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강연을 의뢰하는 메일 하나를 받았습니다. 제게 강연을 의뢰한 이 중에 가장 나이가 젊은 사람인 듯 합니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그녀는 제가 알기로 만 18세니까요. 성당에서 교리 교사를 하고 있다는 그 여학생은 올해 고3 수험생들을 담당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년에도 이 일을 하면서 자신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었나 봐요. 시험 팁 같은 것을 전해 주었지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올해는 시간관리나 마인드 컨트롤 등을 전해 보려 한답니다. 나는 그녀의 어머니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학생과 나는 일면식도 없지요. 어머니를 통해 뭔가 전해 들었던지, 나에게 강연 요청을 해 온 것입니다. 그녀는 스스로의 메일을 (어머니를 닮아 ^^) 당돌하다가 표현했지만, 나는 스무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