서 강연을 한다. 마음이 그만큼 즐거움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춤을 추며 강연장을 이동하기도 한다. 춤은 댄서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아이들만의 소유물도 아니다. 술 취한 자들만의 것도 아니다. 자신의 영혼에 닿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춤을 추며 일한다. 자신을 전율시키는 목표를 지닌 사람은 춤을 추며 목표에 다가선다. 니체는 말했다. 목..

배움의 기쁨 - 7H FT 교육 참여 중에

3일째 밥 먹기와 잠자기, 그리고 배우기만 하고 있다. 7H FT 교육에 온 것이다. 일주일에 가까운 교육이어서 참가하기 전에는 꽤나 부담스러웠는데 교육을 받다보니 내가 배움을 무척이나 좋아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이틀간의 이론 교육도 즐거웠고 또 이틀의 강연 실습도 무척 재미났다. 여러 참가자분들과의 대화도 유익했다. 교육 일정이 녹록치 않아 많이 대화하지 못함이 아쉬울 만큼. 삼일을 돌이켜보니,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교수님, 모 기업의 상무님, 그리고 멀리서 온 대학원생과의 이야기가 기억에 난다. 같은 방을 쓰고 계신 어르신의 성품도 감동을 준다. 이들은 모두 훌륭한 이야기를 쓰고 있는 자기 인생의 저자들이었고, 그들의 이야기는 흥미롭고 도전을 주었다. 말하자면, 깊은 지혜를 담은 이야기, 경험..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기

믿음은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문제이기에 실제적이다. 매일 믿음의 시련이 눈앞에 닥치기에 구체적이다. 책 출간을 내려 놓은 그 다음 날 큐티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나의 소망을 당신 에게만 두기를 거듭 말씀하셨다. 온전히 내려놓음, 그것이 내가 할 일이었다. 하나님을 바란다는 것은 나의 소망을 모두 하나님 안에 두는 것이다. 이것은 곧 기다림의 믿음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기다림, 이것은 믿음이다. 약속을 했을 때 그가 온다는 믿음이 있기에 기다릴 수 있다. 핸드폰이 없었을 때에는 약속 시간이 지나도 그냥 기다려야 했다. 올 것이라는 믿음의 크기에 비례하여 기다림의 시간도 늘어난다. 하나님을 바란다는 것도 기다림의 믿음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하나님 안에만 소망을 두고 그 나의 소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