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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삶을 위한 자기철학

어떻게 자기답게 사는가? 꿈꾸는 삶을 위한 5가지 자기철학 1. 자신만의 길을 가세요. 자기를 신뢰하며 꿋꿋하게 나아가세요. 자신의 마음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를 발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의 기대와 충돌할 때엔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설득해야 합니다. 설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여러분을 향한 가족의 걱정하는 마음을 헤아려야 합니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라는 책이 의사소통의 지혜를 잘 알려 줄 겁니다. 훌륭한 자기경영서로 손색이 없는 책입니다. 2. 몰입과 성찰을 반복하세요. 이것이야말로 자기이해의 첩경입니다. 몰입은 성찰의 재료요, 성찰은 몰입의 완성입니다. 몰입 없이는 기쁨도 없습니다. 지금 당장 몰입과 성찰에 관한 다음의 글을 읽어 보세요. (www.yesmydream.net/91 2번글)..

100일, 집중폭우 그리고 아쉬움

1. 100일이 지났다. 오늘이 7월 22일, 구본형 선생님이 돌아가신 날은 4월 13일, 지나간 날수가 딱 100 이다. 그동안 선생님을 100번은 떠올렸다. 요즘엔 매일 한 번씩 사진을 보며 지낸다. 사진 속의 선생님께, 나도 모르게 묻게 된다. "선생님, 어디 가셨어요?" 대답이 없으시다. 그 옛날 엄마처럼. 엄마 사진을 구해서 선생님 곁에 두어야겠다. 내 인생의 그리운 분들! 그들은 나에게 죽음으로 삶을 가르치셨다. 삶이란 하나둘 떠나보내는 과정임을, 달라진 삶에 익숙해지는 것이 성숙임을. 2. 오늘 새벽,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다. 사망자, 실종자가 속출했고 방안까지 흙탕물이 밀고 들어오는 바람에 새벽잠에서 깬 시민들도 많았다. 엄청난 무게의 비행기를 띄우고 달나라를 여행하고 복제양까지 만들어내..

구본형의 '마지막' 편지라니!

신간의 제목이 다. 마지막이라니! 불만스러운 제목이다. 아니 열받는다. 야밤에 인터넷 서점을 잠시 들렀다가 기분이 불쾌해졌다. 책은 선생님이 생전에 14명의 지인에게 보낸 편지를 묶었다. 수신인에게 편지를 쓰실 때에는 그것이 모두 마지막편지가 아니었다. 오직 단 한 편의 편지만을 '마지막'이라 부를 수 있으리라. 제목은 그 편지를 대표한 것인가. 이 책은 그 편지를 담았는가. 모를 일이지만, 아마도 아닐 것이다. 안다. 나는 지금 트집을 잡고 있음을. 아무 잘못도 없는 행인을 보고 난데없이 짖어대는 개마냥 엉뚱한 트집이다. '마지막'은 슬픈 단어다. 마지막이 진짜라면 그것은 '다시'를 허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슬프다. 마지막은 자극적인 단어다. 마지막엔 간절해지고 진실해지기에 사람들은 마지막 말과 행동을..

그리스 비극을 읽는 기본지식

그리스 비극을 읽는 기본지식- 소포클레스 외 을 읽고 ‘걸작선’이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고대 그리스의 최고 비극을 엮은 책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 작가인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작품 2편씩을 만날 수 있습니다. 번역하신 천병희 선생은 옮긴이 서문에서 세 명의 작가를 이리 설명했습니다. “위대한 창조자였던 이들 3대 비극작가는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과 지칠 줄 모르는 탐구심으로 그리스 정신을 가장 위대하게 구현해냈으며, 인류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그리스 비극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와 상상력을 길어 올린다.” 나는 인류에게 문화적 유산을 남긴 나라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스를 공부하는 까닭입니다. 공부의 목표는 ‘그리스 정신’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제게는 그리스 비극을 읽어볼 ..

하루는 작은 인생이다

'나는 올빼미 제칠이야. 밤이 되면 능률이 오르지,'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이 있으세요? 저는 밤의 능률에 대해 부분적인 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밤에 일하거나 공부할 때에 집중이 잘 되고 생산적일 수 있음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낮 시간을 알차게 보내지 못하는 편이라면, 올빼미 체질이라는 생각이 섣부른 결론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올빼미 체질의 실체는 미루는 습관이거나 유난히 늦은 시각까지 잠들지 않는 밤 문화에 길들여진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세상에는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는 문화를 가진 나라들도 많습니다. 대도시가 아닌 시골만 해도 9시, 10시면 대중교통이 끊어집니다. 새벽까지 운행되는 서울의 대중 교통은 우리의 하루를 늘려주어 역동적으로 살게합니다. 하지만 역동성과 이동의 편리함은 가족과의 오..

카테고리 없음 2013.07.18

와우팀원에게 문상 가는 길

먼 길을 나섰다. 부산까지 가야하는 여정이다. 열두 시 어간에는 부산의료원에 도착하기 위해 오전 일찍부터 서둘러야 했다. 하지만 늦잠을 잤다. 어젯밤 글쓰기 수업을 해서인지 7시가 넘어서야 눈을 떴다. 오늘 일정이 2개지만, 각각 부산과 서울이라 이동거리가 멀다. 저녁엔 종로에서 독서 강연이 있다. 오늘은 화요일, 조르바 원고를 보내는 날이다. 조르바 원고를 쓸 책, 열차에서 사용할 노트북, 그리고 강연을 위한 독서노트로 가방이 두툼해졌다. 아침식사를 잘 챙겨먹는 편이지만 오늘은 걸렀다. 간헐적 단식이 좋다는데 오늘 오전에 단식이나 하지 뭐, 하는 생각으로 주방 선반에 꺼내두었던 파프리카 샐러드를 다시 냉장고에 넣었다. 먹으려면 최소한 5분은 걸릴 텐데 열차 시각이 빠듯했기 때문이다. 검은색 정장을 차려..

그리스 사랑을 전염시키는 책

그리스 사랑을 전염시키는 책 - 앙드레 보나르의 "그리스에 대한 콤플렉스는 나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파리와 로마도 나 못지않은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역자의 말입니다. 파리와 로마의 그리스 콤플렉스를 운운한 말에 동의하시는지요? 저는 ‘콤플렉스’ 정도까지나 될까 싶으면서도, 역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책을 소개하기에 앞서 왜 많은 이들이 그리스를 동경하지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여행객들은 산토리니에서 바라보는 에게해 등으로 매력적인 관광지로서 그리스를 동경하지만, 지금 말하려는 주제는 식자들의 그리스의 정신과 지적 유산을 향한 예찬입니다. 인문학을 공부하려는 사람은 결국 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유산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플라톤 이후의 모든 철학은 그에 대한 주석에 불과하다”고 말한 화이..

저, 아침식사 잘 챙겨먹어요.

아침식사에 대한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오래 전부터 생각했다. 내가 아침을 잘 챙겨먹는다는 걸 자랑하기 위함도 작은 이유지만, 그보다는 다음과 같은 대화를 피하고 싶어서다. 대화는 혼자 사는 이에게 흔히 물을 수 있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아침 드셨어요?" "네. 먹었어요. 전 혼자 사는 것 치고는 잘 챙겨 먹어요." 상대방의 사정을 좀 아는 경우엔 한 마디를 덧붙이기도 한다. "어쩌면 제가 더 잘 챙겨먹을 걸요." 상대방이 결혼한 남성이든, 가정주부든 나의 아침식사가 더 푸짐하고 건강식에 더 가까운 경우도 많다. 장을 볼때 과일과 야채를 잔뜩 사두어 아침마다 정성껏 차려 먹으니까. '정성껏'은 엄마의 손길은 아니다. 귀찮음을 이겨내기 위한 안간힘의 다른 표현일 뿐. 샐러드를 좋아한다. 과일은 건강을 위해 ..

그리스 고전 문학 '단숨에' 읽기

그리스 고전 문학 '단숨에' 읽기 - 마틴 호제의 에 대하여 여러분이 만약 세계문학의 기원이나 인문학 공부의 정수를 공부하고 싶다면 고대 그리스의 유산부터 살펴야 할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와 비극 그리고 철학 텍스트를 말합니다. 그들의 문학과 철학이 인류 문명의 중요한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호메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이 그 주인공들이니, 그리스 유산의 명성과 중요성을 짐작하시겠지요? 이야기를 이어가기에 앞서 이 글을 쓰는 제 입장을 전하겠습니다. 두 가지의 입장을 견지하며 오늘 글을 쓰려 합니다. 1) 여러분이 그리스 문학이나 서양 철학 전공자가 아니라, 독서를 즐기는 평범한 직장인임을 명심하고서 글을 썼습니다. 몇 권의 책을 소개했는데, 전공자로..

아쉬운 순간도 학습의 재료다

어제는 유니컨들을 위한 인문학 수업을 하는 날이었다. 인문학 수업은 준비하는 과정도 수업 후의 결과도 내게 기쁨이다. 예정대로라면, 나는 낭만주의 문학을 강연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귀가했을 테지만, 어젯밤엔 지친 몸과 마음으로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집에 돌아오니 12시가 다 되어갔다. 이런 날도, 저런 날도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달래야 하는 밤이었다. 하지만 나는 '21시 이후 취식금지'라는 나만의 건강지침도 깨뜨리고 말았다. 스트레스는 자기경영을 이런 식으로도 방해하는구나 싶었다. 사정은 이랬다. 유니컨 수업은 내게 제1의 우선순위였다. 허나 하필이면 유니컨 수업이 있는 날에 변화경영연구소 살롱9의 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잡혔다. 나는 토론회를 포기했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상반기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