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안 날마다, 슬프고 답답한 마음으로 세월호 침몰 현장 속보를 접했습니다. 뉴스 시청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존자들의 구조 소식을 간절히 기다렸지만 엿새째인 오늘까지 무소식입니다. 침통한 감정에 잠겼다가 가끔 이런저런 생각도 했습니다. 3가지의 생각을 공유합니다. 1. "선장은 배와 운명을 같이 한다"는 뱃사람의 자랑스런 전통을 져버린 세월호의 이준석 선장! 뉴욕타임스는 그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언론은 일제히 이 소식을 전하며 영웅적 리더십을 보인 '스미스 선장'을 덧붙여 소개했다. 1912년 타이타닉호와 함께 바다 속으로 침몰한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 당시 선장과 선원들은 어린이들과 여성을 먼저 탈출시켰다. (남성 생존율이 20%에 불과했지만, 여성 생존율은 74%에 달했다.)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