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9월 7일은 글쓰기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강연과 수업을 통틀어 호주 여행 이후의 첫수업이다. 아침에 수업 장소를 향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 '이런! 더 열심히 수업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으니 수업 진행 만큼은 최선을 다해야겠다.' 수료생 분들의 글에 대한 개인별 피드백을 하는 날이니만큼, 글쓰기 전반에 대한 피드백 뿐만 아니라, 한 분 한 분에 대한 맞춤형 피드백도 드려야 한다. 특히, 한 분은 나에 대한 글을 올렸다. 칭찬 일색의 글이라, 자칫하면 내가 어물쩡 넘어갈 수도 있는 글이다. 시간과 에너지를 지나치게 아끼려고 하고, 생각을 많이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는 사람. 에니어그램 5번 유형에 대한 설명이다. 에니어그램을 공부하던 나의 절친은 내가 5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