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소설] 여자 셋이 동네 카페에 모였다. 명품 빵과 맛난 커피로 유명한 이 곳은 Breakfast Time이란 메뉴가 있다. 6,500원만 내면 세 가지 종류의 빵과 세 가지 치즈 그리고 우유, 주스, 커피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드실 만큼만 맛있게 드시고 남기지 말아 주세요." 작은 안내말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세 명의 여자는 시끄럽게 입장했다. 한 명이 팔을 들어 창밖을 가리키며 "주차는 저기 도로에 하면 돼요?" 라고 물었다. 필요 이상의 큰 목소리였다. 커피를 마시던 외국인 남자가 고개를 들어 바라봤다. "고객님, 카페 뒷쪽 주자창에 하시면 됩니다." 다시 주차하고 들어온 그녀는, 먼저 자리잡은 동행들과 합류했다. 두 명은 이미 빵 한 접시씩 들고오는 중이었다. 그때 젊은 여자 점원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