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터넷 서핑, 이대로 괜찮으세요? 시간활용 차원이나 유용한 정보의 습득 면에서 효과적인지, 낭비적 요소는 없는지 묻는 겁니다. 우리는 아르헨티나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마저 대한민국으로 전달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뉴욕 지하철에서 일어난 이색 뉴스가 인터넷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집니다. 저는 수년 전, 뉴욕의 노 팬츠의 날(No Pants Subway Ride, 노 팬티의 날이 아님)에 관한 기사를 클릭한 적이 있습니다. 무료한 일상에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바지를 벗고 지하철에 탑승하는 날입니다. 여섯 명에서 시작된 이색 이벤트가 유럽 국가들에게까지 전해졌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지성이나 의미를 채워주는 정보는 아닙니다. 이런 기사를 폄하하는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