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들여다보는 일상 (2014년 8월) 8월 13일 밤, 수업을 마치고, 함께한 분들과 함께 봉구비어 종로점에서 맥주 한 잔을 마셨다. 처음 가본 봉구비어는 시끄러운 분위기였지만 맥주와 안주가 저렴하고 맛났다. 밤 11시가 넘어 우리는 귀가하기 위해 종각역으로 향했다. 종로 밤거리 어디에선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가 들렸다. 양해를 구하고 일행과 헤어진 나는, 노래의 근원지 앞에 서서 연달아 세곡의 노래를 들었다. 8090 노래들...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났다. 녀석도 떠올랐다. 그리운 친구... 8월 18일 오후, 광화문점 교보문고에 들렀다. 이런저런 책을 살피던 중 두 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꼭 읽어야 할 예술이론과 비평 40선』과 『트루 포틀랜드』. 나는 사진 속의 저 책을 보자마자, 창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