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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유니와우팀 지원 안내

* 이 글은 유니와우팀장 이연주가 작성한 글입니다. (유니와우팀은 자기발견을 위한 20대들의 학습 커뮤니티입니다.) 유니와우 프로젝트 지원안내 지난 8년 동안 나란 사람을 연구해 왔습니다. 나는 누구인지, 왜 태어났는지, 언제 가장 행복해 하는지,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강점과 기질 그리고 한계는 무엇인지.... 관련 책을 닥치는대로 읽고 글을 쓰면서, 이 과정을 함께 한 동학들과 어울리면서 천천히 나란 사람을 알아갔습니다. 제 자신을 연구해오면서 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깨닫게 된 것은 충격이었습니다. 코는 뭉툭하고 허벅지는 두껍고 피부색은 거무죽죽한 내가 사랑스럽다니요. 그것은 나란 사람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동시에 회복시킨 사건이었습니다. 뿐만 아니어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와 ..

꿈의 페르소나

새벽 미명에 눈을 뜨면 나만의 세계가 펼쳐진다. 밤사이 솜솜 채워진 희망 내 앞에 고이 다가선 오늘 아! 하루를 유쾌히 열어젖히는 그 희열의 시간 아침 단잠의 유혹, 저 너머에 가슴 벅찬 그 세계가 있다. 아쉽고, 안타까워라! 유혹에 빠져 자기 세계를 놓친 인생들 기쁘고, 자랑스러워라! 열망을 쫓아 자기 세계를 만든 사람들 꿈은, 언제나, 하기 싫은 일을 앞세워 온다. * 와우팀원의 글에 영감을 얻어, 시 한 편 지어 보았습니다. 지혜로운 이들은 꿈의 페르소나에 속지 않습니다. 꿈으로 향하는 여정이 온갖 들뜸과 즐거운 일들로만 채워져 있는 것은 아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꿈을 실현해가는 과정에서는 하기 싫고 피하고 싶은 일도 만난다는 점에 대해 김미경 원장은 이리 말하더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

여행할 때 그대는 변화하리라

여행 잘랄루딘 루미 여행은 힘과 사랑을 그대에게 돌려준다. 어디든 갈 곳이 없다면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가 보라. 그 길은 빛이 쏟아지는 통로처럼 걸음마다 변화하는 세계, 그곳을 여행할 때 그대는 변화하리라. * 시인은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보라고 권하지만, 마음은 나애게 아무런 길을 내어놓지 못했다. 내 마음의 길은... 없다. 지금으로서는 그렇다.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슬퍼할 까닭은 아니나, 한번쯤 삶을 되돌아볼 일이긴 하리라. 20여개 국을 다녀보며, 또 내 나라의 산천을 떠돌며 어찌하면 즐거이 여행할 수 있을지 정도는 알아두었다. 나는 역사, 특히 예술사와 지성사와 연괸된 곳에 가면 열광한다. 사람들과의 추억보다는 홀로 자유로이 예술과 지성을 만나기를 사모한다. 내 머리 속에는 '여행의 ..

알 수 없는 것들

알 수 없는 것들 친구의 아내가 사망했다. 친구는 슬플까? 후련할까? 망자를 두고 이런 질문을 던진 나는, 매정한 걸까? 무심한 걸까? 아니면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일까? 괜히 이런 질문을 두고 고민하는 것은 아니다. 언젠가 친구가 "그년! 차라리 어디 가서 확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한 말이 떠올라서 그런다. 친구와 아내는 많이도 싸웠다. 나를 찾는 전화 중에 가장 진절머리 나는 전화가 녀석이 싸운 후에 거는 전화다. 이런 말을 하고 나니 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 진절머리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받아 준 것을 우정이라 생각해 주면 좋겠다. 둘은 서로를 구속하고 속박하고 다투느라 정신이 없다가도, 밤이 되면 달라진다. 서로의 육체를 탐닉하느라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로 무언..

렉티오 독서대학 모집안내

2013년 1학기 렉티오 독서대학 (자기경영 과정) 자기경영 2013년 1학기 과정에서는 6개의 중요한 자기경영의 키워드를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성장의 비결, 자기조절 능력, 습관, 자신감, 시너지, 성찰' 매월의 필독서를 성실히 읽으며 책의 내용과 수업 내용을 조금이라도 실천해 가신다면 삶의 도약을 이루고 자기경영에 관한 중요한 지식을 쌓을 수 있으실 겁니다. 자기경영 독서대학 기간 2013년 1월~5월 비용 2 5 만원 과제 월 1회 독서 + 수업후기 수업시간 2.5시간 (매월 마지막 수요일) 참가자 6명이 모여서 진행되는 매월 1회 오프라인 수업이 있고, 온라인 카페를 통해 제출해야 하는 월 1~2회 과제가 있습니다. 오프라인 수업은 발표와 독서토론으로 이뤄집니다. - 수업 : 마지막 수요일 1..

꿈의 실현, 메시에게서 배우다

1. 시대마다 영웅이 있다. 스포츠에서 이 시대의 영웅은 리오넬 메시와 김연아다. (한 세대 전의 영웅은 마이클 조단이었다.) 자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이고 다른 차원의 실력을 보여주는 이들이다. 그래서 그들의 모습을 보며 '예술'이라 부른다. 자신의 일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그들을, 나는 정말 존경한다. (그들로부터 배우는 것도 좋아한다. 오늘은 메시로부터 배운 것 하나를 정리해 보았다.) 물론 이들에게도 라이벌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이었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에게는 역부족이었고, 조단의 라이벌들은 진정한 라이벌이 되지는 못한 채로 잠시 조단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는 점에 만족해야 했다(이를테면, 찰스 바클리). 조단은 항상 라이벌들까지도 지배했기 때문이다. 메시의 ..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하여

1. TV를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휴식 시간 혹은 자극이 필요할 때 종종 TV를 본다. 대개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를 보는데, TV를 보면서 다른 일을 하지는 않는다. TV만을 집중해서 보는 것이 재미와 유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를 두고 자체 실험을 한 적도 있다.) 내가 보는 프로그램은 정해져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아니면 드라마다. 피로가 쌓여 웃음이 필요할 때에는 예능을 보기도 하지만, 그런 일은 드물다. 분기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정도이니 드물다고 해야겠다. 12월에 무한도전을 보았는데, 3~4개월 만에 본 예능이다. 나는 드라마를 보면, 글을 쓰고 싶어진다. 극본을 쓴 드라마 작가를 부러워하고 질투하기 때문이다. 연기자들의 연기력에도 감탄지만, 대개는 작가에 감탄하는 편이..

인생? 덧없긴... 고맙지!

살면서 가지게 된 수많은 기억 중에서 아름다운 것만을 가려낸 적이 있다. 나는 그것들에다가 '추억'이라고 이름 붙여두었다. 38일 동안의 중국배낭여행, 에버랜드의 불꽃축제, 와우 중국여행, 강진/ 해남여행, 엄마의 사진, 담양여행, 행복한 거북이 집필, 인스펙션들과의 여행, 이혜정과의 대화 그리고 50여일 간의 유럽배낭여행 등이 목록의 일부다. 살아가다 힘겹거나 외로울 때면, 나는 가슴 깊숙이 의식의 손을 밀어넣어 추억 상자를 더듬었다. 그리고는 추억 하나를 끄집어내어 음미하며 힘을 내곤 했다. 하나같이 아름다운 추억들이다. 내게 힘을 주어서 아름다운 것은 아닌 것 같다. 추억은 그저 추억 그 자체로 빛나니까. 어쩌면 추억이 아름다운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추억에 약간의 절절함이 베어..

나는 달팽이 독서가다

나는 달팽이 독서가다 -느리게 읽는 것의 미덕- 나는 책을 천천히 읽는 달팽이 독서가다. 달팽이는 느리게 이동하지만, 지나간 길에 자신의 흔적을 남긴다. 온 몸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나도 온 몸으로 책을 읽는다. 내가 읽은 책의 내용이 삶의 흔적으로 남기를 바라는 까닭이다. 온 몸으로 읽기란, 머리와 가슴 그리고 손발로 읽는 것이다. 머리로 책을 읽을 때 지성이 날카로워지고, 가슴으로 책을 읽을 때 감성이 풍요로워진다. 손과 발로 읽을 때 삶의 도약을 이뤄낸다. 이것이 달팽이 독서가가 책을 읽는 목적이다. 달팽이 독서가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읽은 대로 ‘사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읽는 대로 살기란 귀찮은 일이지만, 읽은 것을 실천하려는 노력 없이는 삶의 진보도 없다. 인간은 날 수 없는 운명을..

2013년 와우신년회 참가안내

ㅇ 일시 : 2013년 1월 13일(일) 오후 6:00~9:30 장소 : M스퀘어 (마이크임팩트, 1호선 종각역 4번출구에서 1분 거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 45-1 대왕빌딩 13층, http://msquarecafe.com/ 2013년에 제10기 와우팀원으로 지원하실 분들과 와우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분들에게 와우신년회를 오픈합니다. 오시기가 쑥쓰럽겠지만, 와우팀 지원 결정을 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듯 해서요. 신년회를 오픈하는 것은 처음이라, 저도 십 수일을 망설였네요. 전체 와우 기수들이 만나 노는 행사인데, 어떻게 노는지 궁금한 분들은 오세요~ ^^ 간단히 자기소개하는 시간이 있지만 (안 하셔도 되고), 대부분은 식사를 즐기시고 서로 인사 나누고 행사를 구경하시는 시간입니다. 참가 문의는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