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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 와우팀원 지원자 필독서

새로운 나를 창조하기 위해 알아야 할 4가지 - 훈련, 천성, 즐거움 그리고 사랑 2월 07일 24시한.『스위치』칩 히스, 웅진지식하우스 2월 14일 24시한.『미래를 창조하는 나』이수영, 아이세움 2월 21일 24시한.『놀이, 마르지 않는 창조의 샘』스티븐 나흐마노비치, 에코의서재 2월 28일 24시한.『아직도 가야 할 길』스캇 펙, 열음사 자기경영의 요체는 자기를 아는 지식입니다. 자기발견은 자기의 과거를 아는 지식이고, 자기실현(비전)은 자기의 미래를 아는 지식입니다. 자기발견은 자신의 천성을 연구하는 일이고, 자기경영은 재능을 능력으로, 이기심을 인격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훈련하는 일입니다 자기실현은 세상에 의미있는 존재가 되어 재미와 기쁨을 누리는 일입니다.. 천성을 찾는 노력은 자신의 지난 날들..

행복 연습

행복 연습 - 힘든 일을 겪는 분들과 나누고 싶은 말들 행복이 마냥 들뜬 기분이 아님을 아시는지요? 엉금엉금 기어가는 아가의 움직임에서, 한적한 호숫가의 시원한 바람에서, 푸릇푸릇 돋아나는 새싹에서 행복이 발견되기도 하니까요. 유쾌함도 행복이지만 고요한 평온도 행복입니다. 행복이 슬픔의 기분 속에서도 느껴짐을 아시는지요? 일분, 일초라는 찰나의 순간 속에는 슬픔과 행복이 동시에 존재할 수 없지만, 하루, 일주일이라는 시간 단위 속에서는 슬픔과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깊은 슬픔에 잠기고 나면, 작은 것 속에서 큰 것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행복하다고 말하기엔 도무지 그렇지 않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을 거르고, 늦은 점심 식사를 위해 편의점에 다녀 오는 길에서 환히 빛나는 해를 보았습니다...

2개의 C로 진행되는 인생

"인생은 항상 도약으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닌가 보다. 한 번 변화(change)하고 나면, 한동안 그 상태로 유지(continue)된다. 그러다가 또 한 번 도약의 필요성을 느낄 때쯤 변화를 결단한다. 지금은 나 자신에게 엄격해져야 할 때임을 직감한다. 인생의 새로운 장르를 열어갈 시기가 된 것이다." - 『나는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 p.175 1. 인생은 변화와 유지를 반복하며 진행된다. 너무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면, 스스로 변화를 창조해야 한다. 더 높은 단계에서의 유지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 스스로에게 안전과 위험 사이의 건강한 중간 지대를 선사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변화를 싫어하는 이들은, 너무 오랫동안 안전 지향적으로 산 것은 아닌지 물어야 한다. 때로는 변화가 더욱 안전할 수 ..

[N②] 순항 인생

2. 순항 중이던 희망적인 인생 - 불청객이 찾아들기 전의 날들 독서와 음악감상, 이것이 그의 취미였다. 요즘에서야 누가 취미나 관심사를 물을 일도 없지만, 그도 한 때 대학생이었고 서너 번의 미팅을 했다. 처음 만난 남녀들은, 말수가 적어질 무렵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묻는다. "취미가 뭐예요?" 이것은 비장의 무기가 아니다. 이 말을 던진 자기도 무안해하며 후회하는, 어색한 침묵을 견디다 못해 꺼내 든 비운의 카드다. 그는 대답했다. 제 취미는 독서와 음악감상이라고. 이런 대답은 "난 취미 같은 거 안 키워요"라는 말보다 썰렁하고, "열심히 공부만 해서 취미는 없어요"라는 말보다는 센스없는 류다. 심심할 때면 누구나 한 번 즈음은 집에 있는 잡지를 뒤적여 봤을 터이고, 10대를 거쳐온 이라면 귀에 ..

[N①] 폭풍전야

1. 폭풍전야 - 어느 기분 좋은 하루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일주일 내내 괴로웠던 그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자신의 일터인 카페로 돌아간 날, 세상은 점점 하얗게 변해가고 있었다. 처음엔 질퍽했던 길바닥 위에도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그가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원하듯이 눈송이는 더욱 도톰해졌다. 새하얀 도화지에는 어떤 그림이라도 그릴 수 있으니까. 집을 나서기 전, 사내는 샤워를 했다. 여느 때보다 오랜 시간 동안 비누거품을 내어 온 몸의 구석구석을 깨끗이 씻어냈다. 그는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빠짐없이 거품을 보내며 생각했다. 지금은 나를 괴롭혔던 가공할 만한 공허감과 무력감을 씻어 내리는 중이라고. 정확히 6일 전, 사내는 자신이 지금 앉아서 창 밖의 눈을 바라보는 바로 그 자리에 앉아 즐겁게 일..

전세계약을 한 날

1. 국수역과 선릉역은 달라도 너무 많이 달랐다. 3시간 밖에 되지 않는 시간차에도 불구하고, 나는 해외여행이라도 다녀온 듯 한 공간차를 느꼈다. 두 공간은 조금 어지러울 정도로 많이도 달랐다. 어지러움은 머릿속에서 일어난 물리적인 골치 아픔이 아니라, 생활의 변화를 앞둔 마음속의 혼돈이었다. 논밭과 들판 사이로 난 중앙선로를 달리다가 서서히 정차하는 국수역은 한적한 시골이다. 토요일 오후임에도 국수역은 한산했다. 청계산을 올랐던 등산객들 열 댓 명이 전부였다. 나는 그들 속에 끼여 한 시간에 2대씩 오가는 왕십리행 열차를 기다렸다. 미끄러져 온 열차는 앉을 자리가 넉넉했다. 국수역은 용산에서 출발하여 양평을 지나 용문까지 내달리는 중앙선의 일개 역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국수리에 속..

실패와 상실 그리고 위로

실패의 순간에서도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이 도전과 시도의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안다면! 사건의 실패를 인생의 실패로 연결하지 않을 수 있다면, 실패는 생각만큼 두려운 것이 아니다. 실패가 위험한 것은 고난이나 좌절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지 실패 자체는 그리 고약한 것이 아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상실이다. 상실은 실패와는 다르다. 실패란 것이 개인이 의도한 것은 아니어라도, 종종 자신의 어떤 잘못된 행동, 혹은 부주의나 실수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 상실은 전혀 의도하지도 않았고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음에도 종종 일어난다. 그런데도, 극심한 죄책감이나 자괴감에 빠지게 만드는 것이 상실이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죽음을 어린 시절의 한 동안, 나의 잘못이라 여겼다. 사고 당일..

일상 속의 소원들

1. 를 통해 여러 지지자들을 만나게 되어 감사했다. 메일을 통해 보내 준 메시지도 감동적이었다. 지금까지 글을 통해 얻은 유익이 크다며 투자가 아니라 기부를 하고 싶다는 분도 계셨다. 한없는 칭찬에 내 삶을 들여다 보니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고개 숙여 감사 드리며 다짐해 본다. 보보야, 그 말에 부끄럽지 않게 살기를! 2. 이틀 후에는 2011년의 첫 강연이 있다. 강연이 많지 않은 올해가 될 것이기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가장 멋진 일은 강연 후에 나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것이다. 교육 담당자의 칭찬이나 사람들의 좋은 반응도 중요하긴 하나, 스스로 느끼는 만족감이야말로 나를 살아 있게 한다. 평판은 나의 껍데기를 키우지만, 성실함은 실력을 키우고, 진실한 자존감은 나의 내면을 부요케 한다. 부디..

지금 내 심장은 박동한다

오랜만에 가슴 두근 거리는 일을 했다.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두근거린다. 말이다. 어젯 밤, 날짜 기준으로는 00:01분에 올렸으니까 오늘, 나는 일을 하나 저질렀다. 나는 그 일을 '수행했다'고 말하기보다는 '저질렀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생각을 적게 한 것은 아니지만,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인지, 그런 일을 안해도 삶에 지장이 없는데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니 두근거림은 좋은 일로 인한 흥분이 아니라, 전혀 예상치 못할 일을 앞둔 이의 긴장감이다. 글을 올리기 전, 4명에게 나의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호불호가 갈릴 파격실험이란 얘기, 블로그에 올리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얘기, 추진하려면 이런 저런 실제적 문제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 하고 싶은 말들

1월 12일,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클릭했다. 인터넷은 또 하나의 세계다. 지구촌에 다양한 민족과 국가가 있듯이, 인터넷 세상도 마찬가지다. 다만, 국가의 경계는 희미하고 민족의 경계만 남았다. 민족의 경계가 남은 것은 언어 때문이다. 언어만 다를 뿐, 인터넷에서 하는 일들은 나라마다 비슷하리라. 포털 사이트를 열고 '눈에 띄는' 기사를 클릭하거나 메일을 확인하는 일들 말이다. '눈에 띄는' 기사란,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이거나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들이다. 그런 기사는 잠깐의 시간이 흐르면,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은 것들도 많다. 삶을 잘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인터넷 세계에서도 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메일이나 SNS를 활용하여 다른 사람과 친밀함을 나누고, 업무과 공부에 필요한 자료들과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