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평화롭게만 살고 싶은 한미소" 우연히 방문한 블로그에서 만난 주인장의 인삿말이다(이름은 가칭). 문장을 보자마자 나는 생각했다. ‘내 삶에도 평화가 깃들면 좋겠지만, 일부러 평화를 추구하고 싶지는 않다. 평안을 느끼고 평화롭기보다는 도약하고 성장하기를 바란다. 때때로 고통이 수반될 텐데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혼란을 거쳐야 지혜를 얻는다면 혼돈의 한가운데로 뛰어들겠다. 각오만큼은 단단하다. 불이익이나 위험을 마주하더라도 내가 정의에 눈을 감지 않기를 바란다. 정의를 선택한 대가로 행복은 내놓을 수 있지만, 고통과 위험은 사실 많이 무섭다.’ 우연히 만난 문장에 대한 나의 반응이다. 이러한 반응 속에 나의 가치와 두려움이 존재했다. 투쟁하고 싶은 것들과 포기할 수 있는 것이 보였다. 반응이 곧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