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식사를 건강하게 먹고 밤새 잘 잔 덕분인지, 새해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했다. 몸은 가벼웠고 기분이 좋았다. 새해에 가장 먼저 듣고 싶은 음악을 틀어놓고 아침식사를 살뜰하게 챙겨 먹었다. 희망찬 기운을 품고 한 해의 소원도 계획했다. 책상 정돈을 하면서 기분이 더욱 맑아졌다. 아프지 않기에 가능한 일들이었다. 산뜻하게 시작한 오늘 하루가 며칠 동안 노력한 결실이라 생각하니, 은근히 기뻤다. 『잠의 사생활』은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문헌을 탐구하고 전문가를 취재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 이렇게 썼다. "내가 전문가들과 대화하면서 배운 가장 귀한 교훈은 잠을 잘 자려면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허무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결론이지만, 어디 잠만 그런가. 건강, 행복, 친밀함,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