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류현진 등판 경기 보셨어요? 류현진의 15승과 2점대 방어율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데뷔 시즌 방어율이 3.00으로 야구사에 기록되는 순간이었죠. 한 이닝만 실점없이 던졌어도 2점대로 진입할 수 있었는데... 참 아쉽습니다. '류'가 가장 애착을 가진 기록이 방어율임을 감안하면, 5회 조기강판을 감행한 돈 매팅리 감독에게 서운함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류의 성적은 경이롭습니다.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과 승리를 거뒀고, 평균 자책점도 2위를 기록했습니다. 비결이 무엇일까요? 제구력과 뛰어난 구위는 말할 것도 없지만, 화룡점정은 그의 '마인드'가 아닐까요? 용의 눈동자를 그려넣자 날아오른 용처럼, 류의 마인드는 그의 모든 실력이 비상하도록 도왔습니다. 실패할까 봐 노심초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