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547

하지 못할 일은 지혜롭게 거절하라

“요즘 정신 없이 바빠요. 가만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삶을 컨트롤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요. 소중한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싶고 교회에서 맡은 역할도 잘 해내고 싶어요. 교회 사람들은 제가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고 바쁜 것 같아 말 붙이기가 힘들다고 해요. 이건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에요.” 역삼동의 어느 카페에서 팀원의 힘겨움을 들었다. 나의 힘겨움이기도 했다. 우리들의 문제는 너무 바쁘다는 것이다. 바쁘다는 말은 대체로 일을 하느라 하루 종일 정신 없이 산다는 의미로 쓰인다. 우리는 종종 “요즘 많이 바쁘시죠?”라는 말로 인사한다.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다는 말은 업무 능력이 있음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표현인가 보다. 내가 생각하기에 바쁜 것은 미덕이 아니다. 소중한 것을 돌..

의미로 충만한 인생을 살려면

눈앞에서 한 마리의 새가 날아가듯 순식간에 지난주가 지나갔습니다. 해야 할 일들도 많았고, 참석해야 할 모임도 많았습니다. 그 모임에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았네요. 이런 일들을 모두 해내기 위해 홀로 있을 때에는 참 열심히 일했습니다. 잠에서 깨어 노트북 앞에 앉은 후부터 집을 나서기 직전까지 말이죠.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에는 온전한 시간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만남 중에 잦은 전화 통화로 양해를 구하는 일은 거의 없었고, 너무 짧다고 느낄 만큼 한 두 시간 만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일도 없었지요. 그들과의 만남을 방해하는 긴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를 컨트롤 하는 것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간 관리입니다. 이제 이것 한 가지는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되었습니다. ..

보보의 2009년 10대 목표

보보, 7가지의 부탁을 하다. 2009년 목표를 꼭 세우라는 말과 함께. 1. 자신이 가는 길을 알아야 한다. 목표 의식, 방향 감각을 지녀야 한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대중과 시대의 조류에 휩쓸리게 된다. 동시대를 지배하는 가치를 통시대적인 진리로 믿어선 안 된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 쉽게 다른 사람들의 길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2. 자신만의 목표를 가져야 한다. 우리 모두는 목표 바구니를 가졌다. 바구니를 자신이 원하는 목표로 채워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그 바구니는 비어 있는 것인가? 아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 바구니를 채워 버릴 것이다. 3. 나의 가능성을 믿는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다. 자신의 길을 걸으며 끊임없이 '난 해낼 거야'라고 되뇔 필요는 없다. 목표를 세우는 순간, 나의 영..

아름다운 마무리

마무리도 중요하다. 아름답게 마무리하려면 시작했던 열정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확실한 마무리가 없으면 시작의 지혜로움도 희미해져 버린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확실한 끝맺음이다. 흐지부지 넘어가면 답답하지만, 끊고 맺음이 분명하면 통쾌하다. 지켜지지 않은 약속은 허무하지만, 끝까지 지켜지는 약속은 가슴 벅차다. 열정으로 탄생한 아름다운 마무리는 감사와 나눔으로 완성된다. 하나의 사랑을 잃어버리면 ‘총 맞은 것처럼’ 가슴이 뻥 뚫린다. 연인과의 추억이 찾아들 때 마다 아프고 시리다. 나 역시 그랬다. 돌이켜 보면 상실은 우리의 인생 아니던가. 가슴 아픈 이별 덕분에 나는 수많은 가요의 노랫말에 공감할 수 있었다. 사랑 노래에 절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준 지난 사랑이 감사한 까닭이다. 사랑이 떠나가는 이별..

보보의 2008년 10대 뉴스

나의 2008년 개인사를 돌아보았다. 2008년도 플래너를 모두 들여다 보았고 올해 초에 세운 목표와 비교해 보았다. 나만의 노하우 대로 (아래 Tip 참조) 목록을 뽑아 보니 모두 16개 나왔고, 내 인생의 궁극적 목적을 생각하며 1개를 추가했다. 17개의 크고 작은 개인사를 들여다 보며 통합하고, 삭제해 나갔다. 10개의 뉴스로 정리할 수 있었고, 이것이 위에 보인 결과물이다. 소요된 시간은 3시간 남짓이다. ^^ 플래너 검토(1시간 30분), 선정 및 통합 작업(30븐), 느낀 점 정리 블로그 글 등록(1시간) 보보는 매년 작성해 오고 있고, 드림레터로 이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한 덕분에 여러 분들이 작성하여 서로 공유하며 희망과 꿈을 나누었다. 올해도 그런 교류와 격려를 주고 받으며 힘차게 2009..

외롭지만 두렵지 않다. 대체로 행복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조금은 쓸쓸했다. 크리스마스의 축제 분위기가 나만 빗겨가는 듯한 느낌. 거리마다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연인과 함께 하는 모습. 캐롤을 듣고 있지만, 왠지 허전함이 밀려드는 밤. 한 달 전에 여자 친구와 헤어진 친구 녀석에게 전화를 했다. 왠지 그도 지금쯤 아린 마음을 달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여보세요" 목소리가 씩씩하다. 스키장에 있단다. 연속 3주째 스키장이라니, 대단하다. 외로울까 봐 전화했는데 즐겁겠네? 웃으며 대답한다. 그래도 외롭다. 내년 이맘 때 쯤엔 너도, 나도 연인과 함께 하길 바란다. 그래. 라는 대답을 들음으로 전화 통화를 끊었다. 녀석이 씩씩해서 내 기분이 살짝 좋아졌다. 하하하. 허나, 허전한 마음이 싸악 가시지는 않았다. 매일 ..

흘러가면서 내 길을 만들 거야

시키는 대루 하기 싫어할 뿐이지 나두 노력하고 있어. 노력은 무슨…… 아무렇게나 사는 거지. 그게 나쁘냐? 나는 말야. 세월이 좀 지체되겠지만 확실하게 내 인생을 살아보고 싶은 거다. 학업을 때려치우면 나중에 해먹구 살 일이 뭐가 있겠어? 어쨌든 먹구 살 일이 목표겠구나. 헌데 어른이나 애들이나 왜 그렇게 먹구 사는 일을 무서워하는 거야. 나는 궤도에서 이탈한 소행성이야. 흘러가면서 내 길을 만들 거야. - 『개밥바라기별』 중에서 → 이 말에 밑줄을 긋다. 고등학생의 나는 아무렇게나 사는 듯이 보였을 게다. 때론 내게 요구되는 책임과 역할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도 했겠지. 그 노력은 오래 가지도, 한 가지에 집중되지도 못했기에 나는 그저 그런 학생이었다. 대학생일 때에는 학교 규율 대신에 성인의 자유가 주..

삶의 리듬 회복하기

일어나자마자, 노트북 전원을 켜고 화장실로 간다. 세면하고 와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메일 확인이다. 아침 식사도 하기 전에, 하나님을 묵상하기도 전에 말이다. 메일 확인하다 회신을 하기 시작하면 오전에 해야 할 더 중요한 일들을 놓치곤 한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해야 할 소중한 일들. 말씀 묵상과 기도를 하는 일 하루를 계획하는 일 식사를 하고 차 한 잔 마시는 여유를 갖는 일 나는 소중한 일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삶의 패턴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규율 몇 가지를 정했는데, 그 중 하나는 휴대폰과 인터넷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었다. 이제 나는 아침 8시 30분에 휴대폰 전원을 켜고 인터넷에 접속한다. 밤 10시가 되면 휴대폰 전원을 끄고 인터넷을 끊는다. 기계/ 디지털 문명은 편리함을 안겨다 주었지만..

당신의 계획은 해야 하는 일인가? 하고 싶은 일인가?

변화와 도약에 성공하려면 다짐이 아닌 간절한 열망을 찾아야 한다. 토익 공부, 자격증 준비 등의 해야만 하는 일의 목록만을 가진 사람들의 삶은 갑갑하다. 반면, 열망 위에 수립된 계획은 부담과 의무가 아니라 기쁨과 자유를 준다.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더하여 삶의 활력과 재미를 되찾아야 한다. 거룩한 그리스도인들 중 어떤 이는 내면의 열망이 이기심과 교만에 뿌리를 둔 것이기에 내면의 열망을 드러내는 것은 위험하고, 검증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다. 실재하는 어떤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더욱 위험한 일이다. 자기 삶의 모든 실재에 대하여 "YES"로 인정하는 것은 자기 변화의 필수 과정이다. 우리가 인정하든 그렇지 않든, 내면의 열망은 우리의 삶에 힘을 발휘한다. 열망을 온전히 그리스도에게 내어 ..

자신의 소원을 품은 계획을 세우자!

자신이 왜 이 곳을 떠나야 하는지,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알지 못한다면 이 곳을 떠나지도 못하고 그 곳에 도착할 수도 없다. 계획을 세웠는가? 그 계획이 저항을 이겨낼 만한 자신의 간절한 열망인지 확인하라. 계획이 스스로의 소원을 품은 것이 아니라면 저항을 이겨내지 못한다. 다짐만으로 계획을 세울 일이 아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주둥아리를 힘으로 벌리는 것과 같다. 내면의 소리를 듣고 싶다면 귀를 기울일 일이지 힘을 쓸 일이 아니다. 내면의 소원을 끄집어 내어 스스로 말하게 하라. 개인의 위대함은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리더의 위대함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찾도록 고무하는 것이다. 한 해가 저물어가며, 우리 개인이 할 일은 자기 계획의 성취도를 점검하는 것이다. 이뤄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