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547

아름다운 하루경영을 위하여

나는 하루를 아름답게 경영하고 싶다. 아름다운 24시간을 산다는 것은 뭘까? 자신의 비전에 하루만큼 다가선 것이고, 하루만큼 세상의 아름다움을 위해 노력한 것이 아닐까? 그리하여 하루만큼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것. 아름다운 하루를 창조하기 위한 자기경영 체크리스트를 작성했다. 하루를 살며 서너 번씩 스스로에게 던지며 나를 격려하는 7개의 질문이다. - 새벽 5시에 일어났는가? - 맛있게 넉넉히 식사했는가? - 30분 동안 큐티(Quiet Time)을 했는가? - 30분 이상 책을 읽고 1시간 이상 글을 썼는가? - 누군가를 돕거나 친절을 베풀었는가? - 운동을 하며 땀을 흘렸는가? - 어학 공부를 했는가?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하기 위한 3~4시간은 나를 만나는 순간이고, 나를 확장하려는 노력이다. 비전..

나는 희락주의자다

노는 것은 쉬운 일이다. 공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돈 버는 것은 좀 더 어려운 일이다. 사랑하며 사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 장승수의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말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맞는 말로 여겨지지만, 돈을 벌 일도 없고, 사랑하며 살 일도 없는 학생들에게는 "공부가 가장 어려운 일"일 게다. (학생들은 사랑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살 일은 많지 않다는 말이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하는 그와 사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노는 것이 쉽다는 말도 공부하다가 놀거나, 일하다가 노는 것을 말한다. 놀기에 지속성을 더하면 이것도 권할 만한 것이 못 된다. 놀기, 공부하기, 돈 벌기, 사랑하기 모두를 적절한 조화로 삶에 조각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사는 것이 가장 힘든..

삶은 여행

태국에 갔을 때, 가이드 분이 이런 말을 했다. "저건 뭐지? 맛이 어때? 먹을만 하니? 라고 서로에게 묻지 마세요. 그냥 한 번 먹어 보세요. 먹을만 하니까 파는 게지요. 뭔가 새로운 것이 있을 때에도 직접 체험해 보세요. 그래야 여행의 맛이 느껴지지요." 관광이 아닌 여행으로 온 분들이라면 새로운 음식은 직접 맛을 보고 이 길, 저 길을 자신의 두 발로 직접 걸어보아야 한다. 관광은 구경만 하고 돌아가도 되지만, 여행은 맛보고 찾아 헤매는 것이다. 맛이 없으면 어떡하지? 라고 혀끝만 살짝 대는 자세는 여행자의 태도가 아니다. 그런 소극적인 태도는 모든 감각을 축소시켜 한껏 즐길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삶은 관광이 아니라, 여행에 가까운 것이다. 우리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가능..

성장형 인간이 행복을 누린다

성장형 인간은 성공이 아니라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계속 성장하려는 삶의 자세를 지녔고 자신의 고유함을 향하여 충실히 전진한다. 『그로잉』은 성장형 인간의 특징과 사람들이 왜 성장하지 못하는지 그 까닭을 풀어 낸 책이다. 책의 마지막 챕터에는 자신을 변화시키는 '성장 리더십'을 제시한다. 경쟁의 늪에서 헤매고 있거나 제자리걸음만 하는 것 같아 불안해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가 설명한 성장형 인간의 3가지 특징을 읽으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성장형 인간'을 추구해 왔음을 느꼈다. 이렇듯 삶의 철학은 자신도 모르게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지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로잉』에서 옮긴 '성장형 인간'의 특징을 삶의 푯대로 삼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영원한 경쟁 우위, 자기 혁신

이윤창 대리(가명)는 오늘 오전까지 보고서를 제출해야 했다. 그는 늘 마감시각을 얼마남기지 않은 시각에 일을 마무리한다. 미루는 습관 때문이기도 하고, 아직은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자료를 모으느라 보고서 작성을 애시당초 늦게 시작한 까닭도 있다. 그보다는 데드라인이 다가오지 않으면 일을 제대로 시작하지 않는 미루는 습관이 가장 큰 원인이다. 때로는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아직 마감까지 여유가 있는 다른 일에 시간을 할애하기도 한다. 이러한 산만함으로 인해 시간을 소비하다가 데드라인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이 되어서야 일에 착수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가까스로 마감시각에 맞춰 일을 끝내지만 때로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 꼭 참석해야 하는 긴급한 회의가 소집되거나, 건네받아야 할 자료가 도착하지 ..

스승을 찾아서...

나는 지금 내 영혼을 전율시키는 또 한 분(혹은 여러 분)의 스승을 갈망한다. 이미 내 삶에 깊은 흔적을 남기거나 닮고 싶은 욕망을 던져 준 분들이 적지 않다. 필립 얀시, 니체, 피터 드러커, 파커 파머, 김남준, 구본형. (논조상 존칭 생략) 필립 얀시. 그는 내게 처음으로 '용서'를 가르쳐 주었다. 그의 가르침을 따라 증오하던 사람을 용서했다. 용서를 한 후, 나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 나의 삶이 달라지니 삶에 대한 해석도 달라졌다. 니체. 니체는 철학자가 아닌 '철학을 진단하는 의사'로 살기 원했다. 그가 철학을 진단한 까닭은 사유로부터 삶을 구원하기 위함이다. 니체 철학의 중요한 주제는 삶과 건강이다. 나는 이것이 참 좋다. 내가 사유하는 까닭은 이론의 정교함이 아니라, 삶의 진보를 원하기 때문..

나는 내가 가진 것만을 줄 수 있다

울산의 어느 횟집, 널찍한 방에서 진행된 저녁 식사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흥미로운 주제의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주제는 다름 아닌 자기 변화. K형은 치과의사였다. 지난 해 4월은 그의 인생에 터닝포인트라 불릴 만한 달이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무기력했던 수개월의 삶을 청산하고 지금의 열정을 갖게 되었다. K형의 입에서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주옥 같은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얘기 중 일부를 기억해 본다. 아! 기억력의 한계다. 달랑 3~4개가 기억난다. 최대한 그의 표현을 살리려 했지만, 의도를 헤치지 않은 정도다. "우리는 모두 마음의 감옥 속에 살고 있어. 자신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도전해 보지도 않고 '난 그건 못해'라고 생각하며 포기부터 하지. 그 마음의 감옥에서 나와야 해. 난 36년형을 ..

비에게서 배우는 자기 경영

처음부터 자신의 삶을 바꾸려는 생각이 없었거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대가를 치를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인생을 구성하는 단어들을 진부하고 식상하다고 여긴다. 노력, 최선, 성실은 아름다운 인생을 만드는 단어들이다. 부지런한 사람들도, 게으른 사람들도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처음엔 똑같으나 끝이 다르다. 부지런한 이들은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의 힘을 알고 이 말을 사랑한다. 게으른 이들은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에서 자기 기만을 발견하고 이 말을 싫어한다. 새로운 비법이 아니라, 다시 이들 아름다운 단어를 회복하는 것에 자기경영의 해답 하나가 있다. * 며칠 전, 두 번째 책의 원고(6명 공저)를 출판사에 넘겼다. 텍스트 위주의 파일인데도 10MB가 넘는 파일을 송부하면서 파일만큼이나 마..

일과 공부를 병행하기

"일과 공부를 병행했다는 것은 드러커의 삶에 두루두루 영향을 미쳤다. 드러커가 대학을 졸업하고 강단에 섰을 때, 그는 정규 직업을 가진 파트타임 학생의 수강을 더 반겼다. 그런 학생들이야말로 정신적으로 성숙해 있고 이론적 개념의 핵심을 잘 파악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사회경험이 전혀 없는 전업 학생들에게는 그런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존 플래허티, 『피터 드러커』 中 드러커가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의 법학과정에 등록할 때 그는 유력 신문이었던 의 비즈니스 담당 편집위원이었다. 높은 수준의 학문을 추구하는 동시에 편집자로서의 직무를 계속 수행했다. 이전에도 드러커는 은행의 애널리스트로 일했던 경력이 있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 때문에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

나는 오늘 미래를 결정한다

프로야구를 좋아한다. 나는 삼성 팬이다. 오직 프로야구 시청 때문에 케이블 TV를 보고 있는데 최근 케이블 3개 스포츠 채널이 삼성의 경기만 쏙 빼놓고 중계해 얄밉다. (오늘은 왜 이런 괴로운 일이 벌어지는 네이버에게 물어봐야겠다.) 삼성의 중계가 있으면 왠만하면 저녁 약속을 잡지 않고 일찍 집에 들어오려 한다. 불가피한 약속이 있을 때에도 속상한 정도까지는 아니다. 재방송을 해 주기 때문이다. 스포츠 뉴스에서 보여주는 편집은 득점 장면만 보여 주기에 팬들에게는 무의미하다. 한 시간짜리 편집은 정말 최고다. 다만, 이미 끝난 경기이기에 점수를 몰라야 맛이 좋다. 이미 끝난 게임이지만, 나는 결과를 모른 채 야구를 시청한다. 즐겁다. 실제 시각은 밤 12시를 향해 가지만, 홀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 오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