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나 자유를 추구했다. 무엇을 향한 자유였나? 그것은 나를 위한 것이었다. 내가 자유를 원했기 때문이다.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고서 살아갈 자신이 없었으니까. 학창시절 때부터 나는, 내면에서 피어오르는 동기가 아니면 열심을 내지 않는 편이었다. 학교 수업을 듣는 것과 시험을 치뤄 좋은 성적을 받는 것까지. 나는 자유로울 때 행복했다. 찰스 핸디의 표현처럼, 행복의 저울에서 자유보다 무거운 추는 없었다. 적어도 내게는, 자유는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내가 왜 자유를 원하는지는 사유의 결실이 아니라, 본능의 자연스러운 추구였다. 자유를 향하여 행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를 옭아매고 있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했다. 무엇을 향한 자유인지(Free for)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알았다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