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 만든 대학생 웹진 기자와의 인터뷰 전문입니다. 인문학의 중요성과 학문의 경계를 넘어선 통합적 사고의 힘을 다룬 글입니다. Q1) 인문학과 창의성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창의성이란 말을 들으면 나는 피카소가 떠오른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거나 혹은 심미적인 가치를 만들어내야 창의성이지,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피에르 퀴리 부인도 떠오른다. 끈질긴 연구를 통해, 이미 존재했지만 아무도 몰랐던 것을 발견하는 정도가 되어야 창의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 이런 생각들은 자연스럽게 ‘나는 창의성과 거리가 먼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창의성의 사전적 정의는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특성”이다. 다시 생각한다. ‘누구나 새로운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냐?’ 누구나 창의적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