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볍게 살고 싶다. 아무렇게라는 건 아니다."(은희경, 생각의 일요일들) 필요한 고민이라면 진중하게 대하겠지만, 불필요한 걱정마저 둘러메고 스스로를 괴롭히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다. 무엇이 불필요한 걱정인가. 이익을 계산하면 골치 아파진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 쩔쩔 맨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머뭇거린다. 모두 불필요한 걱정들이다. 사랑하면 자유로워지고, 용기를 발휘하면 힘을 얻는다. 매일 밤마다 성찰하되, '좋은 삶'에 지나치게 신경쓰지는 않겠다. 강박스러운 관념은 사람을 뻣뻣하게 만든다. 성찰은 하루 15분으로도 족하다. 가벼워야 지속할 수 있다. 나머지 시간들은 행동하고, 실수하고, 공부하고, 글을 쓰고, 사람들과 함께 삶을 즐기련다. 성찰은 삶을 비옥하게 만들지만, 곤두세워진 신경은 두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