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다! 새로 구입한 PC 스피커가 내게 감동을 준다. 듀크 엘링턴과 콜맨 호킨스가 연주한 와 존 콜트레인의 을 연달아 들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곡의 재즈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곡이 나를 서로 다른 세계로 실어다 주었다. 나는 경쾌하게 뉴욕 거리를 거닐다가 몽펠리에의 어느 바에서 와인을 즐겼다. 는 언제 들어도 스무살의 나를 떠올리게 한다. 예전 스피커에 문제가 생긴지는 꽤 되었다. 어려운 일도 아닌데, 구입을 미루었다. 예산을 20만원 정도까지 책정했다가 결국 3만원 짜리로 결정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데도 아직은 막귀인가 보다. 어쩌면 100만 불짜리 감수성을 지녔는지도 모르겠다. 은 밤에 더욱 어울리는 곡이다. 오늘 밤 와인 한 잔을 곁들이며 또 들어야겠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곡을..