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의 수요일 아침 6 시에 눈을 떴다 오늘은 주님 탄생 예고 대 축일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께 나타나 예수님의 잉태를 알린다 성모님의 겸손과 순명을 묵상하며 나도 오늘의 은총을 청하였다 바깥 길이 보이는 호텔 까페 table 에서 내가 좋아하는 English Breakfast 을 먹는다 혼자 하는 여행이라 행여나 또 아플 까봐 이것 저것 조심스럽게 챙겨 먹는다 건강에 좋다는 natural yogurt 가 밋밋하여 자연산 꿀과 호두를 으깨어 넣었더니 맛이 일품 이더라… 나의 인생도 이런 것 아닐까 밋밋한 나의 삶에 사랑 믿음 열정 노력 겸손 등을 첨가하면 먹음직스러운 하루가 되지 않을까 얼굴색이 진한 아가씨가 묻는다 따끈한 커피를 더 원하십니까 라고 그러나 순간적인 그녀의 실수로 테이블은 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