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0 2

가장 아름다운 선물

1. 일이 많아질 조짐을 느낀 하루였다. 낮에는 학습조직에 관한 워크숍 진행을 제안 받아 관련 미팅을 했다. 내가 원하기만 한다면 2박 3일짜리 워크숍을 서너 차례 할 수 있게 됐다. 최소한 두 차례를 진행하고픈 생각이다. 오랜만에 워크숍을 하면서 퍼실리테이터로서의 감각을 느끼고 싶기에. 저녁에는 '팔로워십'을 주제로 한 특강 의뢰를 받았다. 강연을 즐기긴 해도, 두 가지 모두 놀이가 아닌 '일'이다. 준비해야 하고 진행하는 데에도 시간을 써야 하는 일. (주제와 대상이 내게 맞춤한 강연은 내게 놀이다. 이번 강연은 새롭게 준비하고 개발해야 하는 영역이 많아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한다는 점에서 얼마간은 부담이다.) 3월의 일은 이 즈음에서 그만 받아야겠다. 공부와 놀이, 휴식도 중요하니깐. 2. "진다고..

지혜에 대하여

1. 양극적 사유야말로 지혜의 정점이다. 서로 상반되는 가치를 모두 알고 때, 장소, 사람, 상황에 따라 필요한 가치를 꺼내드는 힘! 계획과 즉흥의 장점들을 모두 담아야 좋은 여행이 탄생하고,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뤄야 올바른 판단을 내린다. 2. 양극적 사유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1) 하나의 가치가 좋다면 그것의 반대되는 가치가 무엇인지 사유해야 한다. (이를 테면 계획의 반대 가치로 즉흥을 떠올리는 것이다.) 2) 반대가치의 장점을 사유한다. 즉흥의 단점만 떠오른다면 다른 사람들 의견을 물어야 한다. 반대가치에도 반드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3) 계획과 즉흥의 장단점을 각각 파악한다. 이때, 즉흥성의 단점은 계획성으로, 계획성의 단점은 즉흥성으로 보완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3) 최종적으로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