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547

[균형있는 삶 ②] 개미와 배짱이는 몰랐던 균형

개미와 배짱이의 이솝 우화를 처음 읽었을 때, 나는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대책 없이 노래만 부르던 베짱이의 삶보다는 성실하게 일하는 개미의 삶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 이후로 베짱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개미에 대하여는 줄곧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는 이솝 우화의 영향이었다. 인생 말년의 개미, 자신의 삶을 후회하다 하지만, 컬럼비아 대학교의 랜 키베츠 교수의 논문은 개미와 베짱이의 삶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컬럼비아대 학생들을 상대로 실험한 결과, 조사 시점에 따라 ‘일’과 ‘파티’에 대한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일주일 전에 공부나 일 대신 파티를 택했던 학생들은 ‘그 선택이 후회스럽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5년 전 선택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전혀..

[균형있는 삶 ①] 더 깊은 성공으로 나아가자~!

더 깊은 성공으로 나아가자~! 20대 초반, A4 용지에 나는 이런 문구를 적었다. 미국의 어느 CEO의 말이다. 내 안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말이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당신은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 문구를 눈에 잘 띄는 책상 위의 벽에다 붙여 두었다. 나의 왕성한 호기심과 남다른 열정은 나에게서 게으름뿐만 아니라, 고맙게도 잠까지 앗아가 주었다. 건강에는 자신 있었던 나에게, 잠자는 시간은 일하는 시간을 방해하는 아까운 시간이었다. 열정은 어떤 일이 하고 싶어서 밤에 잠이 오지 않는 것이다. 혹은 그 일로 인하여 이른 새벽에 눈이 번쩍 떠지는 것이다. 종종 그 열정이 우리를 탁월한 곳으로 데려다준다. 열정이 성실함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성실히 보낸..

살아 있다는 것은 곧 생의 의미와 목적을 가졌다는 뜻입니다

만약 당신이 지금 제 글을 읽는다면, 감사하고 기뻐할 이유 하나를 얻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오늘'이라는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어젯밤 눈을 감고 밤사이 영영 눈을 뜨지 못하게 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당신은 살아서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기 위해 힘차게 눈을 뜬 것입니다. 죽지 않았다는 것은 당신이 힘차게 살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당신에게 할 일이 남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당신이 살아있다는 것이 곧 당신의 삶에도 의미와 목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고, 하늘은 쓸모 없는 사람을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무의미하지 않고, 역사는 허무를 향해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생의 기쁨을 찾을 수 있고, 누구에게나 기쁨이 될 만한 것들을 갖고 있습니다. 어느 영화..

건강한 삶을 위한 단상

앤서니 라빈스의 책은 훌륭하다. 그는 자신의 저서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에서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다섯 분야를 정복하라고 조언했다. 1. 감정을 정복하라. (9) 2. 건강을 정복하라. (4) 3. 인간관계를 터득하라. (7) 4. 경제력을 정복하라. (7) 5. 시간을 정복하라. (9) 괄호 안의 숫자는 현재 분야별 나의 점수다. 건강 분야가 가장 저조하다. 실제로 요즘 어깨가 결려 목을 숙이면 뒷덜미가 당긴다. 아침에 일어날 때 예전만큼 몸이 가볍지 않다. 책을 읽다 보니 건강과 운동에 관한 나의 지식이 전무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의 개념과 활용 방법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했고, 운동 부족병에 걸려 있으면서도 바쁘고 귀찮다는 이유로 건강관리를 소홀히 했..

굿모닝~! 게으름 ^^

일요일을 한가로이, 아니 게으르게 보냈다. 친구와 함께 아침을 먹은 이후, 나는 그냥 시간의 흐름 속에 자연스레 게으름을 끼워 넣었다. 두 시간을 침대 위에서 뒹굴기도 하고, 간식을 먹으며 을 보기도 했다. 군대에서나 보았을 법한 TV 프로그램을 본 것이니 이례적이긴 하다. 그리고는 예배 시각 직전까지 낮잠을 잤다. ^^ 저녁엔 야구장에 갈까 하다가 그냥 집에서 보기로 결정하고, 식사를 하며 야구를 보았다. 아~! 야구장에 못 간 것이 아쉽고 후회될 만큼 멋진 경기였다. 26일에 야구장에 갔을 때에는 0:1로 패했던 다소 지루한 경기였는데, 어제의 경기는 10:9로 승리한 정말 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 게다가 양준혁 선수가 오늘의 선수에 선정되었으니 못 간게 얼마나 아쉬운지... 야구가 끝난 뒤..

보보의 Dream List - 내가 꿈꾸는 삶을 위한 독백

보보야, 네 영혼을 기쁘게 하는 일을 하렴. 지금처럼 말야. 비전을 향하는 시간을 다른 일들에게 낭비하지 말길. 지금보다 더욱. 가치를 지켜내야 힘들고 지쳐도 초라해지지는 않을꺼야. 영원까지 명심하렴. - 양준혁 선수와 함께 식사하기 - 10만부 돌파하는 책 출간하기 - 15명 정도의 와우팀원들과 해외연수 함께하기 - 가족과 함께 중국 관광명소 여행하기 (비용 전액 마련) - 2008년 10월~2010년까지 12월까지 10개국 여행하기 - 외할머니께서 “정말 행복하구나.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라고 말씀하실 정도의 행복이벤트 Best 3 만들기 - 2010년까지 최소 5년을 살아갈 30평형 전셋집 마련하기 - 언론사 ‘올해의 책’에 선정되는 책 쓰기 - 대한민국 추천 여행지 100곳 여행하기 - 수..

꼭 해야만 하는, 그러나 하기 싫은 일 속에서 행복 찾기 : 절반 성공

집안 일 중 가장 귀찮은 것은 양말 빨래를 건조대에 널어놓는 것이다. 오늘 그 일을 했다. 여러 족의 양말을 그냥 바닥에 던져 놓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하나씩 펴서 건조대에 널었다. 내가 하지 않으면 할 사람이 없기에 했지, 재밌는 일은 아니다. 두 번째로 귀찮은 일은 설거지다. 하기 싫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일이 밀려 그릇이 쌓이기 일쑤다. 오늘 이 일도 했다. 제 때에 하지 않으면 그릇을 담는 통이 미끌미끌해지고 냄새가 나서 얼른 해야 한다. 이 역시 재밌는 일은 아니다. 허나,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나의 아내는 집안 일을 즐겁게 하며 정리 정돈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집안 일보다는 때론 TV도 즐길 줄 알고, 남편과의 대화를 더욱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홀..

발전이란 참 묘한 것

"단순한 생계해결 이상의 목적을 찾아야 한다. 힘든 일이다. 그리고 필요한 온갖 것들을 살 만큼 충분한 돈을 벌기 위해 한 가지 일을 '충분히' '잘' 해야 한다. 이 또한 힘든 일이다. 이런 현실은 사람을 이기적으로 만들고, 남에 대한 배려보다는 자신을 챙기게 만든다. 더구나 발전이란 참 묘한 것이어서 두 발짝 앞으로 나갔는가 싶으면 한 발짝 뒤로 물러서게 된다. 심지어 그 반대일 때도 있다." - 찰스 핸디, 『포트폴리오 인생』 中에서 반가운 문장이었다. 나의 생각은 찰스 핸디와 자주 맞닿아 있다. 평범한 사람은 이렇게 자신감을 얻게 된다. 나의 생각이 대가들과 비슷한 구석을 발견할 때 자신감을 얻고 행동하게 된다. 주저하던 움직임에 확신 한 조각이 더해진 것이다. 이 역시 독서의 효용이다. 찰스 핸..

때로는 아주 일찍 계획한 것이 발목을 잡는다

때로는 아주 일찍 계획한 것이 발목을 잡는다 내일 모레(15일)면 8박 9일 동안의 뉴질랜드 여행을 떠난다. 늘 그랬지만, 나는 여행을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여행 때 입을 티셔츠 한 장 구입하지 못했고, 뉴질랜드에 대한 책자를 읽으며 여행을 준비하는 즐거움을 누리지도 못했다. 선글래스 하나만큼은 꼭 구입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이 역시 지키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들인데, 나에게는 쇼핑의 필수품인 시간이 없었다. (돈은 조금 있었다. ^^ 호호.) 강연 팔로웝과 출간을 축하해 주신 분들에 대한 인사를 하고 여행을 가기 전에 미리 해 두어야 할 일들을 처리하는 데에도 시간이 부족했던 게다. 여행 후 바로 이어지는 강연 준비도 조금 해 두어야 했다. 출간 후에 해야 하는 몇 가..

지속적인 성공을 위하여!

올해 여름,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하지 않고 밤이 되면 피곤함이 느껴진다. 어디 아프거나 체력이 부치는 건 아니지만 분명 예전 같지 않다. 친구에게 말했더니 격세지감이 느껴진다는 듯, 놀라워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나의 트레이드 마크는 강한 체력이었고, 달리면 쉬지 않는다고 '포레스트 검프'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생각해도 나는 체력이 꽤 좋은 편이다. 겉보기와는 딴판인 셈이다. 그랬던 내가, 올해는 정말 달라졌다. 긍정적인 달라짐이 아니어서 유감이다. 얼마 전에는 몸을 위해 보신을 위한 음식을 찾기도 했다. 조만간 다가 올 말복에는 와우팀원과 함께 삼계탕을 먹기로 했다. 요즘 부쩍 몸을 신경쓰고 있다. 정말 세월 앞에 장사는 없나 보다. 마흔이 되면, 쉰이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