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젯밤, 늦게 잠들었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 주문을 하려는데 결재 과정에서 자꾸 오류가 났다. 나는 책 주문 전문가가 아닌가! 올해 하반기에만 수십 번도 더 했던 일인데, 무엇 때문일까? 인터넷 결재창이랑 실랑이 하느라 보낸 시간이 한 시간 가까이 되었을 무렵, 포기하고 노트북을 덮었다. 인내심이 바닥나서가 아니라, 그즈음 허리가 아파왔기 때문이다. 눈을 떴는데, 여전히 허리가 아프다. 어제 저녁에 식사하고서 차를 몰고 귀가했을 때에만 해도 괜찮았는데... 이상하다. 무리가 갈 만한 일이 있긴 하지만 (이틀 동안 운전대를 좀 오래 잡았었다), 그것 때문이라 하기엔 통증이 심한 편이다. 결재창이랑 실랑이 할 때, 나도 모르게 앉은 자세가 안 좋았나? 모를 일이다. 분명한 건, 지금 아프다는 것. 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