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06 3

와우들에게 속삭이는 쪽지

오늘은 일정 하나가 연기되어 뜻하지 않은 덩어리 시간이 생긴 날입니다. 덕분에 포스팅을 평소보다 많이 한 날이네요. 내일은 와우팀원에게 중요한 날입니다. 시험을 치는 이도 있고, 결혼을 하는 이도 둘이나 있네요. 좋은 소식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카톡을 좀 많이 보낸 날입니다. 오늘 하루 동안의 와우 일상을 공유해 봅니다. 1. 내일이구나. 무엇보다 일년 동안 애썼다는 말부터 하고 싶다. 결과야 당연히 좋아야겠지만, 그것만큼이나 네 노력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무엇보다 3주 전의 힘겨움에도 끝까지 힘을 내느라 정말 수고했다. 이번엔 잘 될 거다. 마음 편히 푸욱 잠들어서, 내일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장으로 향하길 바래. 날라리 신자지만 마음 써 기도하마. 네게 카톡을 보내려고 마음을 다..

조르바 & 데미안의 토크콘서트

12월 4일, 가 있었다. 30명 정원을 넘은 인원이 참여했고, 제작자 인디님의 지원으로 풍성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특히 버드와이저를 좋아했다는 후문이다. 참가비 1만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나? 맥주 만큼이나 (데미안과) 조르바의 말들도 좋아해 주었기를 바랬다. 나를 기억해 달라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독서생활에 얼마간의 변화와 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일 뿐. '자기계발서, 우리를 돕는가? 기만하는가?'라는 내용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강연 시작 몇 십분 전에 '독서력을 높이는 3가지 질문'이라는 제목으로 바꾸어 20분짜리 강연을 했다. (강연내용은 www.yesmydream.net/1917 참고) 썩 잘하지는 못했지만, 평균 이상의 점수를 주고 싶다. 데미안의 강연은 진솔했고, 성..

결혼생활의 기초, 현실인식!

카페고리의 포스팅은 아이폰/ 아이패드 앱 를 통해서도 매주 화요일마다 새로운 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결혼 생활의 기초, 현실인식! - 알랭 드 보통 문학동네 결혼이라는 제도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행복의 근원일까요? 불행의 원천일까요? 흑백논리를 조장하는 질문이군요. 다시 여쭙습니다. 결혼한 당신은 어떻게 살고 계세요? 사랑의 결실로 결혼이라는 관문을 통과한 여러분의 삶, 안녕하신가요? 미혼인 당신에게 결혼은 무엇인가요? 연애의 종점에 이르렀을 때, 이별을 제외하면 남게 되는 유일한 옵션인가요? 아니면 행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선택한 인생의 필연적인 여정인가요? 사실 미혼인 상태에서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알랭 드 보통은 말합니다. “결혼의 곤란한 점은, 해 보지 않고서는 결코 알 수도, 느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