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아있는 두 번의 꿈을 꾸었다. 이틀 전 월요일 새벽에는 두꺼비가 나오는 꿈이었다. 내가 손으로 건드렸나, 아니면 그것이 잠든 내 얼굴에 닿았었나, 아무튼 나는 봉투 하나를 건드리게나 닿게 되었고 화들짝 놀란 나는 그 봉투를 밀쳐냈다. 봉투 안에서는 작은 수박만한 엄청난 크기의 두꺼비가 튀어나왔고 나는 몹시 놀랐다. 놀라움의 일부는 약간의 두려움이었다. 소스라치면서 무언가를 들고 두꺼비를 한 번 밀쳐내다가 깼다. 오늘 새벽에는 친구의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고 신랑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는 꿈을 꾸었다. 덤덤한 아내의 말투도, 갑자기 사망했다는 사실도 모두 비현실적이었다. 꿈이라서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었다. 꿈 속의 나는 현실을 살고 있다고 믿었으니까. 신기한 꿈이었다. 액자형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