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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자원을 목표에 집중시키기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명확히 파악하세요. 아마도 '명확히'라는 혹은 '파악'이라는 단어에 말문이 막혀 버리는 분도 계실 거예요. 그런 분들은 다음의 질문으로 바꾸어 생각하세요. 지금 당신의 마음이 끌리는 것은 무엇인가요?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은 크고 작은 끌림에 반응하면서 겪는 시행착오를 통해 제대로 알게 되는 것이니까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점점 더 명확히 알기 위해서 일단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가지의 질문 중 여러분이 대답하기 쉬운 것을 두고 생각하세요. 답변이 떠올랐다면 다음에 해야 할 일은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시도들을 해야 하는가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관련 책을 찾고, 도움을 줄 만한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이것은 목표 달성 방법을 위한 지식과 노하우를 찾는 단계..

'오고 가는' 이들에 대하여

삶을 이해하는 명상 (1) 오고 가는 이들에 대하여. 삶을 이해하고 싶다면 '오고 가는' 것에 대하여 사색해야 한다. 1978년 2월 15일, 나는 지구별에 왔다. 삶은 여행이니, 나는 '지구별 여행자'인 셈이다. 유럽 여행을 여행을 하며, 호스텔에서 세계 각지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국적과 나라가 다르지만, 우리는 하루짜리 친구가 된다. 다음 날이면, 우리는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난다. 삶을 살면서도 많은 친구들을 만났다. 학창시절에 만난 친구들, 직장에서 만난 친구들. 함께 하는 동안, 우리는 종종 싸우기도 하지만 대체로 즐겁게 어울렸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지평이 넓어졌다. 사는 집의 평수도 함께 넓어지면 좋으련만 친구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삶을 산다. 자..

좋은 파트너가 되기 위해

핸드폰은 집에, 나는 밖에. 1박 2일 일정으로 집을 나섰는데, 핸드폰을 놓아 두고 왔네요. 저는 괜찮지만, 혹여나 급한 일로 찾으실 분에게 죄송합니다. 이런 공지성 글, 전혀 저답지 않은 행동인데 한 번 해 봅니다. 예전엔 자유인이었으나, 지금은 '조직에 속한 몸'이니 어쩔 수가 없지요. 핸드폰을 집에 두고 간 적은 여러 번이었지만, 오늘처럼 이리 안절부절한 것은 처음이네요. 지금 저는... 사무실 계약 완료 건으로 부동산에 전화해야 하는데 전화번호를 모르고 있고, 중고 책상과 의자 양도 관련 전화가 오늘 오기로 했는데, 핸드폰이 없네요. 이미 오전에는 핸드폰이 없어 불편을 겪었지요. 전화번호를 아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필요한 전화번호를 물어 물어가면서 겨우 한 번의 통화에 성공하여 업무 하나를 진행..

나의 음악감상실이 좋은 3가지 이유

나의 음악감상실이 좋은 3가지 이유 밤 10시 남짓한 시각, 귀가하는 길. 지하철 역에서 노래 한 곡을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내겐 영원한 음악적 진원지가 될 8~90년대 발라드들. 그 중 유난히 입에 착 달라 붙고, 마음을 감성으로 적시는 노래가 있었으니. "보고 싶었던거야 단지 그 마음뿐이었어 헤어졌던 그 이유와 상처는 모두 잊은 채 위~~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는게 생각처럼 쉽진 안았어 니가 있던 그 자리엔 누구도 들어올수가 없었던거야 수없이 부서졌던 내마음 기도가 아마도 너를 울렸는가봐 힘겨웠던 지난날을 딛고 서서 다시 한번 시작해 보라고~ 사랑해!" 열창할 때 목에 핏줄이 붉어지는 모습이 그리도 멋있었던 김정민의 이다. '오늘은 집에 가서 기타를 치며 이 노래를 불러야지.' 집에 도착하여 샤..

친구에게 (4) 나를 벤치마킹하시게.

얼마 전, 와우팀원 한 명이 이렇게 말하더라. 수제자가 되고 싶다고. 그는 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난 것처럼 보였고, 자신의 고질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이제는 인식을 넘어서서 실천하고 행동하여 새로운 삶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싶어 했지. 이제는 그에게 새로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때가 왔구나, 힘껏 따르겠다 하니, 나도 힘껏 무언가를 나눌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감사하고 감격스러웠지. 지금까지의 내 노력이 그가 스스로를 사랑하도록 돕는 것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그가 사람을 더욱 이해하고 자신의 세계에 공헌하도록 돕고 싶다. 수년 전, 어느 날 나는 강연을 했고, 그는 청중이었어. 우리는 그렇게 만났고, 그는 나와 같은 교육자가 되고 싶다고 그랬지. 나처럼 되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니! 얼..

『소박한 삶』을 읽고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소박한 삶』을 읽고. 한 번 갔던 레스토랑이나 바(bar)에는 가고 싶지 않다. 좀 더 멋지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에 가고 싶다. 뭐, 새롭게 생긴 곳이 없나? 요즘 내 친구와 시내에서 만나면 이런 고민을 한다. 눈앞에 수많은 레스토랑이 있지만, 우리는 식사 한 끼를 근사하게 해결하고 싶은 욕망에 아무 곳에나 들어가지 않는다. 큰일이다. 혹시 허영심이라는 불필요하고 가치 없는 놈이 내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아닐까? 그래도 아직까지는 내 소비 수준이나 가치가 소박한 삶과 거리가 멀거나, 삶의 의미를 잃을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참된 삶의 의미, 특히 소비가 인생의 목표인양 '비곗살 같은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판을 치는 시..

친구에게(3) 나의 우유부단함

친구야. 나는 어제와 오늘, 결정 하나를 하지 못해 많은 시간을 우물쭈물하며 보냈다. 신속하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나의 오랜 약점이었지. 돌이켜 보면, 학창시절에 운동화 하나를 살 때에도 그랬잖우. 겨우 선택하여 구입한 운동화를 들고 집으로 돌아갈 때면, 선택에서 밀린 다른 운동화를 떠올리곤 했지. '혹시 그게 더 내게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나를 괴롭혔다. 그 때, 옆에 있던 네가 "난 아까 그게 더 낫던데.."라는 말이라도 하면... 으악, 난 최악의 카오스로 빠져 들곤 했다. 물론, 너는 좋은 장난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말야. 결정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은 그 이후에도 20대 내내 나를 따라다녔다. 다행스럽게도 20대 후반부터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지만, 여전할 때도 많다. 결정이 ..

KIA 타이거즈 슈퍼히어로, 서재응

8월 27일, 선두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서재응은 빼어난 피칭을 보여주었다. 6.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이 2: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왔다.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그에게 웃어주지 않았다. 8회에 등판한 기아의 세번째 투수 이대진이 2사 만루에서 사구를 두 개 내주었고 순식간에 경기는 동점이 되었고, 서재응의 승리는 날아갔던 것이다. 승리의 여신은 웃어주지 않았지만, 서재응은 이대진을 웃으며 맞이했다. 덕아웃에서 나와 환히 웃으며 이대진을 맞이하며 어깨를 다독였다. 감동적이었다. 22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선발 등판한 서재응은 팀 동료가 멋진 플레이를 보여 줄 때마다 활짝 웃으며 환호했다. 이제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듯한, 양팔 벌려 환호하기도 볼 수..

여행 후에 오는 것들 : 자기혁신

나는 2010년 그리스 여행을 전후로 하여, 나의 인생이 달라지기를 소원한다. 살아가는 방식을 바꿀 것이고, 내가 보다 치열하기를 소망한다. 점점 나다워지는 과정은 괴테의 조언을 따르면 된다. "서두르지 말고, 쉬지 말고" 그래, 서두르지 않되 꾸준히 나의 길을 가자. 살면서 갖게 된 나쁜 습관을 끊임없이 덜어내면서 가자. 2010년 9월 1일은 1인기업가 보보의 시즌2가 시작되는 날이 될 것이다. 새로운 마인드로, 새로운 역동성으로 삶을 살아야지. 누구나 자기 내면 안에 새 삶을 창조할 가능성과 에너지를 지녔다. 자기 안의 가능성을 끌어내는 통로가 되는 것 역시 자신이다. 자기 가능성의 절연체가 되는 것 역시 자신이다. 나는 통로가 되리라. 1) 완벽주의를 벗어나자. '아직은 아니야‘ 증후군에서 벗어나..

이루지 못한 소원들,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꼭 읽고 싶었지만, 아직도 읽지 못한 책들이 있다. 콜린 윌슨의 『아웃사이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야콥 부르크하르트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등이 그런 책이다.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는 위시 리스트(wish list)였다. 꼽아 보면, 이 리스트는 더욱 길어질 것이다. 소원했지만, 이루지지 못한 일들의 목록들! 어떻게 이것들을 관리할 것인가? 중요한 문제다. 독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반이 이와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으니 말이다. 내 안의 안일함을 걷어 내고 건강하고 생산적인 긴장감을 불어넣고 싶다. 오늘 변화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삶이 어제까지의 삶과 비슷할 것이다. 새로운 것을 얻고자 한다면, 변화해야 한다. 어제의 나와 결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