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 START 1주차 참가자들을 위한 포스팅이지만, 인문학에 관심 있는 분들께는 읽을거리가 될 것 같아 공유합니다. 강연에서는 인문정신과 인문지식이라는 개념을 설명드렸는데, 여기선 그러지는 못했네요. 1. 인문정신과 인문지식의 조화를 이룬 책을 읽으세요. 강신주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과 『김수영을 위하여』의 서문을 읽으시면 그 조화가 무엇을 뜻하는지 감을 잡으실 겁니다. 요컨대, 문사철 지식을 통해 인문정신을 함양시켜 주는 책이 좋은 인문서입니다. (김수영 전공자들에게는 강신주의 선생의 김수영 이야기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전공자가 아닌 이상 오독과 오해는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큰 결함은 아닙니다.) 강신주 선생의 두 책 서문은 GLA Start 1주차 수업과 가장 긴밀한 텍스트입니다. 다음의 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