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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슬럼프 탈출하기

요즘 나는 슬럼프에 빠져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업무 생산성이 높지 않고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도 시원치 않습니다. 힘 없는 글인 줄 알면서도 올릴 수 밖에 없는 까닭은 마냥 소식 없이 지내는 것도 블로그 방문객들에게 죄송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는 중입니다. 왜 상황을 바꾸지 못하는거야! 제가 생각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올해 초 하드디스크를 날린 것(N 사건)은 지속적으로 나의 의욕과 에너지를 빼앗아갑니다. 이 불행한 사건이 슬럼프의 주된 원인입니다. 유니크컨설팅 대표가 되면서 마음의 여유를 잃은 것도 하나의 원인입니다. 스마트폰을 구입한 이후, 책을 읽는 시간이 줄었는데 그것이 나의 속을 더 빈곤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N 사건에 대한 해결책..

기업가 정신을 학습하라!

'1인 창조기업'의 시대가 온다 2009년 3월 23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중산층 키우기 휴먼 뉴딜'이라 불리는 정책을 발표했다. 내가 주목하는 이유는 그 자리에서 중요하게 논의된 아젠다가 '1인 기업' 육성 방안이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1인 기업 중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전문지식 등을 바탕으로 설립된 기업들을 '1인 창조기업'으로 규정하여 관련 분야의 창업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주간동아 No.680 2009.4.7 커버스토리) 정부가 예측으로 움직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소 잃을 것을 예측하여 미리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잃고 난 뒤에 각종 대비책과 해결책을 마련하는 식으로 일하는 것이 정부다. 정부의 능력을..

2011 서울국제도서전 개최했어요

매년 6월이면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립니다. 올해로 17회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요, 출판계의 큰 행사입니다. 저는 일산에서 열리는 여러 책 관련 행사에 가 보았지만 단연 서울국제도서전이 최대 규모입니다. 이벤트와 강연회가 있고, 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요. 사실 예전에는 책 염가판매장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여러 부대 행사와 인문학 강연 등으로 그런 느낌은 사라진 듯 합니다. 올해의 여러가지 프로그램 중에 제 눈을 끈 것은 입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에 관한 설명을 들어보시죠. "유명인사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문학, 역사, 고전, 미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강의를 통해 독자들이 인문학에 보다 쉽게 ..

내가 1인 기업가가 된 과정

2007년 1월, 나는 회사를 나왔다. 나는 더 이상 직장인이 아니었다. 직장인이 아닌 채로 4년 6개월이 지났다. 순식간에 흘러간 듯 한데, 나의 선택이 옳았는지를 가늠하기에는 짧지 않은 날들이다. 지금의 나는 퇴사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매우(!) 잘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삶의 모든 분야에서 만족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입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회사를 다닐 때보다 두 배 이상이라고만 밝힌다. 상상은 환영하나 지나친 예상은 금물. 이전 회사에서의 연봉이 많지 않았다. 2002년에 입사했고, 2년 동안의 군생활 후 복직했기에 많지 않은 연봉이었다. 1인 기업가가 된 과정 스스로를 1인 기업가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은 2009년 봄이었다. 1인 기업이다, 라는 인식은 그 이전에도 있었..

1인 기업가의 세계

1. 1인 기업가의 세계는 자유로운 전문가들의 세계다. 1인기업의 선구자 중 한 명인 톰 피터스는 1인기업을 'PSF(Professional Service Firm)'으로 정의했다. 그에 따르면, 1인 기업가란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들이다. 물론, 모든 1인 기업가가 업계 최고 수준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은 되어야 한다. 업계 최고의 수수료는 아니더라도 자기가 제공한 서비스에 맞춤한 만큼의 수수료를 당당히 요청할 수 있을 정도로 열정과 최선으로 일해야 한다. 처음에는 서비스 수수료를 정하는 주체가 고객이지만, 1인기업의 전문성이 높아지면서 주체가 1인기업으로 바뀐다. 전문성이 높아질수록 자유는 커진다. 주는 만큼 받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만큼 요청한..

그립고 보고 싶고 아쉬운.

이런 글은 쓰지 않으려 했다. 넋두리가 될 테니까. 이미 나에게는 일상이 된 이야기이고, 누군가에게는 관심 없는 일이니까 정말 쓰지 않으려 했다. 내가 'N 사건'이라 부르는 그 일! 절대(Never)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고, 하지만 일어났으니 다시 일어서서 새롭게(New) 시작하자는 뜻에서 이름붙인 N사건은 2011년 1월 17일에 일어났었다. 20개국을 여행한 사진들, 여러 책의 원고들(나는 몇 권의 책을 동시 집필 중이었다), 와우수업을 진행하며 기록해 둔 내용들, 그리고 강연 PPT들이 모두 지워졌다. 2개월 동안의 복구 작업 결과는 '현재로서는 복구 불가'였다. N사건은 지금도 여전히 생각난다. 힘들거나 괴롭지는 않다. 이제는 익숙해졌다. 그저 생각이 난다는 것이다. '아, 자료가 있으면..

쉼과 여유는 어디로 갔나? ^^

우리는 떠났다. '우리'는 와우연구원들을 말함이다. 평일에도 시간을 낼 수 있었던 8명의 연구원과 3명의 자녀들, 이렇게 11명이 여행을 떠났다. '떠남'의 목적지는 설악산과 쏠비치이고, 떠남의 테마는 '쉼과 여유'였다. 4박 5일 여행 중 오늘이 4일차다. 나흘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즐거워서였을까? 여섯 살, 일곱 살 그리고 열 살 이렇게 세 명의 아이들이 혼을 빼놓아서였을까? 어찌되었든 여행은 하루가 남았다. 첫째날, 우리는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설악산에 갔다. 오전에 속초해수욕장과 외옹치를 잠시 들르긴 했지만, 핵심 일정은 설악산 산행이었다. 울산바위나 비선대를 향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을 생각하여 비룡폭포를 향했다. 마지막 계단을 오르는 것이 힘들 뿐 그 전까지는 걷기 좋은 산책로였기..

여러분은 어떻게 폼잡으세요?

브라질에서 온 형님과 뮤지컬 관람을 보기 위해 걸어가던 중, 형님이 제게 물으셨습니다. 아우는 뮤지컬 종종 보는가 봐. 네, 그러고 보니 미술관이나 뮤지컬과 담쌓고 지내진 않은 것 같네요. 고상한 취미일세 그려. 나는 멋적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폼 한 번 잡아 보려고 가는 거죠. 형님은 유쾌하게 웃으시며 그런 나의 진솔한 모습이 참 좋다고 하셨습니다. 나도 함께 웃었습니다. 속내를 있는 그대로 말했을 뿐인데 좋아해 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말입니다. 제가 미술관이나 뮤지컬에 가는 첫째 이유는 폼 한 번 내기 위해서입니다. 실력있는 사람이 겸손의 차원에서 이런 말을 하면 멋있을 테지만, 저는 정말 아무 것도 모르면서 인생에 분위기 한 번 불어넣기 위해 간답니다. 세상 모든 지식에 대한 호기심이..

성장하려면 변화를 끌어안자!

변화 성장의 길에 변화는 불가피합니다. 그러니 성장하려면 변화를 끌어안아야 합니다.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 변화를 감수하겠다! 이 등식을 이해하는 영혼만이 목표를 실현할 것입니다. 오늘 변화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지금까지 얻었던 것들만을 얻게 될 테니까요. 두려움 새로운 영역에 발을 들여놓일 때마다 두려움이 찾아듭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새로운 행동과 사고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변화라면, 이 역시 두려운 일입니다.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은 두려움에 맞서 도전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두려움을 안고 사는 것보다는 덜 두렵습니다. 실행 습관의 도움을 받으면 성공으로 가는 여정이 쉬워집니다. 좋은 습관은 인생에 긍정적인 결과를 안겨다 줍니다. 습관이 꿈의 실현을 돕습니다. 하지만 생각만으로는 꿈을 ..

소명찾기, 고민은 이제 그만!

소명 소명은 길을 걸으며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소명을 찾느라 고심하기보다는 걸으면서 사색하세요. 소명의 발견은 '오! 이 길이지' 라는 단번의 확신이 아니라, 하나의 길을 걸은 후에 '이 길은 아니군' 하며 조금씩 깨닫고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균형 일과 가정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이런 질문은 꽝입니다. 둘 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두 가지 사이에서는 '선택'이 아니라 '동시 추구'가 필요합니다. 인생 잘 살기가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이지만,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도전해 봅시다! 시행착오 비전으로 향하는 인생은 시행착오의 여정입니다. 완전무결하려고 하면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할 것입니다. 실패는 비전을 위한 투자요, 성공으로 가는 이정표입니다. 실패한다고 해서 신뢰를 잃는 것도 아닙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