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녀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퇴근 길... 하루를 마감하며 우린 종종 통화하곤 한다.
한참 얘기를 나누다가 친구가 불쑥 묻는다.


집에 안 가냐?
방금 집에 도착했다. 오늘은 수원에서 강연이 늦게 끝나서 이제 막 들어왔어.

이번 주에 베트남엔 안 가냐? 장사가 안 된다.
야! 하하하하.


한참을 웃었다. 베트남 여행을 다녀와서 전화를 했더니 내가 베트남에 가 있는 동안에는 장사가 참 잘 되었다며 다시 베트남 떠나라고 말했었다. 그 때도 마구 웃었는데 이 녀석이 오늘 나를 또 웃긴다. 슬쩍 덧붙이는 그 녀석의 멘트에 나.. 쓰러진다.

올 여름 휴가는 베트남으로 갔다 오지.

이 녀석, 오늘 하루 종일 장사는 안 하고 개그 연구만 했나 보다. 웃다가 어찌하다보니 얘기가 배수경 선생님 이야기로 흘렀다. 아직 슬픔이 가시지 않아 글도 못 쓰고 있다. 전해드지리 못한 편지는 여전히 내 책상위에 놓여 있고, 그것을 보는 순간 살짝 울컥해지려는 찰나, 이 놈의 멘트...

이제 그만 잊어라. 안 그러면 너까지 죽을지도 모르잖아.
너 죽으면 안 된다. 그러면 나까지 죽고...
내가 죽으면 OO(자기 와이프)이도 죽고... 그럼 우리 모두 끝이다.


나 또 미치는 줄 알았다. 웃겼다. 무지 웃었다. 정말 나까지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우리의 감정적 교감과 친밀함이 뜬금없는 유머를 무례함에서 건져 주었고
그 녀석은 나의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켜 주었다. 슬펐지만 행복했다.

우리는 서로의 하루가 마무리되어가는 즈음에 전화로 만나 감정을 나누었고 몇 가지 일상의 일들을 얘기했다. 그리워하면서도 행복할 수 있고 슬픈 가운데서도 행복할 수 있음을 또 한 번 느끼게 된다. 슬픔과 행복을 동시에 느끼지는 않지만 하루라는 시간의 그릇 안을 들여다보면 슬픔과 함께 행복이 있을 수 있다. 슬픔의 크기가 크다면 시간의 그릇도 더욱 커져야 할 테지만 말이다.

친구야... 나 이렇게 산다. 너로 인해 슬픔과 그리움도 이겨내면서 말야.
너에게 음악 한 곡 실어 보낸다. 'Only Love'라는 제목이 내 마음이다. 호호.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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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20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6.23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그 녀석이랑 통화를 했다. 참 편안하더라. 이번 주에 만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서로가 시간이 안 맞더구나. 호호. ^^ 또 다른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하며 아쉬움을 달랬지. 근데, 너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거지?

      난 지금 충북 음성에 있다. 오늘 하루 종일 워크숍을 진행한 후 조금 피곤했는데, 농구까지 무리하게 한 게임 뛰어버려 지금 종아리가 퉁퉁 부을 지경이네. 아직 교육이 이틀이나 남았는데 큰일이다.

      아주 살짝 절뚝거리는 나를 보며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채 자제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느껴지더라. ^^ 하하하. 그래도 씩씩하게 잘 있으니 염려는 마숑.

  2. 2008.06.21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6.23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주 오고 있었냐? 그럲잖아도 네 소식이 궁금하던 차였다. ^^

      베트남에 다녀왔지. 친한 친구랑 함께 갔다 왔다. 일주일을 붙어다니며 서로에 대해 많이 알기도 하고, 나 자신에 대해 많이 알게 되기도 한 유익한 여행이었다. 아! 또 여행 가고 싶네.

      상욱이?
      그래 너 상욱이 기억나냐? 그래 그 놈과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지. 50년이 더 지나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그 놈이랑은 오래 오래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 하하하.

      자주 와라. 네 소식이 반갑더라구. ^^

  3. 하뜻 2008.06.21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좋아요. ^ ^

    남자들의 우정.

    • 보보 2008.06.23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들의 우정... 그러니 녀석이 보고 싶네. 그 놈 만나면 [강철중] 다시 봐야지. 너도 여자들의 우정에 대해 할 얘기가 많잖우. ^^

  4. angelicka 2008.06.21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제 준비하다..
    잠깐 쉴겸 들어왔다가..
    집에 들어서는 순간..
    제가 좋아하는 나나 무스꾸리의 Only Love와 함께..
    읽어내려가는 글속에..
    따뜻한 햇살이 느껴집니다..

    두분의 사랑을 어깨넘어로 곁눈질하다..
    친구..라는 단어를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문득..
    나는 내 친구들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주었을까...
    하는 생각에..뭉클해집니다..

    오래전에는..
    모든 것을 다 줄수 있을것 같았던 친구의 의미가..
    인제는..이것은 빼고..요만큼만..하며 재는 친구의 의미로 퇴색되어졌음에..
    싸한..아픔이 느껴집니다..

    삶속에..세파속에 '나는 안그랬는데..이렇게 이기적이 되었다'고..
    애꿎은 세상탓을 할게 아니라..
    마음에 묻은 내안의 때를 인정해야겠지요...

    팀장님의 아름다운 우정이..
    오늘은 제게 무척 부럽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그렇게 맑고 순수한 우정..
    눈감는 그 순간까지..아름답게 이어지길 마음 깊이 기도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시길요...

    • 보보 2008.06.23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펌킨님. 제가 펌킨님의 댓글을 참 좋아하는 거 아세요?
      언젠가부터 그렇게 되었네요. 진솔함과 호쾌함에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오늘 역시 기분이 좋네요. ^^

      우리(친구와 나)를 위한 기도에 감사드리며...

  5. 박상 2008.06.21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야, 어제 영화는 잘 봤느냐?
    물론 내가 너랑 그렇게 같이 보고 싶다고 했던 "강철중"을 봤겠지?
    꼭 너랑 같이 보고 싶었는데....
    친구야... 나 이렇게 산다. 너로 인해 보고싶은 영화도 못보고 목욕도 못하면서 말야.
    ㅋㅋㅋ

    • 보보 2008.06.23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마지막 문장에 또 혼자서 한참을 키득키득 웃었다. 이 놈아. 고만 좀 웃겨라. ^^
      [강철중]은 내가 다시 본다고 했잖우~ 하하하.
      이번에는 목욕탕에도 한 번 갈까? ^^

친구야,

오늘 하루는 어떻게 지냈니? 나는 오랜만에 짧은 자유 시간을 가졌다. 오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 교육이 끝나니, 저녁에는 이것을 할 수도, 저것을 할 수도 있는 나만의 자유 시간이 생겼어. 네가 알다시피 이번 주는 현대경제연구원 촬영 원고를 작성하느라 약간의 부담감을 안은 채 지냈잖우. 긴장이 풀려서인지 여느 때와는 다르게, 내게 주어진 몇 시간의 자유 시간에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하늘을 올려다보니 초여름의 햇살이 나를 반겼다. 내 곁에 그 사람이 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지. 하지만 어쩌니. 지금은 없는 걸.

와우팀원 한 명에게 전화를 걸어 몇 마디를 나누고 끊었다. 일찍 귀가하는 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햇살이 나를 어딘가로 부르는 것 같더라. 그런데 그다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없었어. 좋아하는 파리바게트의 소보루빵을 사려고 했는데, 다 팔려 모카빵과 치즈가 들어간 빵을 사서 집으로 향했지. 6시가 살짝 넘은 시각에 집에 도착! 혼자 누리는 자유가 나를 반겼다. 이런 시간을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잘 즐기는 편인데, 가끔씩은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이 찾아 함께 찾아오기도 한다. 오늘이 그랬다.

 

세 시간 동안 뭐 했나 싶어 저녁 시간을 되돌아보려는데 문득 네 생각이 나네. 오늘 같은 날, 너와 밤데이트를 하고 나면 싹 풀릴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보고 싶다. 친구야. 오늘 프로야구는 보았는지 궁금하고, 와이프는 서울에서 돌아왔는지 궁금하고 그리고... 네 목소리가 궁금하다. 어제 통화했는데, 나 왜 이러니? ^^ 이 글을 마무리하고 나면 9시가 넘은 시각이지만 잠깐 나갔다 오려 한다. 우리 집 앞에 던킨도너츠가 하나 더 생겼는데 분위가 좋더라고. 거기서 5월을 마무리하고 싶어서 말야. 너랑 함께 하면 참 좋을 텐데...


얼마 전, 메가박스 코엑스점 앞에 있는 커피숍에서 함께 차 마셨던 거 기억나니? 그 때, 너랑 친구로 살아온 게 고마워서 눈물 날 뻔 했잖우. 네 존재 자체가 어찌 그리도 고마운지! 나의 10대를, 20대를 함께 해 준 친구야... 참 고맙다. 친구 덕분에 나는 지난 날들을 돌아보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 우리의 30대도 함께 하는 시간이 지금보다 많아지길 희망해 본다. 소박한 바람인데도, 서울과 대구에 멀리 떨어져 있으니 예전처럼 자주 만나는 게 쉽지만은 않겠지? 괜히 벌써부터 아쉽다.

우연히 5년 전쯤 너에게 쓴 편지글을 발견했다. 너에게 전했는지는 기억도 안 난다. 아래에 옮겨 볼테니 한 번 읽어보렴.
 편지는 하나가 더 있다. 이것은 개인적인 얘기가 많아 너에게 직접 건네야겠다. 조만간 고향으로 한 번 내려가마. 그 최고의 발마사지 샵에도 함께 가자. ^^

*

요즘 아무런 걱정도 없고, 그럭 저럭 일도 잘 풀린다.

그래서 그게 걱정이다.

내가 무언가에 도전하고 있지 않기에,

그저 어제처럼 살고 있기에...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저 푸른 초원 위에]라는 드라마를 보는데,

최수종(차태웅 역)이 여자 친구 어머니에게 엄청난 인격적 모욕을 당하는 장면을 보았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주도적으로 반응하는 그의 모습을 보았다.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참고 최선의 반응을 선택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나 역시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다.

말이 우습지만, 뭔가 나에게 치욕과 고통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기도 했다.

그런 치열함이 있을 때 더욱 성숙하고 보다 처절하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차태웅은 지금 이 순간을 치열함 속에서 살아가는데

나는 지금 이 순간을 나태함 속에서 보낸다는 것은 정말 싫다.

그래서 그런 나태함은 그저 생각만으로 끝내려고 한다.

절대 그런 일이 나의 삶 속에 실현되는 것을 그냥 둘 수는 없다.

그래서, 난 오늘도 힘차게 뛴다.


치열하게 살고 싶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독인으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을 모두 감당하려면

200%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나는 치열함을 사랑한다.


길을 걷다가 "일병 이희석" 이라고 외치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끓어오른다.

내 안에 군에 대한 소망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군 생각만 하면 걸음이 빨라지고 미소가 지어진다.

이왕이면 내일은 이렇게 맞이해야 하지 않겠는가!

미소 지으며 반길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행복 아니겠는가!

힘찬 걸음으로 담대하게 내일을 향해 전진할 수 있다면

다소 쓰라린 실패라 하더라도 그 속에서 배움을 건질 용기 정도는 가진 자가 아니겠는가!


나 그렇게 살 거다.

좀 더 치열하게... 좀 더 신실하게... 좀 더 치열하게...

좀 더 고생하며, 좀 더 열심으로 살아갈 거다.

내 생이 다하는 그 순간에는 내 모든 에너지가 다 소진되길 바라며~


어제는 코엑스 반디앤루니스 서점에서 생각을 하다가,

지금 이 순간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가슴이 쿵쾅거렸다. 지금 내가 헛된 일로 낭비할 시간이 없음을 느끼며

일초라도 더 아끼고 싶었다. 이런 열정으로 일생을 살아가고 싶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너에게 전화하여

"우리 정말 정직하고 열심히, 성실한 자세로 살자"라고 했다.


오늘은 열정과 흥분으로 잠자리에 드니

정말 꿈나라에 다녀올 것만 같다.
환상적인 그 나라로 나 지금 떠나려 한다.


안녕!

2003년 3월, 친구 석이가


*

나, 저 때 왜 저렇게 비장하대니? 하하하. 편지를 읽다 보니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 방금 전화를 했다. 10분 넘게 우리는 수다를 떨었고 유쾌해했다. 너는 몇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나는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잖아도 화창한 오늘 햇살을 보며 내 생각을 했다는 얘기, 대학교 시절 함께 수업 듣고 혹은 함께 땡땡이 치며 놀았던 기억이 떠올랐다는 얘기. 그리고 지난 해 하루 일을 마치고서 갑자기 내가 보고 싶어 새벽 2시에 서울에 나타났던 얘기. 이것 모두가 언제 이야기해도 즐거운 우리들의 추억이구나. 
사실, 너에게 전화할 때부터 그냥 모든 것 제쳐 두고 확 내려가 버릴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내일 오전부터 있을 교육을 생각하며 부드럽게 만류한 네 속 깊은 마음이 고맙다. 그리고 보고 싶다.

나는 오늘, 집으로 돌아와 프로야구를 보았고, 내일 있을 와우모임을 위해 방정리를 하고, 세탁기를 돌렸다. 그렇게 3시간이 지났다. 이제 2008년 5월이 3시간 남은 셈이다. 한 달이 지나가는 이 시간에, 너는 뭐 하고 있니? 하루 매출을 돌아보는 시각이지만, 월말이니 한달을 돌아보며 월 매출을 헤아리고 있겠구나. 헤아리는 손이 즐거웠으면 좋겠고 네 얼굴에 미소가 피어났으면 좋겠다. 혹 원했던 만큼의 성과가 아니더라도 일하는 방식을 통하여 너의 꿈을 이뤄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졸립기 전에 나도 어서 나의 한 달을 돌아보련다. 

오늘 글은 옮겨 쓴 내용도 있어서 지금 쓴 글은 많지도 않은데 한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이런 저런 네 생각을 하며 쓰느라 그랬나보다. 에공. 던킨도너츠에는 못 가겠네. 한 달 돌아보기는 내일로 미뤄야겠다. 그래도 기분이 좋다. 삶이 우정에 의해서도 충만해질 수 있음을 너로 인해 느꼈기 때문이다. 시드니 스미스라는 나도 잘 모르는 사람의 말로 글을 맺는다.

"삶은 우정에 의해서 풍성해진다. 사랑하고 사랑받는다는 건 살아가는 최대의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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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01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6.02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대의 댓글도 왜 이리 쓸쓸하고 외로운가?
      괜히 이런 것만은 아닌 듯한데, 어찌 그러한가?

      삶은 외로움과 친숙해가는 과정이라는 어느 시인의 말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으로 충만하기에 말이지. 주의 신을 떠나 우리가 피할 곳이 어디에 있겠나? 이 말이 얼마나 큰 충만감인가!

      그대 외로운가? 나도 그렇다네. 그리움은 내 일상에 자주 찾아오는 불청객이기도 하지.

      괜히 떠오르는 시 한 편이 있어 그대와 나누네.
      그대에게 힘이 되고자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내 생각이네. 어쩌면 나에게 주는 시인지도 모르지.

      *

      신을 믿는 것

      아무런 열정도
      마음의 갈등도
      불확실한 것도, 의심도
      심지어는 좌절도 없이 신을 믿는 사람은
      신을 믿는 것이 아니다.
      그는 다만
      신에 관한 생각을 믿고 있을 뿐이다

      - 미구엘 드 우나무노

  2. 보리 2008.06.01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 석이가..^^ 팀장님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웁니다. 남자들의 우정도 이러할 수가 있군요. 참으로 예쁜 마음을 가지신 팀장님 너무 예쁘세요ㅋㅋ

    • 보보 2008.06.02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들의 우정... 맞아요. 우리 남자들의 우정은 멋진 거지요. 그 우정 때문에 감격한 적도 얼마나 많은지요!

      한 가지 아쉬운 건, 참 아쉬운 건 사진 속 저 녀석이 멀리 떨어져 산다는 것이지요. 같은 도시에 살면 참 좋은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같은 하늘 아래 산다는 것에 감사하지요. 어떤 보고픈 이는 하늘 나라에 사시니 그것이야말로 참 한스러운 일이지요. 저는 그 그리움이 문득 문득 들곤 한답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이를 향한 그리움...

  3. 2008.06.01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6.02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이 찡해서 눈물이 날 뻔 했다구요? 저는 그냥 내 얘기를 했을 뿐인데... 제가 한 것이라고는 약간의 용기를 낸 것 뿐인데... 당신의 말처럼 진솔함이 주는 힘인 것 같네요. 적어도 제 자신에게 솔직했으니까요.

      도서관 이름이 참 예뻐요. 꿈빛도서관이라...
      당신의 삶도 꿈빛인생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물론 제 인생두요~ ^^

  4. 세계평화 2008.06.02 0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가 이래서 참 좋은 거군요~~^^
    사진 속 환하게 웃고 있는 두 분의 얼굴이 편안해 보입니다!

    • 보보 2008.06.02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래서 좋은 거지요. 이런 생각이 드네요.

      같은 하늘 아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삶에 의미와 기쁨을 주는 존재 = 가족, 친구

      오늘 그 친구 중의 한 명이 서울 하늘을 떠난대요. 저 멀리 충주로 간대요. 그래서 기분이 나빴어요. 괜히 슬쩍 화가 나기도 했지요.

      각자 출석하는 교회가 가깝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친구였는데...

  5. 제시킴 2008.06.02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m-letter.or.kr/mail/1000/letter1751.asp

  6. 2008.06.02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6.04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크로 걸어두신 글을 잘 읽었습니다. 분명 과분한 칭찬이신데 기분이 좋았습니다.

      바다만큼 마음이 넓은 사람을 꼭 만나시길 기도합니다!

  7. 박상 2008.06.03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보게 친구....초상권을 남용했으니 다음 발맛사지는 자네가 쏘게 ㅋ
    요즘 날씨의 경우 오후의 따뜻한 햇살도 자네를 생각나게 하지만 난 밤 10시 이후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자네가 더욱 생각난다네. 우리가 자주 만났던 그 시간의 그 시원한 바람....조만간 다시한번 시원한 바람을 쏘이며 야외벤취에서 시원한 캔맥주 한잔 하시게나. 자네가 있어서 행복하다네. 우리 와이프도 질투를 하지...ㅋㅋ
    사진 한번 다시 찍으세. 내 인물이 영~~실물보다 못한것 같네.

    • 보보 2008.06.04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구, 왔는가!
      초상권 남용이라니... 하하하. 어쨌든 발마시지는 내가 쏘겠네. 답답한 이는 나이니 말일세. 발맛사지를 못 받은지 벌써 여러 달이 지났으니.

      밤 10시가 지나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라.
      그래 나도 그 맛을 알지. 베니건스 앞에서 자네를 기다릴 때에도, 구미로부터 달려오고 있는 자네를 반월당에서 기다릴 때에도, 그 시원한 바람이 불었지. 에공. 또 보고 싶어지는군.

      어서 만나 자네의 멋진 모습을 새롭게 담고 싶구만.

    • 보보 2017.05.07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놈아, 잘 있냐?

      9년이 지난 글과 댓글을 읽었다.
      그 동안 많은 게 달라졌네. 정말 많이도 변했어.
      우리의 나이도(그땐 갓 30대였잖우)
      세상 모습도(그땐 스마트폰이 없었지).

      이젠 네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야말로
      변화 중의 변화겠지. 정말 커다란 변화!
      거기는 지낼 만한지, 나를 볼 수 있는지?
      도대체 거기가 어디인지 답답하구나.

      문득 네가 그리워지면 속수무책이다.
      어찌할 수가 없지. 그리움이 얼마동안
      내 몸을 매만지고 지나갈 때까지 그저 기다리는 수밖에.
      삶이든 너든 잠시 원망하고 눈물을 흘리고
      그리고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살아가는 수밖에.

      때때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나
      그 누구와도 이야기를 나누지 못할 때에는
      나는 <일리아스>를 펼쳐 아킬레우스는 읽어.
      그 용맹한 전사와 슬픔을 나누고 나면
      그나마 마음이 좀 나아지더라.
      오늘도 그가 필요한 날인 것 같다.

      이 놈아, 이게 삶이다...
      나약하기 짝이 없는 인간의 고통스러운 삶 말이다!
      그 나약함을 이끌고 포기하지 않으며
      나아간다면 나약하다고만은 볼 수 없겠지.
      나를 넘어서고자 하는 욕망! 운명애!
      오늘은 니체마저 읽어야겠다. 그가 필요한 날이네.

      "나는 가장 깊은 심연에 처할 때에도 긍정과 희망의 말을 잃지 않으리라."

[##_Jukebox|hk5.mp3|Ray Charles-Stand By Me.mp3|autoplay=1 visible=1|_##]
#1. 음식물쓰레기통에 비닐 봉지까지 버리는 사람들

며칠 전 쉰 김치를 버릴 때, 음식물쓰레기통에 김칫국물이 흘러들어갈까 봐 뜰채에다 꽉 짜서 버렸다. 이처럼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면 혹여나 물기가 남아 있거나 이물질이 들어갈까 주의하여 버리곤 한다. 그렇게 신경 써서 버리는데, 음식물쓰레기통 뚜껑을 여는 순간, 화가 날 때가 있다. 누군가가 비닐봉지까지 버려 둔 것이다. 나는 지저분한 것을 싫어한다.(^^) 지저분한 것을 만지는 것은 더욱 싫어한다. 어찌할 수 없이 비닐봉지를 꺼내야 하는 이런 상황도 싫다. 봉지를 끄집어내 별도로 분리하고 나면, 집에 들어와 두세번 손을 닦는다. 음식물쓰레기통에 비닐 봉지까지 버리는 사람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상한 것은 내 방은 늘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부끄부끄 ^^ )

#2. 음식물쓰레기통에 비닐 봉지를 걸쳐 두는 사람들

음식물을 담아 온 비닐봉지를 되가져가지 않고 뚜껑에 닫을 때 뚜껑 사이에 끼워 두는 사람들도 있다. 첫번째 유형보다 조금 덜 화가 나긴 하지만 이들도 반갑지는 않다. 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한 그들의 호의에 고마울 수도 있겠으나, 나는 그들의 조금 더 나은 뒷처리를 기대한다. 방금 전,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왔는데, 오늘은 유난히 걸쳐져 있는 비닐봉지가 많았다. 내가 가져간 비닐 봉지에 모두 담았더니 5~6개가 되는 것 같다. 에공! 이럴 수가 있나! 화난다. 그래도 치워야 한다. 6개의 비닐 봉지 중에는 평소에는 그러지 않다가 다른 이들이 여러 개의 비닐 봉지를 남겨 두었으니, 자신도 슬쩍 합류했을지도 모른다. 원칙이 지키기 힘든 이유는 때로는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3. 대책

- "비닐봉지를 되가져 갑시다"라는 얘기를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써 붙여 보자. 저 문장 그대로 쓰면 전혀 호소력이 없을 것 같다.
- 다시 한 번 비닐 수거용 임시 쓰레기통을 만들어보자. 지난 번 시도시 효과가 있었다. 문제는 나의 사후관리가 지속적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 오늘처럼 군소리 없이 내가 비닐봉지를 걷어내는 것이다. 묵묵히 하다 보면, 변화될까? 이 대책이 효과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 강남구청에 의뢰해 보자. 발로 뚜껑을 여는 쓰레기통과 음식물쓰레기통 옆에 비닐봉지를 버리는 쓰레기통을 설치해 달라고 말이다.


*

열받고 와서 이 시각에 블로그에 이런 글을 쓰는 나도 참 웃긴다. 이럴 땐 꼭 주부가 된 것 같다. 분리수거에 각별한 애정(^^)이 가는 것을 어쩌랴! 아마도 이 글을 읽으면 남자가 정말 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 호호호. 괜찮다. 이게 나인걸.
정말 괜찮다. 다른 부분에서는 남자다운 모습도 있다고 생각하니깐. 하하하.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며 안철수의 원칙론이 떠올랐다. 그는 리더십의 핵심으로 원칙과 일관성을 들며 이렇게 말했다. 나의 가슴을 쳤던 말이다. 

"매사가 순조롭고 편안할 때 원칙은 누구나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칙을 원칙이게 만드는 힘은 어려운 상황, 손해를 볼 것이 뻔한 상황에서 그것을 지킬 때 생겨납니다. 상황이 어렵다고, 나만 바보가 되는 것 같다고 한두 번 원칙에서 벗어나면 그것은 진정한 원칙이 아닙니다."

모든 탁월한 일이 그렇듯이 원칙을 지키는 사회로 나아가는 것도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된다면, 음식물쓰레기통에서의 원칙을 지키는 것은 훌륭한 시작이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작은 일도 원칙을 지켜 훌륭히 처리하는 것! 손해를 감수하고서도 지켜가는 것. 이것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일조하는 것이다.
(나 혼자 신났다. 음식물쓰레기통에 대한 얘기가 아름다운 세상으로까지 커져버리다니. 주책이다)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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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8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5.18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공감해 주시니 반갑고 감사합니다. ^^
      본인에 대하여 이렇게 살짝 소개해 주시는 센스까지 있으시니 유쾌한 기분이 드는군요. 집의 주인장은 손님이 왔다 가면, 때로는 어떤 분이실까, 하는 궁금함이 들 때가 있거든요.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하는 데에 실례가 되는 경우가 있겠습니까. 정겹고 고마운 일이겠지요. 그런 조우가 기다려지네요. ^^

  2. 2008.05.18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오늘도 어김없이 웃음을 주시네요. 아 정말 너무 잼있어요~ 표현력과 음악선정 능력이 정말 탁월하심을..웃음주심에 다시 감사함니당

    • 보보 2008.05.22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이 음악의 의중을 눈치채신 듯 하네요.
      심각한 화가 아니라, 오히려 유쾌함이 묻어나는 화였지요. 치우면서 즐거웠으니까요. 그럼에도 개인의 즐거움으로만 끝나서는 안 될 일이기에 뾰루퉁한 글을 쓰고 싶었답니다. 나의 분노를 표현하기보다는 누군가의 공감을 얻고 싶었는데... 그래서, 함께 아름다운 사회(또 주책)를 만들어가자고 말하고 싶었던 게지요. ^^

  3. 세계평화 2008.05.19 0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음식물은 어머니가, 재활용분리수거는 거의 제 담당인데요. 우유팩 다 먹고 나서 헹구어서 버리는 것을 곧잘 잊어버리곤 하는데..^^; 더 신경써야겠네요~

    • 보보 2008.05.22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활용분리수거는 뿌듯함이 느껴지면서도 깔끔한 일이지 않나요? 특히 플라스틱류와 종이류를 분리수거할 때의 그 상쾌함과 짜릿함이란... 캬!

  4. 2008.05.19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5.22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탁월한 음식물쓰레기처리자의 3대 특성
      1. 신독(?) : 남이 보지 않아도 버릴 것만 버린다.
      2. 성실(?) : 집 안에 쌓이지 않도록 매일 버린다.
      3. 스피드(!) : 냄새에 질식하지 않도록 빨리 처리한다.

      스피드는 유진님의 글을 읽고 추가한 덕목입니다. 덕분에 훌륭한 음식물쓰레기처리자의 3대 특성을 완성케 되어 기쁩니다. ^^

  5. 유나인 2008.05.19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대한 성인들은
    가장 단순한 행동조차도 뚜렷한 차별성이 있었고
    예술가다운 정교함이 깃들어 있었다.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고든 맥도날드

    보보님이 추천해주신 이 책 말입니다....^^
    느므느므 괜찮다는^^


    매일 영적 성장에 기름 부어달라고 기도하면서
    정작 영적 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이 책에 그 해답이 있네요.

    체계적이고 말끔하고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책입니다...^^

    • 보보 2008.05.22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날(엔제리너스 커피숍), 나인님의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보고 이 책을 좋아할 거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좋은 책이지요. 좋은 삶으로 하나님께 화답하시리라 기대합니다.

      인용하신 구절을 읽고 제가 괜히 으쓱해지네요.
      (교만아~ 물럿거라. ^^)

  6. 똔지 2008.05.19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섬세함이 더욱 남자답지..^^

  7. 초록이 2008.05.21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공감합니다.
    전 화나는 것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면 안되는 것들, 예를 들면 뼈다귀나 밤껍질 버리는 것이 화나던데..
    저희 동네는 비닐봉지 수거함이 따로 있어요. 관리사무소에 건의해보세요, 함 하나만 놓으면 되는데....

  8. 2008.05.23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5.22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明錫~ ^^ 맞는지요?
      반가웠습니다. 조금은 부끄러웠습니다. 보다 멋진 강연으로 맞이하고 싶었기에 부끄럽고 아쉬웠던 게지요. ㅜㅜ

      이제는 기억합니다. 잘~ 기억합니다. 재동님과 함께 식사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대하겠습니다. ^^

  9. 하늘만큼 2008.05.28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보보의드림레터를 열심히 읽었고. 지금은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2007년 코칭클리닉 교육을 받고 보보의 드림레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있지만, 느끼고 있지만,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또 다른 도전이고 두려움인데 물론 고민하시겠지만, 시원시원 풀어나가시는 모습이,, 큰 본으로 다가왔습니다.
    음식물쓰레기,,
    그 통을 보고 지나다닐때마다, 우리가 먹는 즐거움을 생각하는 만큼,,
    버리는 수고와,, 환경을 십일조만큼이라도 생각하면,,
    그런생각을 가져봅니다.
    남자라고,, 주부를 부끄러워하지마세요,, 우리가 사는 것은 다 같은 청지기이니까요!!
    반갑습니다..

    • 보보 2008.05.28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반갑습니다~ ^^ 종종 좋은 생각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보보의 드림레터>를 열심히 읽으셨다면 어떤 점이 좋았는지 얘기해 주실 수 있으세요? 요즘 제게는 그런 격려가 필요한가 봐요. 글이 잘 안 쓰고 있거든요.

      가벼운 마음으로 오셨는데, 슬쩍 부탁 드리네요. 부담되실지도 모르지만, 일단 말씀 드려 봅니다. ^^

  10. 김병성 2008.07.11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통 아파트에는 비닐수거함이 음식물쓰레기수거장에 있습니다. 비닐봉지를 다시 들고 들어가는 것은 상당히 불편할 것 같습니다. 주택에는 구청에서 비닐수거함을 설치하던지, 일반쓰레기통에 넣던지 배출된규격봉투에 끼워 넣던지 해야 겠군요.
    한가지 소개말씀 올리겠습니다. 저희 홈페이지(www.illw.kr)에 방문해 보시면 페달로 밟아 여는 장치가 있습니다. 아주 편리하고 위생적이고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구경하러 오세요..

    • 보보 2008.07.11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월정밀이라... 제가 생각하기에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드시는군요. 귀사의 번영을 기원 드립니다.
      다만, 제가 직접 구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일전에 강남구청에 건의를 했는데 꼭 시행되길... 이왕이면 열정 있는 직원이 근무하는 일월정밀 제품이 납품되면 좋겠네요. ^^

  11. RUNA 2009.08.03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으며 큰소리로 웃습니다. 그 모습이 눈에 선하기에...^^

    남자다운 모습(?)도 별로 없는것 같은데...(^^)
    벌레를 무지 무서워 하잖아요.(발많이 달린 돈벌레...)ㅋㅋ

    세심함이 남자다운가~~~(^^)


당신의 비밀댓글에 대한 긴 답변을 작성했습니다.
등록 버튼을 눌렀더니 제가 쓴 글이 그냥 날아가 버렸습니다.
ctrl+z를 눌러도 복구가 안 되었습니다. 방법은 하나였습니다. 다시 작성하였습니다.
작성을 끝내고 다시 등록을 눌렀는데 또 날아갔습니다. 허걱!

이상했습니다. 시험삼아 한 줄을 작성하여 등록해 보니 또 날아가버리더군요.
정말 이상하다 싶어 블로그 전체를 새로고침 하였습니다.
그런데, 방금 전에만 해도 있던 당신의 댓글이 사라졌습니다.
아하! 그제야 이해했습니다. 저와 같은 시각에 저는 당신의 댓글에 답글을 썼고,
당신은 며칠 전 당신의 댓글을 읽으며 지워버렸던 것이지요. 제가 맞죠?
(제가 무슨 추리소설 쓰는 작가도 아니고, 사건 수사하는 형사도 아닌데... 왜 이럴까요? ^^)

"화가 난 것은 스스로가 상대방을 향한 사랑을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읽고 당신은 숨이 멎을 만큼 무언가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어떤 사실에 직면하였고, 무언가 결심을 한 듯 하셨지요.

당신의 그 댓글을 읽고 나도 뭔가 생각을 좀 한 후에 댓글을 달아야지, 하였답니다.
오늘 그 댓글을 달았고, 여러 번 지워졌습니다.
두 번 지워졌던 댓글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 썼던 그 글맛은 아니지만, 혹여나 도움될지도 몰라 기억을 되살려 보았습니다.

"사랑을 거두라고 권면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님은 당신도 아실 테지요.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에게는 새로운 대상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태도와 새로운 파트너십이 필요한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한 번도 행하지 못했던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휘하기 위한 노력을 먼저 해야겠지요.

하지만, 사랑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고 힘겨운 날들이 이어진다면 떠나야 할 것입니다.
사랑을 거두고 떠나지는 마세요. 용서하고 축복하며 떠나시는 겁니다.
그러면 슬프면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분명 기쁨과 함께하는 감정이지만, 슬픔이나 고독과 함께 어울리기도 하더군요.
참 많이 슬플 것입니다. 그 슬픔에 직면하고,새로운 날들에 직면할 용기가 필요하겠지요.

어떠한 순간에도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향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가능성이 나의 목표이고,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목표입니다.
그 목표를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어줍잖은 말들을 늘어놓았습니다.
혹여나 저의 염려하고 위하는 마음이 왜곡되어 당신에게 폐가 되진 않을지 모르겠군요.
그럴 때에는 부디 저의 순수한 마음만 받아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혹, 당신의 댓글을 읽고 제가 부담스러워했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셨지요?
오히려, 당신의 댓글에 보다 신중히 답변을 달고자 살짝 연기해 둔 것이랍니다.

보보 Dream

[PS] 
알듯 모를듯한 이 글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하나, 라고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저의 블로그는 '표현'이 아닌 '소통'을 위한 공간입니다.
물론 일차적으로 저의 생각을 표현하는 곳이지만, 누군가의 마음에 들어가고
누군가의 머리와 교류하는 '소통'이 없다면 기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글은 '소통'이 나에게 중요함을 드러낸 글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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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나인 2008.05.13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작복작해 보이는^^

    이 곳은 소통을 위한 공간이지요.

    참 사람이 모여
    참 소통을 이루는

    참 멋진 공간이지요.

    보보님의 배려심에 또 한번 놀라는^^

    기운나는 하루 되시길.
    날씨가 흐물거립니다만, 그래도 아직은 봄이지요.

    • 보보 2008.05.13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요... 소통을 위한 공간. ^^

      아직은 봄이지요. 어제는 친구들과 어울려 관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연주대에 올라서 과천과 서울시를 한눈에 내려다 보며 시원한 풍광을 만끽하였지요. 내 삶의 풍광을 이렇게 바라볼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잘 지내시지요? 아직은 봄, 저는 어제의 추억이 좋아 5월에 또 한 번의 등반을 계획하였답니다. ^^

  2. 2008.05.15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5.14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인공이 찾아 오시어 기쁜 마음입니다. 비밀댓글이니 아무도 모르지요. 다행히도 제가 비밀을 간직하는 것을 특권으로 여기는 사람이라 이 특권을 포기하지 않을 테니 염려하지 마세요. 그리고, 용서라니요? 당치 않습니다.

      감정에 치우쳐도 괜찮습니다.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야지요. 그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니라, 진짜 나 자신으로 돌아가는 거룩한 순간이니까요. 저는 단지, 이 블로그를 통해 당신이 외면하고 있던 힘겨운 문제에 직면하신 것 같아 기뻤습니다. 물론, 당신의 힘겨움을 함께 살짝 느끼면서 말이지요.

      요즘 저는 스스로의 힘으로 나아가는 것과 누군가의 도움을 얻는 것 사이에서의 균형점을 찾고 있습니다. 어느 한 가지만으로 살아가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더군요. 당신도 적정한 균형지대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오시어 편하게 마음 나누다가 가세요. 그런 점에서 여기 오시는 분들이 글을 쓰는 공간이 없어서 참 아쉽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쉽지만 댓글로라도... ^^

      어떤 어려움인지 제가 모두 알 수는 없지만, 그것이 훗날 어려움이기도 했지만 도약의 순간이기도 했다, 라고 회상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힘 내세요.

  3. 이혜정 2008.05.26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차근차근 글들을 읽어 내려가는 일이 참으로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따스한... ' 그런 느낌이 그리울 때면 이 곳을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조금 전 읽은 선생님의 글이 오늘도 어김없이 제게 따뜻함을 안겨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보보 2008.05.28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요. 저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나의 와이프에게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혜정 선생님이 따뜻한 느낌이 그리울 때 제 블로그를 찾아오듯, 나의 아내가 될 사람도 그렇게 제게 부드럽게 다가와 나의 따뜻함에 행복해했으면 좋겠습니다. ^^

      나 오늘 왜 이러지요? ^^ 하하하.


두 손 가득 짐이 많았다. 두 개의 무거운 쇼핑백과 가방 하나.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가 도착역에 왔다 싶어 얼른 짐을 챙겨 들고 내렸다.
아뿔사. 잘못 내렸다. 선릉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역삼역이다. 한 정거장을 더 가야 했는데.
걸어갈까, 하다가 짐이 많아 다음 열차를 기다리기로 했다. 의자에 앉았다.

5분여 후, 다음 열차가 왔다. 짐을 챙기는데 가방이 보이지 않는다.
의자 주변을 살펴봐도 없다. 으악! 지하철 짐칸 위에 두고 내렸나 보다.
헉! 들고 내렸는지, 두고 내렸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기 저기 주변을 살펴 봐도 없으니 두고 내렸음이 분명하다.

순간 아찔했지만, 반갑게도 지갑이 재킷 안 주머니에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가방에 든 물건들을 떠올리며 잃어버려도 상관없지만 찾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래 전, 와우팀원 한 명이 노트북을 두고 내렸다가 다시 찾았다는 얘기가 떠올랐다.
2호선은 순환선이기에 80여 분 뒤에 한 바퀴를 돌고 오는 지하철에서 다시 찾았다는 일화다.

그 일화가 나의 희망이 되었고, 잠시 후에는 확신이 되었다. "그래 반드시 찾을 거야."
전혀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지하철에서 내린 지점을 확인하고 난 후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면서 기분이 좋았던 것은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스스로에게 질책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잃어버린 것은 과거이니 어찌할 수 없다.
아쉬움을 느끼거나 화를 내봐야 '지금'이라는 시간에 대한 실례다.

나는 현재의 나 자신에 대하여 점잖게 굴었다.
언젠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같은 실수를 저질러도
오늘처럼 이렇게 대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집에 돌아왔다.
걸어오며 지난 날 나의 실수와 실패에 대하여 모두 인정하고
앞으로의 삶에 집중하리라 다짐하기도 했다.

잠깐, 기도를 했다.
가방을 찾게 해 달라고 기도했지만,
가방을 찾든, 찾지 못하든 이렇게 다급한 순간에서 하나님을 찾으며 그 분께 영광돌리고 싶었다.
기도하는 순간에 나의 내면을 만지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기도 응답보다 중요하니까.
이런 위기(?) 상황 뿐만 아니라, 내가 잘 되고 기쁠 때에도 하나님을 찾는 내가 되기를.

가방을 잃어버려도 기분이 괜찮은 오후다.
지하철이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이 쪽으로 오는 시각은
친구 수범이와 강남역에서 만나기로 한 시각과 비슷하다.
나는 친구와 함께 가방을 찾을 것이고, 신기하다며 함께 담소를 나눌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친구와의 소중한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게다.

누구나 살아가다가 자신이 뜻하지 않은 일을 당할 수 있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그 일은 당황케 할 수도, 슬프게 할 수도, 화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반응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이것이 모든 사람들이 매 순간마다 승리의 가능성, 행복의 가능성을 가지는 지점이다.
나의 목표는 그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오늘 그 목표를 살짝 이룬 것 같아 기쁘다. 날씨만큼이나 괜찮은 일요일 오후다.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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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1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귀여우세요(실례일지요..ㅋㅋ) 넘 잼있어서 한참 웃다가 가네요 웃음주심에 감사^^ 분명 가방을 찾으시고 친구분과 신기해하셨을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 보보 2008.05.12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례 아니지요. 저는 귀엽다, 라는 말을 기분좋게 듣는 남자랍니다. 생각이 없는지, 철이 없는지... 아니면 귀엽다는 소리마저 고마운지... 잘 모르겠지만 기분 좋습니다.

      가방은 잘 찾았답니다. 웃어주심에 나도 기쁩니다.

  2. 2008.05.11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5.12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요일에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메일은 잘 받았는데 제가 연락처를 적어두지 못하여 메시지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그날 은성교회에서 강연을 하면서도 계속 잘 찾아오실까 걱정을 하였지요.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 2008.05.12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5.13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 그랬군요. 혼자 쓸데없는 걱정을 했네요. 미리 모두 알려주셨는데 말이지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강연장소 문자 메시지로 보냈습니다. 받으셨지요? ^^

  3. 세계평화 2008.05.12 0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a ha~, wow! 어쩌면 저리 긍정적일 수 있을까?^^; 그 상황이 눈 앞에 선하면서 선생님의 받아들이고 생각하시는 모습이~ 신선하고 놀라움이에요, 덕분에 또 하나 배워가네요, 감사합니다.
    p.s. 잃어버린 가방은 찾으셨는지 궁금하네요^^

    • 보보 2008.05.12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방은 잘 찾았답니다. 그 이야기를 짧게라도 써 보려구요. ^^

      신선함과 놀라움. 왠지 오늘 하루도 이 두 가지를 조각하며 살고 싶네요. 세계평화님도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근데, 궁금했던 것인데, '세계평화'라는 닉네임을 쓰는 어떤 이유나 사연, 혹은 닉네임의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들려주실 수 있으세요?

    • 2008.05.13 0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5.13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것 아닌 것은 아니네요. ^^
      참 좋은 마음이네요. 다른 이들의 형편까지 돌보는 마음 말입니다. 어떤 가치를 추구하다보면 점점 그 가치를 닮아가리라 생각합니다.

  4. 행인 2008.05.12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찾으셨군요~~ !!^^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된다는걸 보여주시는 예인거 같네요.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잃어버린 그 시간만을 탓하며 화내기 나름인데 역시 보보님의 여유, 보기 좋네요^^
    늘 좋은 글들안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 보보 2008.05.13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시다 던져 주는 한 마디에 여유와 낭만이 있습니다. 저도 그 여유와 낭만을 갖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아이고, 제가 뭘요. 부족한 사람인걸요."라고 답하더군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그 사람은 부족한 사람이 아닙니다. 자꾸 부족하다, 부족하다, 라고 말하다 보면 자신의 크고 작은 재능을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사람이 따로 있고, 나쁜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안에 좋음과 나쁨이 섞여 있더군요. 모든 사람들은 자기 안의 좋음을 극대화하고 나쁨을 최소화해나가다 보면 더욱 좋은 사람이 되겠지요.

      행인님의 여유와 낭만이 참 좋습니다. 저는 누군가의 글을 읽고도 그렇게 기분좋은 한 두 마디를 던질 줄 모르더군요. 그래서 행인님의 댓글이 더욱 반가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갖지 못한 행인님의 그것을 여유와 낭만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부디 당신안의 좋음을 더욱 끄집어내고 늘려가시어 어제보다 행복하고 성장하시는 삶을 누리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5. Im possible 2008.05.13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가지 더 보태드립니다... ^^
    만일 그렇게 빠르게(?) 두고 내리신것을 아셨다면 해당역 역사무실에 가셔서
    얘기를 하신다면 좀더 빠르고 확실하게 물건의 유실에대해서 확인하시거나
    찾으실 수 있습니다.
    내린 시간과 열차의 위치 유실물의 특징을 가서 설명하시면
    현재 해당 열차가 위치한 곳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찾아주신답니다.
    지하철 직원은 아닙니다만...
    TV컨텐츠를 통해 본적이 있는 상식이라고나 할까요...
    찾으셨다니 기분이 좋네요... ^^
    지하철은 아니지만 저도 잃어버린 물건이 있었는데... 못찾았죠... ^^;

    • 보보 2008.05.13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 그렇네요. 그렇겠군요. 그럼 제가 신당역까지 가는 일도 없었겠네요. 사실, 가방은 신당역 역무실에서 연락이 와서 찾았거든요. ^^

      이번 일을 통해서 나에게는 어떤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하려는 고집이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저에게는 혼자 노력하는 것과 누군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 가장 슬기롭게 해결하는 지혜가 필요함을 배웠습니다.

      Im possible님이 도움을 구하는 것의 유익함을 알려 주시었네요. 감사합니다~ ^^

  6. 2008.05.13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5.14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고 또 반갑습니다. ^^
      이렇게 가끔씩 소식 남겨 주세요. 좋잖아요. 편하고 즐겁잖아요. ^^ 나만 그런가? 아니죠? 하하하.
      이렇게 댓글 남기실 만한 즐거운 탄성을 지를 만한 글을 써야겠네요. 결국 제가 문제였군요. 하하하. 농담입니다~ ^^

      세 명의 친구들? 궁금하네요. 누구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 4기 와우팀입니다. 작년 이맘 때 3기가 시작되었으니 어느 새 일년의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세월이 빠른 만큼 나의 성장도 그 속도였으면 좋지만 그것은 욕심인 것 같네요. 그냥 날마다 기쁘고 조금씩 성장하는 일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만나요~


오늘부터 3일 동안은 하루에 두 번 씩의 강연이 있어서 조금은 부담스러운 주간입니다.
강연이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여유로운 일정을 좋아하는 제 성향에 비추어
다소 빡빡한 스케쥴이어서 부담스러운 것입니다.
그래도, 강연을 마치고 다음 강연장으로 이동하는 그 긴장감이 싫지는 않습니다.
마치 내가 유명인이라도 된 듯한 순간적인 느낌도 즐겁습니다.
물론 이것은 느낌에 불과하지만 남에게 폐가 되지 않는 착각이니 슬쩍 허락합니다.

오전에는 삼전복지관에서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강연했지요.
40대도 있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참가자 분들이 40대든, 60대든 참 편안해졌습니다.
오히려 60대 분들 앞에 서면 포근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는 그 분들을 변화시키려 노력하지 않습니다.
이 말이 노력이나 열정 없이 강연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저와 그 분들은 인생을 살아가다 어느 순간에 서로 만난 것이니
그 만남의 지점에서 순간적 최선을 다합니다.
내가 배울 것이 있다면 힘껏 받아들이고
전해야 할 무엇인가가 있다면 겸손하게, 정성껏 내어 놓습니다.
예쁘게 봐 주시는 어른들 앞에서 저는 마음껏 재롱을 부려 봅니다.
실수까지도 따뜻하게 감싸 주시는 그 분들이기에 참 편안하게 한 바탕 놀고 오는 것이지요.

오후에는 넥슨SD라는 회사에서 시간관리에 대한 강연을 했습니다.
24명의 신입사원이 대상이었고,
입사한 지 한 달이 채 안 되는 그들의 열정과 열심을 건네 받아 신나게 강연했지요.
이들은 무엇인가 배우고자 하는 열의에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가르치기에 미친 사람이 되고, 저들은 배우기에 미친 사람이 됩니다.
서로 미쳤으니 많은 것을 주고 받습니다.
우리는 모두 젊고 욕심이 많습니다. 나는 삶을 향한 그들의 선한 욕심을 반깁니다.
그리고 욕심만큼 살아내 주기를 바랍니다.
쉬는 시간, 교육 담당자가 사다 준 아이스티가 참 시원했습니다.
그의 작은 매너에 기분 좋아지고, 웃고 즐겨 주는 참가자들에 대한 고마움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강연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사뿐사뿐 행복을 밟고 오는 귀가길이지요.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가지어 참 즐겁고 행복합니다.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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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들이 왜 전화를 걸지 않는지, 왜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들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반면 자신이 받은 상처와 고통,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오해를 받았는가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습니다.

사실 우리는 웃음과 이해, 사랑을 무조건적으로 주지 않음으로써 서로를 배신하는 것 입니다.


-『인생수업』 p.44 -


*


"무조건적"이라는 말에 눈길이 많이 가는 요즘입니다.

아무런 조건없이, 아무런 조건없이, 아무런 조건없이,

그대의 존재 자체를 사랑한다는 것을 깊이 묵상하는 요즘입니다.


돌아보면, 나는 얼마나 조건적인 사람이었는지요.

그대의 행동 하나하나에 얼마나 왈가왈부하는 사람이었는지요.

그대의 존재에 조건을 다는 순간,

그대는 내 조건에 의해 평가받는 1차원적인 존재가 되어버리고 마는 것을....


나는 오늘도 소원합니다.

목마른 나의 영혼이 그대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풍요로움을 얻을 수 있기를,

그대가 이랬으면, 저랬으면, 하는 사사로운 감정을 내려놓고

오로지 그대가 살아있음에 감사해 할 줄 아는 여인이 되기를.

- 2기 와우팀원, 이연주 씀


*

[인생수업]을 읽으며 저 역시 위의 문장에다가 밑줄을 쳐 두었습니다.
밑줄을 친 문장이 어디 저 문장 하나 뿐이겠냐마는
★★, 이렇게 두 개의 별표까지 표시해 두었으니 특별한 울림을 준 문장이었죠.
와우팀원 한 명이 저 문장을 옮겨 두고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한 단상을 적어놓았네요.
같은 문장으로 저는 조금은 다른 생각을 했지요.

참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왜 화가 났는지, 무엇 때문에 힘이 든지 이해하려 하지 않습니다.
반면, 자신이 얼마나 억울한지에 대하여 준비한 말을 쏟아내는 데에는 거침이 없습니다.
정말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이럴 때에는 이름을 부르지도 않는 실례까지 범하곤 합니다.
"야, 너 정말 너무 하는구나." (실제로는 자신에게 해야 할 말이기도 하지요.)
"됐어. 할 말 없어. 그냥 전화 끊어." (할 말을 다 하고 난 후에야 내뱉는 말이지요.)

자신의 할 말을 전하고 난 후, 들을 귀를 닫아 버립니다.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그 사람의 형편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결국 깊은 상처와 마음의 외로움을 서로 주고 받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자신만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처를 지니기도 하고 상대방에게 주기도 하였다는 사실을 끝까지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이 화가 난 것이 상대방의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화가 난 것은 스스로가 상대방을 향한 사랑을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상대방이 실수한다고 해서 작아지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이 뭔가 하나를 잘 해내었다고 해서 커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사랑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말이지요.

- 와우팀장 씀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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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뜻 2008.05.09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은 상대방의 행동에 의해 커지고 작아지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한 구절이었습니다.

    어느 한 순간, 한 가지 행동만으로 사랑을 판단하고 마음을 닫는 것은
    온전한 사랑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하든 그들을 사랑할 수 있다면..
    팀장님의 말씀처럼 그저 사랑할 수 있다면, 하고 바랬던 것이지요.

    '너의 이 행동은 날 아프게 하니까 널 사랑할 수 없어'라는
    조건적인 사랑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그이의 행동이 사랑에 대한 판단기준으로 작용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우리의 부모님께서 우릴 사랑하시듯,
    그렇게 한 없는 마음으로 베푸는 것이 사랑... 아닐는지요.
    "네가 어떤 행동을 해도, 난 널 사랑한단다."



    이런 제 생각에 확장을 더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팀장님의 글 행간마다 공감을 하며 읽었습니다.

    누군가로 인해 받은 상처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깨달은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내가 받은 상처와 오해 그리고 아픔에 대해서만 할 말이 많았던 어리숙한 이였네요.
    나 역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온 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내가 받은 상처만 감싸고도는 나는 얼마나 교만한 사람인가요.

    선해질 수 있는 가능성으로,
    내가 상처입힌 그이들을 품어주고, 만져주고, 쓰다듬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 보보 2008.05.12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말 이전의 무엇인가가 있더군요. 말을 잘 하지 않아도 그의 살아가는 모습 자체가 감동을 주는 사람들 말입니다.

      그에 반해, 저는 말이 앞서는 사람입니다. 이것을 바꾸어 행동이 앞서는 사람처럼 살아갈 수는 없을 듯합니다. 저만의 방식을 찾기 위해서 곰곰히 생각합니다. 그 결론입니다.

      "말이 앞서는 것은 괜찮다. 실천이 뒤따른다면 말이다. 그러나 말과 실천의 간격이 너무 넓어지면 신뢰를 잃는다. 가장 큰 문제는 말 뒤의 행동이 없는 것이다. 이것을 경계하자."

      참 많은 젊은이들과 이 말을 공유하고 싶더군요.

    • 하뜻 2008.05.12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간 내가 해 온 말들을 돌아볼 필요가 있겠네요.
      어떤 말이 실천되어 내 것이 되었는지,
      어떤 말이 실천되지 않아 그냥 떠나버렸는지..

      내게 찾아오는 앎과 깨달음의 방문이 곧 거주는 아닌데,
      말이 앞서는 나로써는 그 둘을 같은 것이라 여기는 실수를 범하기도 하네요.

      내가 해온 말들을 돌아보게 하는 날입니다.
      보보님의 부드러운 권면이 고맙습니다.

    • 보보 2008.05.13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은 크게 성장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하뜻님이 이렇게 제 의중을 잘 파악해 주어 고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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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수목원에서 찍은 예쁜 청보리


언제부턴가 자연이 좋아졌습니다. 싱그러운 초록잎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아주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알지 못했던 기쁨이지요. 예전의 여자 친구는 초록색 나무가 많은 곳에 가면 그네들을 '초록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녀가 감탄하며 보는 광경을, 나는 심드렁하게 바라보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예전의 나는 그랬습니다. 아름다운 건물이나 눈이 휘둥그레지는 절경이 아닌 그냥 그대로의 자연은 내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초록이들이 참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하네요. 여느 것과 다를 바가 없는 나무들이 모여 있어도 그렇게 예뻐 보일수가 없습니다. 초록이들을 예찬한 그녀의 시각을 내게 이식이라도 한 것처럼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을 보는 요즘입니다. 사실,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그저 초록이들을 보면 아름다워서 또 보고 싶고, 다시 보고 싶고, 오랫동안 지켜보고 싶은 것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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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서 친구 주동이

5월 1일, 저녁해가 뉘엇뉘엇 넘어갈 무렵에 양재천에 갔습니다. 양재천은 도심 속에 있는 작은 자연입니다. 청계천이 주지 못하는 자연스러움이 양재천에 있기에 요즘 자주 양재천에 갑니다. 걷다가 앉을 만한 곳에 풀썩 앉아 초록이들을 바라 봅니다. 사진에 담아보고 싶지만, 느낌과 기분마저 담을 수는 없어서 그냥 가슴판에 찍어 두곤 하지요.

5월 4일, 하늘에 구름이 잔뜩 낀 날이었지만 양재 환승주차장 뒷편의 말죽거리 동산에 올랐습니다. 정상까지의 산길이 600여미터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동산입니다. 바로 곁에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고, 강남대로를 지나는 수많은 자동차가 있지만 이 동산 안에는 자연의 내음과 색깔이 그것들을 잊게 합니다. <전설의 고향>에 나올 법한 그 특유의 새소리도 있고, 비가 사뿐히 내리어 풀내음이 더욱 진하게 풍겨난 날이었습니다. 이 날도 양재천을 따라 개포동까지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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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서 조형물 구경

5월 5일, 청계천에 들렀습니다.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있기도 하였기에 막역한 친구와 동행하였습니다. 우리는 사진을 찍으며 청계천을 즐기었습니다. 인공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 자연미가 덜하지만, 그래도 청계천의 자연은 그 여러 가지 조형물에 가리워지지 않고 그들만의 소리와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시냇물 소리가 들렸고, 시냇물 가장자리에는 이름모를 풀들이 무성히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자연이 좋은 까닭은 사람들이 휴일을 좋아하는 까닭과 비슷합니다. 사람들이 휴일을 좋아하는 것은 그 때에야 비로소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라는 조셉 캠벨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납니다.  자연은 나 자신의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돌아가게 해 줍니다. 무언가를 꾸며 댈 필요가 없습니다. 말하고 싶을 때 말을 하면 됩니다. 가만히 오감에 집중할 수 있고, 느낌에 따라 걷고 멈추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빌딩 숲 사이로 내비치는 한 줄기 햇살을 저는 사랑합니다. 그 빛은 제게 이렇게 말하는 듯 합니다. "너의 자연스러운 모양을 발견하여 누리렴." 이 것은 햇님의 따뜻한 격려입니다. 큰 길가에 우뚝 솟아있는 가로수가 반갑습니다. 빛을 향하여 나아가기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나무들처럼 제 안에도 희망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니까요.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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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06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보보 2008.05.08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 남들은 비밀글이라 하면 뭔가 있나, 하나 봐. 그지? 사실은 그대처럼 별다른 내용도 없는데 말야. ^^ 하하하. 그래도 있어보인다네.

      나는 수수하지만 의미있고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으네. 자연처럼.

  2. 유나인 2008.05.07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전한 삶...

    부담없는 책읽기가 아직은 더 좋습니다.
    좀더 성숙하면 남들과 어울려 책을 읽을 수 있겠지요.

    두려운 것들이 가득하지만
    하나씩 덜어내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이니까요.

    살고 있는 것 자체가 참된 축복입니다^^

    • 보보 2008.05.08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온전한 삶...

      그 책의 어떤 부분이 힘겹고 부담되었나 보군요. 그래요. 더 좋은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건 성숙의 문제도 아닌 것 같네요. 그냥 가장 적합한 시기가 아니라고 가볍게 생각하세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참된 축복을 누리는 삶, 저도 배우고 싶네요. ^^

  3. anne 2008.05.07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록이의 싱그러움에
    햇님의 따스함에 푹 빠진 선생님을 보니
    기분이 참으로 좋습니다
    오늘 글은 참 따뜻한데요~
    저도 제 앞에 놓여있는 화분의 초록이를 바라보며 싱긋
    열어놓은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싱긋
    환자분들의 따스한 인사소리에 또 싱긋

    벌써 날씨가 더워서 반팔을 입는데
    마음 속의 봄은 이제 시작인가 봅니다~

    • 보보 2008.05.08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의 만남에 사람과의 만남 뿐만 아니라, 자연과의 만남도 많이 포함되길... ^^ 그럼 한층 깊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요. 제가 모르는 무언인가도 참 많으니까요.

  4. 똔지 2008.05.13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형물을 바라보는 모습이 아이같으네.

    • 보보 2008.05.14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말을 읽고 나도 저 사진을 한참 보았네. 아이 같은지 아닌지 들여다 보느라고 말야. ^^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저 때의 즐거운 기분이 떠올라 흐뭇해진다.

      나 오늘 밤 대구에 간다. ^^ 내일 중학교 때의 은사님을 만나 뵈려고 말야. 고등학교와 중학교를 찾아뵐 터인데 생각하니까 약간 떨리네. 내일 오후에 서울와야 되는 것이 아니면 차 한 잔 하면 좋은데, 16일날 아침에 서울에서 강연이 있네. 아쉽다. 다음 기회를 살펴야겠다. ^^

  5. angelicka~ 2008.05.15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보보님~ ^^

    틈틈이 들어올때마다..
    행복이 묻어나는 글들을 읽으며..
    내안에 퍼져가는 행복한 감동들 속에..
    재밌는 댓글들을 읽으며 웃기도하고..
    진지한 댓글들을 읽으며..뭉클함을 느끼면서도..
    댓글을 달지 않고..그냥 읽고 혼자 즐기며 나왔는데..
    오늘은 왠지 꼭 댓글을 달고 싶었습니다..^^

    사진속의 보보님이..
    바로 윗분의 말씀처럼 얼마나 천진스러운 아이같아 보이던지요..
    환한 웃음속에 느껴지는 행복이..
    보는이로 하여금 덩달아 행복해지게 합니다...^^

    보보님의 글을 읽으면..
    아무리 그 위에 덧칠을 해도...
    그 투명함이 느껴지는...
    맑고 여리고 아름다운 감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한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을 받아요..

    주위를 환하게 비추는 빛같은 보보님..

    이럴줄 알았으면..좀 더 일찍 결혼을 할걸..
    오늘 역시..무척 아쉬운 마음이 앞서는군요..하하하하하~ ^^;;
    그랬더라면..
    보보님과 우리 애리와 리예와의 나이폭이 조금 더 줄어들었을것을...^^
    반듯하고 훌륭한 청년은 모두 사윗감으로 보이는게..
    아마도 모든 에미의 마음이겠지요..?? ^^

    저 조형물 앞의 사진의 분위기..
    너무 좋아요..
    크게 뽑아 놓으셔도 좋을것 같네요..^^

    과제 준비하다가..
    잠시 쉬러 들어왔다가..수다 떨고 갑니다..
    오늘도..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하시는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보보 2008.05.17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엔젤리카님.
      이곳에서는 처음이네요. 엔젤리카님의 말씀을 듣고 제 사진을 한 번 쳐다보았습니다. 그런가, 싶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그렇네요. ^^ 친구에게 사진 잘 찍었다고 전해야겠군요. 저는, "사진찍자"하고 찍으면 어색해지는데, 저렇게 몰래 찍어주는 게 괜찮은 것 같네요.

      내일이 마지막 과제 마감일인가요? 쉽지 않았지만 의미있는 기간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끝까지 잘 완주하여 좋은 결실 맺으시길 기도합니다.

      애리와 리예...
      제가 어디선가 사진을 뵈었던 것 같네요. 저도 좀 더 늦게 세상에 나올 것 그랬습니다. ^^



2003년도에 시작된 와우 프로젝트!


어느 덧 4기 와우팀원을 맞아들이고 있네요.

17명이 4기 와우팀의 문을 똑똑 두드렸고,

12명에게 독서과제를 제출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골치아픈(^^) 지원서를 성실히 작성하여 1차 관문을 통과한 이들입니다.


12명 중 한 명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직 지원서를 제출하지 못했지만

마음이 참으로 간절하여 한 번 더 기회를 주었습니다.

간절히 바라고 소원하면 남들보다 기회는 한 번 더 얻을 수 있나 봅니다.

하지만, 일을 이루어내는 것은 소원보다는 성실한 노력이겠지요.


오늘이 첫번째 독서과제를 제출하는 날입니다.

제가 떨리고 긴장되어 이렇게 짧은 글로 떨림음 달래고 있습니다.

마감 시간이 임박하기 전에 제출한 넉넉한 이들도 있고

마감 한 시간 전인 지금쯤 열나게 마무리하고 있는 이들도 있을 테지요.


혹, 미리 시작하지 못하여 부족한 과제로 머리 쥐어뜯는 이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사람일지라도 일단 끝까지, 최후의 1분까지 최선을 다하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선발 과정 중에 이렇게 격려 비슷한 말도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는데,

어찌하지 못하고 하나의 글을 쓰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도전과 희망을 이뤄내는 것은 결국, 실천입니다.

실천력을 가진 이들이 모여 들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실함을 지닌 이들이라면 나는 기꺼이 이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재능보다는 성실함이 더욱 빛을 발할 테니까요.


성실한 훈련이 재능을 능력으로 빚어갑니다.

오늘 12명 중의 9명이 과제를 제출하여 자신의 성실을 보여 줄 것입니다.

2명은 해외에 있기에 책을 구하기 쉽지 않아 일주일의 여유를 주었고,

한 명은 조모상으로 인해 정신이 없는 지경이어서 며칠 더 시간을 주었습니다.


오늘 9명이 모두 제출할까요? 지켜봐야지요. ^^

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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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명섭 2008.09.10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제가 티스토리 첨써요. 그래서 이 폐이지의 음악 어케 제 블로그에 넣죠? 아, 그리고 보보님 덕에 전 많이 배워요.....특히 행복, 님들의 말들은 저를 일깨웁니다. 아, 그리고 음악 어케 하는지 부탁해요!~

    • 보보 2008.09.13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글쓰기 텍스트 창 위에 있는 '오디오' 메뉴 선택.
      ('슬라이드 쇼'와 '동영상' 메뉴 사이에 있네요.)
      2) 파일찾기를 눌러 원하는 음악 선택하고 '확인' 클릭
      3) '오디오 파일을 삽입합니다'라는 메뉴 클릭하면 완료.

      저는 기기를 잘 다루지 못합니다. 아는 대로 설명했어요. 아주 쉬워요. ^^
      제가 아는 모두를 알려드렸는데... ^^ 성공하시길 바래요.


 스승님께


십여 년 전, 저는 오른팔로 왼팔의 팔꿈치를 받친 채 왼손의 검지와 엄지로 턱을 살짝 꼬집는 버릇이 있었지요. 이것은 당시 제가 참 믿고 따랐던 성경공부 리더의 습관이기도 했습니다. 마음으로 믿고 따르니 그의 버릇까지 저도 모르는 사이에 따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20대 초반의 제 신앙의 모델은 바로 그 사람이었고,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도 그만큼 따랐던 사람은 없었지요.


몇 주 전부터, 저에게는 또 하나의 버릇이 생겼습니다. 오른손을 살짝 굽혀 허공에다 공을 만지듯이 두어 바퀴 돌리는 모양인데, 전화를 할 때에도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설명할 때에도 자주 이 버릇이 튀어나옵니다. 저는 이것이 누구의 것인지 연구원 수업 때에야 알았습니다. 바로 스승님이 자주 취하는 포즈였으니까요. ^^

30대 초반인 지금, 저는 10년 만에 자연스레 따르게 되는 스승이 생겨났습니다. 전심으로 신뢰하니 누군가의 포즈를 버릇으로 삼는 일을 10년 만에 다시 맞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퍽 기쁜 일입니다.


제 책의 원고가 너무 길다는 출판사의 요청을 두고 선생님께 의논 드렸던 기억이 나시는지요? 선생님께서는 덜어내라고 말씀하셨고, 그 말씀 한 마디에 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당장 분량 줄이기에 들어갔습니다. 그 때 스스로에게 참 놀랐습니다. 제가 스승님을 존경하고 신뢰하고 있음을 진하게 확인하였던 순간이었지요. 믿고 따르는 분을 마음  속에 모신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지요. 이제껏 모르고 지낸 순간이 아쉽네요.


지난 일 년을 돌아보니 살갑게 다가서지 못하는 제 성정 때문에 스승님과 더욱 어울려 뛰놀지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더욱 많이 남은 앞날을 내다보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존경하는 스승님의 가르침을 쫓아 열심히 살겠습니다.


제게는 누군가가 보고 싶을 때마다 참고 견디는 못난 모습이 있더군요. 한 여인을 그리워하면서도 말 한 마디 못한 채 일 년을 지냈고, 그리운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표현 한 번 못하고 십 육년을 보내었습니다. 선생님이 보고 싶을 때에도 그냥 마음으로만 그리워하곤 했네요.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드리지 못한 말씀 오늘에서야 올려 드립니다.

선생님, 존경합니다. 자기 자신으로 사는 법을 선생님께 참 많이 배웠기에 깊은 감사의 마음으로 제자의 길을 걷겠습니다. 저는 “최악의 제자는 스승을 영원토록 빛나게 만드는 제자다”라는 니체의 말을 강연 때 자주 언급합니다. 이 말의 깊은 뜻을 제가 먼저 스승님 앞에서 실천하여 최선의 제자가 되겠습니다. 언제나 건강과 행복을 만끽하시는 삶으로 우리들 앞에 서 주세요.

훌륭한 스승, 구본형 선생님께 당신의 빛나는 삶을 감축 드리옵나이다!


2008년 5월 3일

제자 현운 Dream


편지를 쓰기 전,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싶어 이발을 하고 왔습니다. 선생님 앞에 예쁘게 차려 입고 싶어서 셔츠와 넥타이를 사러 갔다가 예쁜 넥타이 두 장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래도 뭔가 부족한 것 같아 샤워를 하고 나서야 편지를 쓸 수 있었습니다. 단숨에 쓸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십여 분이 걸렸습니다. 그저 내 마음을 쏟아내면 되었으니까요.


어제 선생님 앞에서 이 편지글을 읽어 드렸습니다. 가슴이 찡해졌고, 읽고 난 후 선생님은 나를 꼭 안아 주었습니다. 선생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픈 날이었습니다. 참 따뜻한 순간이었습니다.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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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ISTORY 2008.05.13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 운영자입니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 스승님의 의미나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려보자는 의미에서 티스토리 홈에 회원님의 포스트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