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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강점] 나를 발견하는 즐거움, 기대되는 미래 ① 탐구심

보보의 강점 찾기 과정은 진행 중입니다. 아래의 글은 지난 해에 작성한 글인데, 지금 돌아보면 잘못 생각한 것도 더러 있더군요. 올해 다시 스스로를 들여다 보며 느낀 것은, 내가 알고 있던 것이 내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럴 때엔 허걱,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귀한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우와, 하고 탄성 짓기도 하죠. 모든 것은 과정입니다. 과정이 빨리 진행되지 않는다고 조바심을 갖지는 않지요. 좋은 과정이 있어야 멋진 결과가 나올 터이니 과정에서 발견의 기쁨을 누리자구요~ ^^ 보보의 대표 강점 3가지 중 첫번째 '탐구심'에 대하여 이야기 해 봅니다~! * [나를 발견하는 즐거움, 기대되는 미래 ①] 탐구심 나는 탐구심이 강하다. 나는 책과 신문 자..

아름다운 만남 : 김제동과 이승엽

90년대 중반, 야구장에 갔는데, 장내 아나운서의 진행이 기가 막히게 재밌다. 그는 야구 경기 전에 20~30분 가량 간단한 레크레이션 진행을 했는데, 배꼽을 잡았다. 그 때의 유머 중 몇 가지는 어렴풋이 기억이 날 정도다. 그는 시내의 갤러리아 의류점 앞에서도 가끔 볼 수 있었다. 지나가던 걸음을 멈추어야 했다. 나는 그의 진행을 무척이나 좋아했기에. 그러다가 대학교 교양 수업 시간에 그를 만났다. 역시나 즐거웠고, 유쾌했고, 신났다. 놀라운 것은 교양 시간에 만난 사람을 그가 아닌 그의 스승이란다. 목소리도, 생김새도 비슷하여 착각을 했던 게다. 그는 지금 최고의 MC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는 김제동이다. 김제동 편을 보고서 울다. 많은 생각을 하다. 아름다운 내 삶을 꿈꾸다. 그와의 우정을 희망하..

칭찬과 협조를 하면 내가 낮아진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칭찬하면 자신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협조하고 동의하면 자신의 힘이 약해 보일 것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내면이 건강하고 안정된 사람들일수록 칭찬과 격려에 진심을 싣는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가치를 깊이 깨우친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거침없이 협조한다. 얼마 전, 예비군 훈련에 다녀왔다. 만약 '절대 협조하지 않는 정신'이란 어떤 것인지를 알고 싶다면 예비군 훈련장에 가면 된다. [상황 1] 다른 교장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예비군들은 대열을 정비한다. (시간이 엄청 걸린다.) 이동하기 전, 조교가 좌측 맨 앞줄 예비군에게 깃대를 좀 들어달라 했다. 그 예비군은 한사코 거절한다. 자신이 왜 그걸 드냐는 것이다. [상황 2] 이론 수업이 끝나고 조교..

소원

모든 사람들이 재능을 가졌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에 대하여 모른다. 자신이 가진 것은 다른 이들도 모두 가졌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서로 얼마나 다른지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의 특별함을 부정한다. 자신에게 없는 것을 아쉬워하며 다른 이들의 것을 부러워한다. 다른 이들이 가진 것만 바라보다 보니 자신은 가진 것이 없는 것처럼 느낀다. * 사람들은 자신을 평가할 때에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두고 평가하지만, 다른 이들을 평가할 때에는 과거의 업적을 두고 평가한다. 사람들은 다른 이들에게서 재능보다는 약점을 빨리 발견한다. 사람들은 우리의 숨겨진 강점을 발견할 만큼의 오랜 시간 동안 우리를 관찰하지 않는다. * 결국 자신의 재능은 스스로가 발견하고 계발하여야 하지만, 우리 역시도 자신의 약점에 대해서는 ..

가을의 무드와 함께...

10월 7일, 저는 2008년의 가을을 어떻게 즐기고 누릴까, 하고 상상하며 몇 가지 계획을 세웠더랬지요. 계획은 행동은 낳고, 행동은 달콤한 결과를 안겨다 줍니다. 달콤했던 몇 장면을 정리해 봅니다. 1. 데이크 코즈 공연 관람 나는 20대 초반부터 재즈를 좋아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재즈 카페를 찾아 다니기도 하고, 어설프지만 몇 장의 음반을 모으기도 했지요. 어둔 방안에 재즈를 방 안 가득 흘려 놓고 침대 위에 벌렁 드러누우면 세상을 다 얻은 듯 행복해지지요. 이런 가정은 우습지만, 다음에 제가 다시 태어난다면 단 하나의 소원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재즈 뮤지션이 되는 것입니다. 그냥 자유로운 영혼으로 음악을 하며 살고 싶답니다. (누가 들으면 음악 되게 잘 하는 줄 알겠네. 교회에서 ECH (음치)..

[온전한 삶으로의 여행] 기쁨을 증폭시키기 위한 2가지 질문

"어린아이는 의욕을 가지면서도 그 이유를 모른다. 이 점에 대해서는 박학다식한 학교 선생도, 가정교사도 모두 의견이 같다. 그러나 어른도 어린아이와 마찬가지로 이 지상을 헤매고 다니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채, 진정한 목적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비스킷이나 과자, 자작나무 회초리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실은 아무도 믿고 싶어하지 않는다. 불을 보는 것보다 더 명백한데도 말이다." -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것은 미각을 상실하여 좋아하는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한 채 씹는 것과 같다. 현재 자신이 세운 모든 목표가 자신이 원하는 만족감을 가져다 주지는 않을 것이다. 목표를 달성했는데도 기대했던 정서적 만족을 느끼지 못했던 ..

문득...

고등학생 시절의 사진을 보다. 변한 것 없이 세월은 잘도 흐르는구나, 라는 생각이 깨지다. "넌 어찌 하나도 안 변했냐?" 라는 간만에 만난 동창의 말이 거짓임을 깨닫다. 변한 것은 많았다. 이제 아저씨 같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피부가 안 좋아졌고, 얼굴에 주름도 생겼다. 아직 젊음이지만 더 젊은 지난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다. 아쉬움도... 후회도... 받아들이다. 나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다. 본격적으로 나이들기 전에 나이듦의 기쁨과 지혜를 배워야겠구나, 하고 생각하다. 기분이 좋아졌고 얼굴에 미소가 번지다. 몇 가지를 계획하다. - 40대 후반의 누님(^^)들에게 아름다운 중년에 대하여 이것저것 여쭙기 - 건강 관리에 신경쓰되,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기 - 사진관에 가서 멋진 ..

행복에 대한 단상

#1. 현명한 발전 정치학에서 도덕학을 빼 버린 마키아벨리 경제학에서 도덕학을 빼 버린 신자유주의자들 성공학에서 도덕학을 빼 버린 21세기의 자기경영자들 모두 발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지만 가장 현명한 길은 아니다. 발전이란 묘한 것이고 어려운 것이다. 발전의 순간이라 생각했던 것도 지나고 보면 다른 한 쪽의 퇴보를 재물 삼았던 발전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는 퇴보가 포함된 어리석은 발전이 아니라, 현명한 발전을 이루고 싶다. 현명한 발전이야말로 나의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현명한 발전이란 발전과 도덕을 동시에 이뤄내는 것이다. #2. 행복에 대한 지식 중요한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지식의 질이다. 행복한 삶의 문제도 지식의 양이 문제가 아니다. 행복하기 위해 정작 필요한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 관리에 대한 단상

시간 관리에 대한 단상 in 카페 가치에 맞는 행동을 할 때마다 행복이 찾아든다. 행복하고 싶은 자들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해야 하는 까닭이다. 자신이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할 때 평안과 기쁨을 누린다. 자신만의 가치 = 행동, 이것이 행복의 비결이다. 시간 관리는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행동과 시간을 제어하는 것. 무엇인가 많은 것을 하는 것은 시간 관리가 아니다. 단순한 열심이다. 시간 관리는 열심, 지식, 부지런함 그 이상이다. 시간 관리는 지혜다. 삶을 행복하게 하는 기술이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목표로 삼아 그것을 달성하는 것이 시간관리의 핵심이다. 중요한 것은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결국 시간 관리의 달인은 균형을 이뤄낸다.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

[옛시읽는 CEO] 옛 시와 함께 혁신의 길을 모색하다

혁신은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게 아니라 새로운 세계관을 갖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제보다 아름다운 삶을 꿈꾸며 변화와 자기계발을 시도하지만, 작은 개선에 그치고 만다. 스스로를 혁신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세계관 (패러다임)을 바꾸기보다는 새로운 행동과 방법만을 찾고 있다. 이것이 그들이 위대함으로의 길에 첫발을 들이지 못하는 까닭이다. 스스로를 전면적으로 ‘혁신’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개선’하려는 시도가 창조적 발전을 가로막는다. 거듭 말하지만, 혁신이란 행동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다. 행동을 바꾸면 작은 성취를 얻지만 패러다임을 바꾸면 영속적으로 원대한 결과를 얻는다. 성공한 리더들이 평범한 사람들과 가장 다른 점은 세계관의 차이다. 그들이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보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