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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처럼 지내게 되는 20대

지난 주말에 김광석 동영상을 여러 편 보았습니다. 문득 그가 그리울 때 동영상은 나를 달래어 줍니다. 때로는 더 짙은 그리움으로 몰고 가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그의 노래를 듣다가 그리워졌고, 그리워서 그의 콘서트 영상을 몇 개 보았습니다. 마음이 평온해지고 차분해졌습니다. 그의 마지막 말을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지요. "행복하십쇼" 라는 담백한 그 말을.주말 아침 들었던 노래, 따라 부르다가 눈물을 흘렸던 노래는 였습니다. 나는 이 노래가 좋습니다. 깊은 울림으로 다가 온 곡들 중의 하나입니다. 언젠가 이 곡에 관한 글을 썼는데 블로그에 올렸던 것 같습니다. 곡은 생의 허탈함이 아닌, 고마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것이 노래 덕분인지, 제 가치관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노래는 감동적입니다.  이곳에 올려 ..

일상에 열정을 불어넣는 법

 주간 스케줄 조율, 1기 [행복한 전문가] 첫수업 준비, 아트100 시간관리 강연 준비, 와우 TMT 강연 준비, [시간관리의 기술] 원고 완료, 유니컨 개인축제 공지하기, 유니크컨설팅 5월의 D-Board 작성하기, 중요메일 회신 (인생경영), 프로필 업데이트, 와우친친 수업공지, 가족들에게 4월의 편지쓰기, 동문회장 서신쓰기, 브라질여행 후기 작성, 리노의 독서노트 송부, 와인선물세트/ 몽블랑 만년필 구입. 이번 주 제가 해야 할 일의 목록입니다. 아트100 카페나, 와우스토리연구소 카페 활동 등과 같은 매일 해야 하는 일은 제외했습니다. 목록으로 작성하지 않아도 잊지 않기 때문입니다. 헤어컷, 개인적 만남, 수영모 구입 등도 이번 주에 꼭 해야 하는 일이지만 개인적인 일이어서 제외했습니다. 사람..

욕심은 자기경영을 방해한다

Y는 문자 하나를 받았다. "이번 달 마지막 금요일, 기수별 모임 있는 거 아시죠?" 미리 참가 신청하라고 요구하는 문자메시지였다. 참석 인원이 대략적으로라도 정해져야 준비가 수월해진다는 애원성 부탁도 있었지만, Y는 답변을 미뤘다. 하루 저녁을 미리 결정한다는 것은 그에게는 어려운 일이었다. 어쩌면 그 날, 동문회보다 더 즐거운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문자를 보낸 이는 Y가 3~4년 전부터 활동해 오던 온/ 오프라인 학습 커뮤니티의 같은 기수 멤버다. Y는 커뮤니티에서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자기 직업에서는 탁월한 전문가를 꿈꾼다. 두 가지 소원을 이루기에 Y에게는 '헌신'이 부족하다. 그가 선택하는 것은 헌신이 아니라, 더 나은 기회나 대상을 찾는 '탐색'이다. 탐색하는 것 자체는 나..

지난 밤 꿈을 들여다보다

나는 한 여인과 길을 가고 있었다. 어디인지 모르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어떤 큰 저택인데, 저택으로 가기 위해서는 밀림을 통과해야 했다. 자연의 밀림은 아니었다. 사람 손으로 정돈된 3~4미터쯤 되는 높이의 나무들이 덩굴처럼 서로 얽혀 있었다. 길이 있었지만 미로처럼 이리 저리 갈래가 많았다. 거대한 미로와 같은 밀림에는 낮인데도 옅은 안개인지 연기인지 정체 모를 기운이 피어올라 으스스했다. 나는 뒷걸음질쳤다. 무서웠다. "윤영아, 무섭다. 가지 말자." 하지만 그녀는 가야 한다고 말했다. 둘이 실랑이를 하는 사이, 뒤에서 쏴아 하는 소리가 들렸다. 하수가 흐르던 곳이었는데 물이 많아진 듯 했다. "원래 저렇게 물이 많았냐?" 그럴 걸요, 라는 소리에 안심을 했다. 잠시 후에 물흐르는 소리가 커졌다...

내 삶에 찾아든 변화들

요즘 제가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아이폰 유저가 되었습니다. 선물 받은 것이긴 해도, 이미 저는 변화를 결심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어떤 변화냐구요? 글쎄요. 변화의 방향은 분명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씁니다. 내가 무얼 하고 있나, 궁금해서요. 회의적인 질문이 아닙니다. 어린 아이의 호기심이 어려 있고, 일기쓸 때의 마음가짐으로 성찰하고 싶은 겁니다. 마케팅의 달인 "나는 마케팅의 달인이 될 꺼야." 와우 연구원과의 전화 통화 도중 제가 했던 말입니다. "정말 팀장님과 안 어울리는 말이네요. (농담조로) 어쩜 단어와 사람이 이렇게 안 어울까요?" 그가 나에게 했던 말입니다. 우리는 마구 웃었습니다. 하하하하. 통화한 지 며칠이 흐른 지금, 유쾌한 웃음은 좋았지만, 나는 유쾌함 그 이상의 것..

멋진 미래를 창조하는 비결

스스로 중요하다고 여기지 않는 목표는 달성 가능성이 낮습니다. 누구나 자기에게 중요한 것을 추구하느라 다른 일에는 소홀해지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어도 옷을 차려입고 꾸미는 데에는 남못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저 역시 책을 사고 잡지를 구독하는 일에는 아끼지 않는 편입니다. 어떤 이는 넉넉치 못한 살림에도 자동차를 할부로 구매하기도 합니다. 책을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중요한 것을 추구할 에너지는 항상 지니고 있다는 것을 말하려 합니다. 나의 동생은 저와 열살 터울이라 아직 이십 대 중반입니다. 아르바이트 수준으로 돈을 벌지만, 소지품은 나보다 항상 비싼 걸 쓰지요. 제가 2만 5천원 짜리 손목시계를 차고 다닐 때, 그는 20만원에 가까운 걸 애용..

넘어서고픈 나의 기질적 특성

2011년 5월부터 '유니크컨설팅'이라는 이름으로 교육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합니다. 독립적으로 일하는 1인 기업가의 연대를 위한 사업입니다. 5~6명의 와우 연구원들과 시작할 듯 합니다. 오늘(4월 12일) 저는 14명의 와우 연구원들 앞에서 비즈니스 설명회를 했습니다. 리더가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 보여 주는 차원도 있고, 각자의 인생 설계에서 '유니크컨설팅'과 주고 받을 수 있는 호혜적 관계를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도 싶었습니다. 아래 글은 비즈니스 설명회를 다녀오며 쓴 단상(이지만 조금 긴 생각들)입니다. 조만간 제가 꿈꾸는 사업에 대한 소개글을 올리기도 하겠지요. ^^ 불편함! 이것이 비즈니스 설명회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의 심정이었다. 나는 마음이 평온하지 않았다. 집이 아닌 호텔..

행복한 거북이의 연락처

유니크컨설팅 이희석 대표 컨설턴트 ceo@younicon.co.kr 010-5758-8999 저의 연락처와 프로필을 공유합니다. 핸드폰이 꺼져 있으면 강연 혹은 미팅 중일 터인데, 확인하는 대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오전은 주로 공부하고 글쓰는 등의 핵심업무 시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긴급한 일이 아니라면, 전화연락은 오후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 블로그의 방명록에 글을 남기는 것도 환영합니다. 내용에 따라 메일이나 방명록 댓글로 회신하겠습니다. 하루는 작은 인생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보내고 있는 오늘 하루를 닮아갑니다.

여유로운 여행자처럼 살기

서울 여행을 왔습니다. 양평군민이 서울 나들이를 온 것입니다. 와우연구원들과의 만남, 비즈니스 설명회 등이 매일마다 있으니 놀러 온 것만은 아니네요. 그런데도 여행이라고 표현한 것은 며칠 동안 묵을 짐을 꾸려 왔기 때문입니다. 마치 비즈니스 출장을 가는 마음으로 온 것입니다. 일주일 중 이틀은 호텔에서 묵고 잠깐 양평 집에 갔다가 다시 이틀은 여의도의 친구 집에서 묵으려 합니다. 벚꽃축제를 즐기러 가는 길에 보고 싶은 친구도 만나는 일석이조의 일정입니다. 나는 '다르게 생각하기'의 힘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양평 저희 집에서 서울에 나오는 일은 약간의 고역입니다. 나를 즐겁게 하는 모임에 참석할 때에도 투덜대기 십상입니다. 삼십 분을 걷고, 30분마다 오는 지하철을 맞춰 중앙선을 한 시간 정도 타야 합니다..

죽음이 잠이라면 그건 축복!

이틀 연속으로 늦잠을 잤습니다. 제게 늦잠이란, 6시를 넘긴 시각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은 눈을 떠서 시계를 확인하니, 6시 40분이었습니다. 두 가지의 감정, 아이 참! 오늘 또 '아트'를 놓쳤군, 하는 약간의 짜증과 잠이라도 푹 잤으니 좋은 컨디션으로 오늘을 살자, 하는 힘찬 다짐이 찾아 옵니다. 게으른 나에게 짜증을 많이 내었으면 좋겠는데, 그래야 좀 더 부지런한 사람이 될 터인데 나는 항상 다짐으로 짜증을 떨쳐 내 버립니다. 다짐이 자기합리화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개의 경우, 다짐을 실천으로 이어가고 있으니 진짜 다짐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트'를 놓쳤다는 말을 했는데, '나의 꿈으로 나아가는 매일의 훈련'을 하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ART100 프로젝트 (cafe.daum.net/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