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점심 시간부터 저녁까지 일정이 있는 날이다. 그래서 오전에 운동을 했다. 저녁 글쓰기 수업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시간은 밤 10시를 훌쩍 넘을 테고, 그 시각에 운동을 하기란 매우 귀찮은 일이기 때문이다. 날마다 빠짐없이 운동을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은 노력을 다하여 성공한 날 중 하나일 뿐이다. 운동을 하지 못한 날은 열심히 살았다고 해도 뭔가 중요한 것 하나를 빠뜨린 듯한 찜찜한 기분이 든다. 언젠가부터 운동은 매일매일 해야 하는 숙제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구본형 선생님은 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나이가 들면... "육체적 연습이 중요해진다. 건강관리가 중요한 일상의 한 부분이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운동을 생각하게 된다. 미친 듯이 뛰기도 하고, 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